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IPL부작용으로 회사 관둔 흑역사

인생 조회수 : 5,712
작성일 : 2015-08-09 18:23:07
제가 시험운이나 인복등 좀 재수가 없는편이에요..
그중에 운이 없답없다 이런경우도 있더군요..
2000년대 초반 어학연수및 현지 경력도 쌓고 한국에 돌아와
힘들게 제가 가고싶었던 외국계 회사를 들어갔어요..
문제는 입사후 연수기간 동안 틈을내어 압구정 피부과에서 ipl을 했어요.. 외국 있는동안 관리못해서 칙칙해지고 기미가 옅게 올라온 상태였죠..이목구비 예쁜편이라서 화장하면 커버되고 입사시에도 저의 외모가 플러스 요인이었고 업무적 성격이 영업은 아니지만 의대교수들을 정기적으로 상대해야하는 부서여서 용모 단정을 중시했던 회사였고요..
ipl 처음 일주일은 정말 꿈만 같았어요..딱정이가 싹 벗겨지면서 피부가 아기피부톤이되어 만족스러웠고 자신감 충만으로 일도 더 잘할수 있을거 같았죠..그런데 갑자기 광대뼈 주변으로 검은 얼룩들이 올라오더니 점차 까맣게 짙어지고 화장으로 전혀커버되지 않는 상태가되더라고요.. 서른줄 중요한 시기 결혼도 해야하고 직장도 자리 잡아야할 시기인데..이넘의 ipl부작용으로 전 도저히 우울하고 자신감 부족으로 일을 제대로 못하는 지경까지 가더라고요..절 뽑은 윗분도 왜
갑자기 얼굴이 안좋아졌냐..입사할때 화장으로 속였었냐...뽑은거 후회한다는조로 말을 하더라고요..저의 업무 태도도 점점 소심해지고 자신감 없어지니 업무성과도 별로고..그러다 일년만에 나오게 됐는데..어디가서 제가 진짜 그만둔 이유 얘기 못해요..너무 황당하니까요...그 시술해준 의사 찾아가서 따지고 원장이 직접 사과하고 무료로 회복시술을 해보자해서 한동안 다녀봤지만 큰 변화는 없고..그냥제 중요한 삼십대 초반이 저 ipl부작용으로 날라가는 불운을 겪으면서 재수가 없으려니 별일로 인생 꼬이는구나 싶어요.. 그 후로 다운그래이드된 직장으로 들어가게되고...참 씁쓸해요..인생이..
IP : 211.204.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5.8.9 6:36 PM (221.138.xxx.206)

    남탓 운명탓 하는게 스스로 말아자신 듯한...

  • 2.
    '15.8.9 7:09 PM (211.204.xxx.43)

    그 후유증이 5년은 갔어요...5년 후부터는 그 까맣던 부분이 오히려 주변 피부에 비해 하얗게 되더라고요..
    저 시술해준 젊은 여봉직의는 제가 따지러간 날 기겁을 하더니 짤렸는지 병원에서 안보이더라고요..원장이 저 계속 맡아서 시술해줬고요..

  • 3.
    '15.8.9 8:20 PM (219.240.xxx.140)

    ㅠㅠㅠㅠㅠ아니 어떻게 그런일이 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픕니다 토닥토닥

  • 4. 혹시
    '15.8.9 8:28 PM (182.172.xxx.174)

    딴 얘기지만...그때 맡은 일이 임상연구 관련 업무였나요? 의대교수를 정기적으로 만나야하는 업무라니 궁금해서요. 근데 그 일이 외모가 중요한건가요?

  • 5. 여기 왜 이래
    '15.8.9 8:33 PM (121.166.xxx.108)

    ㅋㅋㅋㅋ 8대녀 이후 최고의 웃음 터짐ㄴㅋㅋ

  • 6. 윗님
    '15.8.9 8:44 PM (211.204.xxx.43)

    웃긴가요? 그리고 임상 연구 아니었어요

  • 7. 121.166님~
    '15.8.9 9:32 PM (119.194.xxx.239)

    뭐가 그리 웃기신거에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8. 액땜
    '15.8.9 10:19 PM (175.193.xxx.90)

    아..다운그레이드된 직장...
    액땜 크게 했다 생각하세요.
    그래도 결혼은 잘 하신거죠??

  • 9. 결혼은
    '15.8.9 11:14 PM (211.204.xxx.43)

    저 회사 다닐때 선봤던 남자들 외모 포기 조건으로 대기업 학벌 준수 집소유 집안 안정적 등등..정도였다면..지금 남편은 외모 성격 제 맘에 드는 대신 다른 조건들은 포기했고 그냥 편하고 좋아서 결혼했어요...제 얼굴 보고 남편은 젊은 여자가 뭔 고생을했길래 낯빛이 저런가 싶었데요..그래도 결혼 육년후엔 남편 하는일 잘되어 예전 선본 남자들이 내세웠던 조건은 암것도 아닐정도로 여유가 있게 됐고요..결혼 당시의 조건들로는 결혼 잘한건지 알 수 없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954 김무성 님 얼굴이 조금 붉어지셨던 것 같네요~ 9 아침이슬 2015/08/21 2,158
475953 북한 위협 주기적으로 있었잖아요 2 통일 2015/08/21 921
475952 시부모님께 육아 도움받고 있어요. 이 경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23 도와주세요 2015/08/21 3,998
475951 다들 커텐 바닥에 끌리게 장식하시는지요? 4 커튼 2015/08/21 3,112
475950 탱글티저라고 아세요? 8 좋네요^^ 2015/08/21 4,111
475949 (급질문) 한글파일에서 1쪽없애는방법 알려주세요^^ 1 한글 2015/08/21 1,135
475948 서울인데 오전부터 계속 전투기? 비행소리가 나요 13 미미 2015/08/21 3,747
475947 전학시킬때 집앞 학교만 되는지요 1 초등전학 2015/08/21 873
475946 정수기 추천좀요. 작은거? 7 자리차지 2015/08/21 1,670
475945 . 2 컴 초보질문.. 2015/08/21 676
475944 하루종일 냉장고 털고 청소했더니.. 26 버겁다. 2015/08/21 6,620
475943 연기금은 왜 꼭 최고가일때 매입하나요? 3 주식잘아시는.. 2015/08/21 1,179
475942 방학내내 애들이랑 밥사먹은돈 2 ㅂㅂㅂ 2015/08/21 1,979
475941 어셈블리 재미있네요... 7 ^^ 2015/08/21 1,288
475940 작업 현장을 영어로 뭐라하면 좋을까요? 5 영어질문 2015/08/21 13,054
475939 그럼 지금 남초사이트는 분위기어떤거에요? 13 가입안해서 2015/08/21 4,762
475938 최지우가 꽃할배에서 들엇던 만다리나오리 가방요 2 가방추천좀 2015/08/21 2,596
475937 치아가 썩은 거 까지는 아니고, .. 2015/08/21 716
475936 장 후반으로 가니 막 내래 꽂네요. 10 주식 2015/08/21 3,172
475935 학원의 자소서 장사 5 수험맘 2015/08/21 2,431
475934 열무 물김치 담그려는데 4 올리고당 2015/08/21 1,199
475933 한명숙 같은 비리 정치인들이 개혁을 떠드는 현실이 야권의 재앙상.. 14 변해갑니다... 2015/08/21 1,541
475932 수제비할 때 전분기 없애는 법 6 처음처럼 2015/08/21 1,851
475931 밑에 사주 연예인 해보세요 ㅋㅋ 15 2015/08/21 7,218
475930 40대중반에 골다공증이 오는 경우가 드물죠? 1 .. 2015/08/21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