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간경화로 복수가 차서 3일만에 복수를 빼시고 있어요.
복수 빼시고 급성 신부전증 와서 투석도 5번 정도 하신 상태구요.
의사는 좀 더 지켜보자고 하는데, 입원하신지 이주일 정도 되셨는데,
기운도 없으시고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를 못하세요. 맛이없어서...
자꾸 짠음식만 찾으시는데, 기운나시라고 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기운없어해도 드리면 안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복수때문에 링겔도 뺐어요
저희 엄마가 간경화로 복수가 차서 3일만에 복수를 빼시고 있어요.
복수 빼시고 급성 신부전증 와서 투석도 5번 정도 하신 상태구요.
의사는 좀 더 지켜보자고 하는데, 입원하신지 이주일 정도 되셨는데,
기운도 없으시고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를 못하세요. 맛이없어서...
자꾸 짠음식만 찾으시는데, 기운나시라고 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기운없어해도 드리면 안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복수때문에 링겔도 뺐어요
그게요,
그렇게 계시다가 그냥 돌아가시면 많이 불쌍하시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드리기도 좀 그렇고
자꾸 드시고 싶어하시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연세가 몇인지요.
간병화 말기현상같은데 간이식 권해드려요.
이식은 간암보다 간경화에 최적화된거라
여건과 기증자가있다면 권해드려요.
여러 이식들중 , 간이식이 가장 예후가좋고
차우 관리도 발달되있어요.
간경화에 복수차는데 염분식하면 복수 더찹니다. 지금 치료방향이 완치나 생명연장은 포기하고 그때그때 힘든것만 완화하면서 편안하게 돌아가시는거라면 드시고 싶은거 드시게 하구요, 그게 아니라 지금 고비 넘기고 조금이라도 더 살게 할 목적이면 밥을 약처럼 먹어야합니다. 치료식이라는 말의의미를 생각해보시길
저라면 드리겠어요. 간경변으로 복수차면 어짜피 오래 못갑니다. 더군다나 투석까지 한다면 1년도 못버틸 가능성이 커요. 어짜피 마지막이라면 먹고싶은거나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악순환의 연속이죠.
복수가 차니까 이뇨제를 처방 해주기 때문에 신장도 망가지고 골다공증도 오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어머님의 경우엔 소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무염식이 계속 나왔어요.
초밥 같은거 사면 주는 그 사이즈 간장 한개 같이 나오구요.
그러니 환자는 좀 잘 먹어야 할거 같은데 전혀 드시질 못했어요.
오렌지쥬스를 마시게 하라고 의사가 그래서 오렌지쥬스 드려도 속 쓰리다고 못드시구요.
단백질땜에 두유도 먹지 말라 그러고
이래저래 먹을게 없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억지로라도 드셔보시라고 해도 솔직히 제가 봐도 고춧가루 소금 하나 안들어간 음식을 어찌 먹겠어요.
어머님이 제발 가게가서 맛소금이라도 좀 사다 달라고 애원하시는데 그러면 안되니까 안된다고 참으시라고 할때마다 너무 죄송스럽더군요.
그리고 몸속에 암모니아 수치가 올라가면 간성혼수가 오기 때문에 이뇨제뿐 아니라 설사를 하게 하는 약을 먹이는 바람에 정말 고생 하셨지요.
골다공증으로 허리뼈가 무너져서 나중에는 꼼짝도 못하고 누우셨구요.
결국엔 어느 순간 음식을 전혀 못드시고 캔에 나오는 유동식? 뭐 그런거 억지로 투여 하다가 그것도 안되서 식사 전혀 못하시고 가셨어요.
나중에 어디 책에서 보니 소금간을 못하면 식초를 살짝 뿌리거나 후춧가루를 살짝 뿌리면 먹을만 하다고 하던데 의사에게 그런걸 드셔도 되는지 여쭤보시고 살짝 첨가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솔직히 의사들에게 물어봐도 제대로 답도 안해주고 무조건 안되요. 먹지 마세요. 그러기만 해서 답답했었네요. 좀더 친절하게 알려주면 안되는건지.....
울 어머님 생전 거의 마지막 즈음에 의식 있으실때 소원이 고추장 넣고 열무김치 넣어 보리밥 한그릇 비벼서 맛있게 먹어보고 싶다. 하셨던거네요.
그래서 어머님 가시고 그 말이 사무쳐서 얼마나 울었던지 몰라요.
차라리 고기가 먹고 싶다 하셨음 덜 아팠을거 같은데 겨우 소박한 열무김치비빔밥 한그릇을 못드시고 가셔서요.
지금 상황이 어떠신지 모르지만 처치 받으시면 좀 나아지시기도 하거든요.
그땐 드실수 있을만한것 드시고 싶어 하시는것 해드리세요.
정말 죄송스럽지만 시간이 많이 남으시지는 않으신것 같습니다. 경험자로서요.
사는건 진짜 고통이고 지옥이네요.나도 고통속에 투병할수 있다는 생각하면..너무무서워요.
답변주신분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당뇨까지 오래 앓으신 분이라 음식 드리는 게 힘드네요.
저는 복숭아 한쪽도 안드렸는데, 언니는 복숭아도 드리고 반찬도 드리고 하는데,
그저께 복수빼시고 오늘 또 빼신다고 하네요.
참 걱정입니다.
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셨어요?
저희 엄마 72세 되셨는데. 간경화로 얼마전에 가셨어요.
순식간에 그렇게 되더라구요.
치매처럼 간성뇌증이 심해지셔서 노인병원 입원하셨는데.
엄마 스스로 마음을 놔버리신거 같아요.
너무 허망하네요.
그때 얘기로 다음주에 다같이 모이면 삼겹살 한점 먹고싶다 하셨었는데.
고기 안좋다고하니 그럼 냉면먹자 하셨었는데.
어느날 새벽에 혼수상태 빠지고. 의식찾고 3일만에 가셨어요.
살아계실때 좀더 마음써드리지 못한게 이렇게 죄스러울수가 없네요.
얘기 많이 나누세요.
고맙단말. 사랑한단말도 많이 해드리세요.
아~ 엄마는 75세에요.
작년까지 김치도 담가주시고 그랬는데, 당뇨 합병증이 갑자기 오신것 같아요.
링겔도 안맞으시는데도 복수가 꽤 찼더라구요. 어제는 잡채해오라고 해서 잡채를 해드리긴 했는데,
입에 맞으시는 음식을 그냥 가져다 드려야 하나 아니면 냉정하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솔직히 드시고 설사도 하시고 소화도 잘 못시키시고 그러세요.
정말 답답합니다.
슬프지만 얼마안남으셨을거예요
저는 드릴거 같아요
곧 짠 것도 못드실수 있어요
저는 작년에 겪었어요
내일 의사하고 상담을 해볼려구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사는 안된다고 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