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건 속궁합이건 다 떠나서
누구든 사귀면서 실수할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 상대가 자극해서 나도 모르게 미친 듯 소리지를 수 있구요.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결정적인 원인제공은 니가 했지만 나 역시 과하게 화내고 심한 말 해서 미안하다 라고 사과하는 것 같아요. 비록 그 사건이 이별로 이어진다해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자신의 긴 시간을 아무 말 없이 상대를 상처투성이로 놔두진 않을 것 같아요. 어차피 헤어짐의 아픔은 각자의 몫이지만요. 보이지 않을 손이라도 한번 잡아줄 것 같아요. 과거의 연애를 돌이켜보니 저 역시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헤어질 땐 뭐 그 사람이 어떻게 느끼던 말던 상관도 없었던 것 같아요.
희망고문 것 말구요. 좋게 헤어지는 것도 사랑의 일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랑이라는 게 비록 과거라도 그 사랑의 그림자로 배려는 남아있겠죠.
잘못하고도 사과 안하는 사람은 남녀를 떠나 자존심 문제도 떠나 상대를 우습게 본다는 증거예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인지 아닌지는 이걸로 판단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조회수 : 4,759
작성일 : 2015-08-10 02:30:20
IP : 112.152.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서..
'15.8.10 3:13 AM (73.153.xxx.66)부모들은 잘못하고도 자식한테 키우다보면 그럴수도있지하고 무시하지 절대 미안하다 사과안하거였어요.
자식이 우스워서...자식을 깔봐서..
그러면서 다 자식 사랑하는맘에 잘되라고 그런건데 알지도 못하는게 상처받았다고 혼자 난리라고 웃죠.
남녀관계떠나서 부모 자식관계도 평생 자식한테 미안한맘없는 부모.
그거 부모가 자식 사랑한거아니죠.2. ㅇ
'15.8.10 3:26 AM (219.240.xxx.140)사과할줄 모르는 사람과는 헤어지는 것이 맞아요
아님 결혼해서도 별로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심지어 남편이 잘못했는데도 늘 내가 풀어줘야하죠3. adf
'15.8.10 3:37 AM (218.37.xxx.94)맞는 말씀입니다.
상대를 저 발밑에 굴러 다니는 돌맹이 정도로 보니 사과를 안하는거죠.
니까지거 한테 왜 사과를? 이게 맞을겁니다.4. ㅇㅇ
'15.8.10 3:58 AM (125.187.xxx.74)맞아요.
제일 중요한건 서로에 대한 존중이죠.5. 음
'15.8.10 6:36 AM (110.70.xxx.39)저는 어제 이별아닌 이별을 했는데
이 사람은 사과하더라구요. ㅜㅜ 이별의 순간에 사람의 됨됨이가 더 드러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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