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

    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

  • 2. ...
    '15.8.10 11:09 AM (222.100.xxx.166)

    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673 이연복 쉐프가 승률이 좋은이유는 13 ㅇㅇ 2015/09/29 9,201
485672 이혼하려니 시모만나서 계산하고 헤어지재요 49 ㅐㅐ 2015/09/29 20,756
485671 오늘 백선생 명절음식 남은 거 처리하는 거 한다네요 7 참맛 2015/09/29 3,384
485670 회사 상사에게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어요. 6 흠....... 2015/09/29 2,922
485669 짧은 사도 후기 1 저도 2015/09/29 1,893
485668 동생이 힘들어 하는 거 같은데... 46 ,,,, 2015/09/29 12,747
485667 개 키우시는분들 심장사상충 검사를 매년 해야하는건가요? 4 동물사랑 2015/09/29 1,439
485666 대전 신경정신과 9 마음 2015/09/29 3,014
485665 아이 입던 옷 물려줄 어려운 이웃은? 6 외동맘 2015/09/29 1,156
485664 팔당인데 어두워지니 무서워여 3 무서워 2015/09/29 1,823
485663 9월한달동안 유류세 없다는데 미리 비행기표 끊어도 해당되나요? 3 ... 2015/09/29 1,685
485662 밥솥을 어떤걸 사야 되는지 고민되요~ 1 밥솥 2015/09/29 1,133
485661 어른들하고만 얘기하려는 초2아들.. 애정결핍일까요 15 자꾸 2015/09/29 2,377
485660 시부모님께 집사드려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으시네요. 8 .. 2015/09/29 2,303
485659 아빠를 부탁해 재방 봤는데 이덕화 부녀 7 ... 2015/09/29 3,848
485658 빅마마 김혜정 남편, 훌륭한 의사분이 뭐하러 사서 고생을/// 47 어휴 2015/09/29 30,140
485657 높은 곳에서 뛰어내일까봐 높은 곳을 싫어하는 것이요.. 18 00 2015/09/29 2,393
485656 동물원 한번쯤은 가보셨죠? --- 2015/09/29 422
485655 저의 상황이라면 사립초등학교에 보내실런지요 1 스스로 2015/09/29 1,748
485654 부엌가구바꾸는데... 오븐 2015/09/29 789
485653 담양여행시 숙소 추천부탁드립니다 8 여자둘 2015/09/29 2,413
485652 남편이 정말 꽁한 성격이에요 짜증나요... 20 .. 2015/09/29 9,091
485651 양지 오래 담궈두면 안되죠 4 구찮다 2015/09/29 819
485650 지방세 질문좀 드릴게요.. 지방세 질문.. 2015/09/29 564
485649 영애씨 옷 이쁘네요. 49 동작구민 2015/09/29 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