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2. ...
'15.8.10 11:09 AM (222.100.xxx.166)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3178 | (급질)지금 양재코스트코 어떤가요? 3 | 코스트코 | 2015/08/14 | 1,058 |
473177 | 치과 충치치료하면 이런증상다들있어요? | ㅠ | 2015/08/14 | 1,005 |
473176 | 고구마튀김 남은거 어떻게 해요? 4 | 땡땡 | 2015/08/14 | 1,930 |
473175 | 삼겹살 안튀게굽기 19 | 살림요령 | 2015/08/14 | 7,901 |
473174 | 역사 전쟁 1 | ... | 2015/08/14 | 433 |
473173 | 사업하시는분들..가족들 사업장에 자주찾아오는거 피곤하네요. 7 | ㅋㅎ | 2015/08/14 | 1,602 |
473172 | 신촌이나 일산 근처에 구두수선 잘 하는 곳 있나요? 2 | 구두 | 2015/08/14 | 2,134 |
473171 | 미니스커트 입고 오는 여직원한테 한소리 해야할까요? 33 | 뚱이 | 2015/08/14 | 9,857 |
473170 | 부모님 효도여행 아프리카나 아마존 패키지 어떤가요? 6 | 부모님 효도.. | 2015/08/14 | 1,888 |
473169 | 오늘 휴일인가요?? 3 | rrr | 2015/08/14 | 977 |
473168 | 무도가요제 쓰레기 사진 8 | 참맛 | 2015/08/14 | 5,814 |
473167 | 사라오름 올라보신 분이요 6 | 궁금 | 2015/08/14 | 770 |
473166 | 비법에 나온 붉은 짜장면 1 | 맛있어보임 | 2015/08/14 | 1,229 |
473165 | 밥 하기 싫을 때 주로 뭐 시켜드시나요? 7 | 밥 | 2015/08/14 | 2,830 |
473164 | [펌글] 시어머님의 은혜 5 | ... | 2015/08/14 | 1,923 |
473163 | 14k작은귀걸이 팔수있을까요? 6 | JP | 2015/08/14 | 4,475 |
473162 | 이런 남편 오늘은 진짜 밉고 싫네요~~ㅠㅠ 1 | 축구 | 2015/08/14 | 1,349 |
473161 | 의류건조기를 사니 사치를 하게 되요. 22 | 뮤뮤롱 | 2015/08/14 | 9,087 |
473160 | 제가 경험한 머리좋은 중고 구입자. 5 | .... | 2015/08/14 | 2,736 |
473159 | 대구쪽이나 그근처 전문대 문의해요(이과 고3) 5 | 입시조언~ | 2015/08/14 | 1,119 |
473158 | 양도소득세 봐주세요 | 1가구2주택.. | 2015/08/14 | 625 |
473157 | 네스프레소 픽스를 구매하였는데 그리고 6 | 네스프레소 .. | 2015/08/14 | 1,579 |
473156 | 다음에 식사 한번 하자는 말 하세요? 26 | 다음 | 2015/08/14 | 8,530 |
473155 | 수능최저, 3과목 4등급 이내 맞추는 아이들이 안 많나요? 6 | 수험맘 | 2015/08/14 | 2,750 |
473154 | 강릉 중앙시장에서 회 사다먹는 것 괜찮을까요? 3 | s | 2015/08/14 | 3,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