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2. ...
'15.8.10 11:09 AM (222.100.xxx.166)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6913 | 아이패드 많이 보면 뇌에 안좋나여? 5 | 은빛달무리 | 2015/10/03 | 1,784 |
486912 | 대기업 입사후 5 | 궁금 | 2015/10/03 | 2,561 |
486911 | 식당서 나오는 멸치반찬 촉촉하던데 배우고싶어요 27 | ᆢ | 2015/10/03 | 4,672 |
486910 | 둘째 임신 후 남편한테 고마워요 6 | 고마워 | 2015/10/03 | 2,149 |
486909 | 퇴직후 남편의 모습을 미리 보고 있어요. 답답합니다. 9 | 답답해 | 2015/10/03 | 4,316 |
486908 | 초등 수학 선행은 언제부터하나요... 1 | 좀알려주세요.. | 2015/10/03 | 2,277 |
486907 | 물건이 너무 많은 초등 고학년 딸 이쁜 칸칸있는 수납장 있을까요.. 1 | ... | 2015/10/03 | 878 |
486906 | 내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1 | 답답 | 2015/10/03 | 818 |
486905 | 컵에 커피 자국은 어떻게 닦으시나요? 7 | 일하자 | 2015/10/03 | 3,620 |
486904 | 수시면접에서 울고나왔어요... 15 | 수시면접 | 2015/10/03 | 13,877 |
486903 | 화사한 맨투맨 티셔츠 | 촌녀자 | 2015/10/03 | 1,052 |
486902 | 방금 녹이난 쇠에(핀셋)찔려 피가 났는데 .... 9 | 파상풍 | 2015/10/03 | 1,428 |
486901 | Em원액 샀는데 꼭 발효해야하나요?? 1 | 하와이 | 2015/10/03 | 1,251 |
486900 | 제가 해본 일들,,,심심한 분들만.. 33 | .. | 2015/10/03 | 5,910 |
486899 |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28 | 싱글이 | 2015/10/03 | 2,088 |
486898 | 강낭콩 씨앗 보관방법 문의합니다. 3 | ... | 2015/10/03 | 1,689 |
486897 | 엄마들끼리 애들 좋은 교육정보 나누세요? 2 | ㅁㅁ | 2015/10/03 | 1,415 |
486896 | 스카이스캐너 어떻게 이용하는건가요? 2 | 교환학생 | 2015/10/03 | 1,523 |
486895 | 집안에서 애벌레가 나왔어요 6 | 아이스블루 | 2015/10/03 | 2,900 |
486894 | 4도어 냉장고 6 | 나마야 | 2015/10/03 | 2,522 |
486893 | 폐경증상 알려. | 펴경증상 | 2015/10/03 | 952 |
486892 | 책 18권 들고 도서관 갔는데,,문을 닫았네요.. 25 | .. | 2015/10/03 | 4,352 |
486891 | 남편과 냉전중이라 혼자 나와있어요 7 | 날좋네 | 2015/10/03 | 2,794 |
486890 | 교통사고 4 | 11 | 2015/10/03 | 1,253 |
486889 | 유학다녀오면 기념품 사오면 어때서... 15 | 조카디스 | 2015/10/03 | 3,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