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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날 어설픈데 비싸기만한 요리하는 남편때문에 돌겠어요..

돌겠다정말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15-08-09 12:08:03
제 넋두리좀 들어주세요 속이 터질것 같아요

남편은 평소 집안일에 무심&무지해요.. 뻔히 보이는 숫가락 젓가락 못찾아 밖에 있는 저한테 수저 어디있냐고 전화하기도 해요.. .귀한아들 책장넘기는거 외엔 손하나 꼼짝 안하게 키우신 시어머니 덕택에 이제는 오히려 남편이 움직이면 사고라 제가 몸에 사리가 쌓일것 같다고 올린적도 있어요..

하필 제일 더운 이번주가 휴가네요.. 주말에 잠시 어디 다녀오고 이번주내내 방콕이예요 참 영화한편 보고왔네요..
에어컨바람 오래 쬐면 머리아프다해서 더운날 맘대로 실컷 키지도 못하고 찜통같이 있는데... 이 아저씨가 얼토당토않게 집밥백선생을 몇번 보더니 장봐다 요릴 하는데 미쳐버려요..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단한번의 외식과 배달 없이 해먹고 있어요...그 중 5끼정도는 남편이 만들었어요. 이거가지로 생색을 어찌가 낵는지 더러워서라도 외식하러 안나가요!!!

이번주에 남편이 요리한다고 마트 2번가서 무려 36만원 썻어요.. 이돈이면 매 끼니 외식하고 배달시켜도 잘만 먹을거예요
두번째때는 마트서 대박 싸우고 난리쳤는데..그건 뭐 생략하고..ㅜ
그냥 뭐 해보려는게 어디냐..좋게 보자 다 그렇게 시작한다라고 생각하고 참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지금부터 그가 만든 요립(?)니다... 집밥 백선생이랑 아~무 상관없어요..그거라도 차분히 따라해보던지.. 보기만 하고 만드는건 자기 먹고싶은거 만드네요..ㅜ
먼저 안심스테이크 굽기.. 100그램에 만원넘는거 척척 담습니다.
등심도 손떨고 사는 제 가슴이 쿵쿵 내려앉아요. 양도 필요이상으로 사요 말리면 싸움만 나요..ㅜ
어디서 본건 있으셔서 가리비도 같이 굽는다고 가리비..새우..
옆에 곁들일 가니쉬 담는다고 당근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각종버섯과 야채류 등등.. 지금 냉장고가 미어터져요..

연어스테이크 한다고 생연어 왕 큰거...(작은거 잘라놓은건 맛이 안날것 같답니다... 허거걱).
돈까스 만든다고 돼지고기 빵가루 우스터소스..등등...
봉골레 만든다고 조개...화이트와인(3만원짜리) 이거때문에 마트에서 소리지르고 싸웠네요.. 싼 와인으로 하면 맛이 안날것 같답니다!!!!!!!
제가 자기 뭐 사려고만 하면 딴지를 건답니다..
칼집넣은 돼지삼겹살에 무슨 향신료랑 뭐로 재웠다가 구웠어요
주방도 같이 굽는줄 알았어요... 양념태운 후라이팬 기름튄 가스랜지...
아끼던 스텐팬이 황금색이 되었네요... 회복불가지 싶어요 ㅜ
새로산 코팅팬에 쇠수저로 득득 긁고 있으면 제 마음이 긁히는것 같아요

장보기만 해도 열받는데 요리 시작하면 더 뚜껑열려요...
그 머리로 공부는 어찌했을까 싶을만큼 그릇위치 조리도구위치 모릅니다..(저희집 30평대 보통 주방)
답답해서 옆에서서 제가 챙겨줍니다
밑재료 손질 ..뜬금없이 애시켜요.. 과일도 못깍는 애를...
이제 그냥 제가 합니다...뭐 그러라고 애부르는거겠지요..
결국은 본인은 멋지고 있어보이는것만 해요..
스테이크 굽고 소스만들고....
멀쩡히 숙제하는 애 백번을 불러다 접시 놓고 수저챙기고 밑반찬 세팅하는 자질구레한일 시켜요... 그것도 이제 제가 하고요..
애부르지 말고 할거면 처음부터 끝까지 하랬다가 싸움나서 제가 해요... 제가 하고 아뭇소리 안하니 평화가 와서 그렇게 해요..
그냥 제 속만 까매지면 되니깐... 어....이....고

어제는 돈까스 3장 튀기는데 13000원짜리 올리브유를 한병 새로 따서 거의 다 들이붓고 끓이고 있네요.. 악소리도 못내고 가보니 기름이 타들어가고 있어요...간신히 기름온도 낮춰서 튀기고...
남편이 주방에 서면 조마조마해요.. 집에 불나는거 아닌지...
그리고 왠 버터와 기름을 그렇게 많이 쓰는지.. 요리 하나 하고나면 주방 벽과 바닥이 미끌거려서 죄다 닦고..뒷처리 설거지는 당연히 안합니다 ...본인이 그 대단한 메인디쉬를 만드니까..

만들면 저랑 얘보고 사진 찍으랍니다...
카토프로필에 올리고 남편이 해줬음 이라고 쓰래요..
미쳐돌아가요...

아까 골프연습장 나가면서 점심때 토마토스파게티 만드신다는데 혈압이 확올라요
저보고 생토마토랑 고기 다진것 있냐고 해서 소리버럭질렀어요
여기가 마트인줄 아냐고... 본인이 오는길에 사온다고 나갔는데 속이 터질것 같아요.. 토마토 스파게티는 토마토 소스가 있어야 한다니까 자기는 생토마토로 맛을낼수 있다네요..!!!!!!.
정말 뭘 만들거면 인터넷보고 연구라도 제대로 하던지....
부글부글부글... 속이 터져요...

집안인일좀 해보려고 하는데 제가 맨날 딴지를 건답니다..그래놓고 아무것도 안도와준다고 한다네요...도와달라고 안해요 뭘하면 사고라서...

있다가 한바탕하고 아무것도 하지않는게 도와주는거니 비싼 장난좀 그만하고 사람좀 살자고 할까요...?
아니면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좋아지고 잘하는 날도 오고 집에도 좀 맘을 붙일까요..?
원래 주말이면 골프장가서 사는 사람인데
이번 휴가에 뭔 결심인지 연습장만 두어번만 가고 내리 8일을 콕붙어 저러고 있네요...자기딴엔 잘한다고 그러는걸까요..?
미치겠어요 ㅜ
IP : 117.111.xxx.7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9 12:15 PM (222.100.xxx.166)

    읽는데 웃음만 나오네요. 죄송..ㅋㅋ
    그냥 저 신혼때 요리한다고 장을 이십만원씩 봐와서 주방 뒤집어놨던 기억도 나고..
    처음엔 다 그러지 않나요? 며칠 하다보면 제풀에 지쳐서 주방 근처에도 안갈걸요. ㅋㅋ

  • 2. ....
    '15.8.9 12:16 PM (211.36.xxx.9)

    잘한다 잘한다 해주세요 라고 하려고 들어왔다가
    이런 ㅆ
    남편분 얘기 좀 합시다
    이리 따라 나오세요

  • 3. 그것도 한 때이지 않을까요
    '15.8.9 12:22 PM (98.253.xxx.150)

    유행처럼 시류에 맞추느라 따라하다 익숙해지고 재미나면 더 전문적으로 하는거고..
    재미 떨어지면 금방 흥미가 사그라들어 그만둘거에요.
    원래 주말에 골프치러 다닌다면서요. 그거 대신에 새로 붙이는 취미정도로 생각하시고..
    골프에 드는 돈으로 냉장고를 채운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옆에서 잔소리해도 남편이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시는 거 같은데..
    그냥 옆에서 참고 요리 팁하나씩 던저주고 요리해주는거 맛있게 드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 4. ....
    '15.8.9 12:22 PM (14.52.xxx.60)

    ㅋㅋㅋㅋㅋ
    아 죄송합니다.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ㅋ
    후다닥 =3=3=3

  • 5. ...
    '15.8.9 12:23 PM (175.125.xxx.63)

    처음부터 잘할수 있나요... 수업료를 치뤄야죠.
    나중에 퇴직하고 들어앉아 세끼 차려먹을거 대비해서
    놔두세요. 그대신 카드로 장보지 말고
    현금으로 하루5만원? 7만원? 이런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주세요ㆍ
    그안에서 장보고 해결하라고요.

    은퇴하면 하루2만원이라고 미리 알려주시고요.ㅎㅎ

  • 6. 그러고보니
    '15.8.9 12:28 PM (117.111.xxx.7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17135

    작년에도 남편 글 올렸었네요...ㅜ
    이런 스타일이예요..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

    좀 있다 들어올건데 날더운데 또 주방이 한바탕 난리가 날걸 생각하니 속이 터질것 같아서..
    뒤집어엎고 싸울까 고민하다 올려봤어요...

    그냥 날더운데 치킨한마리 시켜 맥주나 한잔하고싶어요 진심으로... ㅜ

  • 7. ...
    '15.8.9 12:34 PM (222.100.xxx.166)

    아 댓글링크도 진짜 웃기네요. 예전에 레몬테라스에서 베란다에 미친년귀신산발같은 토마토 키우던
    어느 남편분 생각나네요.

  • 8. 아마도 앞으로 남편 분
    '15.8.9 12:37 PM (119.71.xxx.61)

    가족이든 친구든 모임에서 집에서 스테이크며 각종 요리까지 다 해주는 가정적인 남자로 어필할것이고
    그 옆에서 원글님은 뒷목잡고 넘어가실꺼라는거 ㅎㅎ

  • 9. ...
    '15.8.9 1:02 PM (112.214.xxx.68)

    정말 욱하지만 참아줘야죠. 부엌놀이 하고싶어 그러는데 으윽.

  • 10.
    '15.8.9 1:07 PM (117.111.xxx.183)

    이럴경우 참아주는게 맞는건가봐요...

    남자들은 왜 이리 애같을까요...? 우리집만 그런건지 ㅜ

  • 11. 인연
    '15.8.9 1:25 PM (211.38.xxx.165)

    저희집..신랑이랑 비슷하신데..좀 단위가 크시네요 .^^;;저도 우리집 애아빠가 한번씩 장을 봐오면 속이 훌떡 뒤집힐때가 있어요. 레몬 20개들이 한봉지..그 레몬 언제 다 먹냐구요 ㅡ,.ㅡ스파게티 국수류 자동차 모양 ,곰모양,국수면,라비오라? 나비면 별거별거 다 사다놓구요. 토마토홀이라던가 그쪽으로 소스류 쟁여두고..그럽니다. 저는 이태리요리 안하거든요 그래서 그것들이 안그래도 좁은 제 부엌에 자리차지하고 있으면 울화통이 ^^;;
    그래도 평소에 애들한테 스파게티 해주는 자상한 아빠로 남기려고 참습니다.원글님 남편분도 휴가기간만 하시지 않을까요?

  • 12. 비슷한 남편
    '15.8.9 1:29 PM (58.34.xxx.85)

    여기에도 있어요~ ㅎㅎ
    글 읽다보니 님 남편의 반의 반 수준이긴 하지만요
    백종원 레시피에 꽂혀서 나도 이제 요리를 해보겠다 큰소리~ 매주 하나씩 해줘요. 늘 10만원 정도의 장을 보고요 이게 한 끼면 다 쓰는 재료예요 그릇 꺼내놔야하고 주방보조해야돼서 전 차라리 외식했음 좋겠네요 ㅎㅎ 그래도 칭찬은 해주고있어요 조금씩 익숙해지겠지 인내하면서요

  • 13. 아시려나?
    '15.8.9 1:39 PM (27.100.xxx.236)

    딴거 보다 스텐팬은 큰 곰솥에 팬이 잠길정도의 물과 베이킹소다 종이컵 한개 분량 넣고
    푹 삶으면 새것처럼 됩니다.... 에고고 더운데 고생이 많습니다.^^

  • 14. lll
    '15.8.9 2:01 PM (121.148.xxx.165)

    요즘 진짜로 하나도 웃을 일이 없었는데요 님 글때문에 키득키득 소리내어 웃어보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그런데요. 저도 제 팔푼이 남편때문에 속 상할대로 상해서 친한 사람한테 이야기하면 남들은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왜 그럴까요. 미련둥이 팔푼이 남편놈들... 그래도 님 남편은 그 정도면 애교수준이네요.
    별별 미친놈들 많아요. ~~-^^.

  • 15. //
    '15.8.9 2:08 PM (118.33.xxx.1)

    댓글 링크까지 읽는데 암 생기는 줄..ㅜㅜ

  • 16. ㅋㅋㅋㅋ
    '15.8.9 2:16 PM (175.112.xxx.103)

    죄송해요 너무웃겨요 ㅜㅜㅋㅋㅋ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은 충분히 됩니다.
    뒷처리까지 다 해주면 얼마나 좋을지 참...

  • 17. 본의 아니게 생중계
    '15.8.9 2:17 PM (117.111.xxx.198)

    지금 와서 만들고 있는데 접시위에 토마토를 올려놓고 바로 칼로 내리쳐자르고 있어요 도마 바로 옆에 두고요..
    후라이팬 두개 보내고.. 접시까지 보내나봐요...ㅜ

    82가 없었으면 오늘 정말 한바탕했을것 같아요...
    여기다 넋두리하면서 참고 있어요...
    보면 열받아서 안보려는데 만만한 애를 자꾸 찾아서... ㅜ

  • 18. ㅋㅋ
    '15.8.9 2:50 PM (183.101.xxx.235)

    원글님은 열받으시겠지만 글이 너무 재밌어서.ㅎㅎ
    남편분 부엌까지 구울 태세로 전투적이십니다.이 복더위에..ㅋ
    그래도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돈쓰는거면 다른 취미생활로 돈날리는것 보다 생산적인 취미니까 좀 참으시고 이 김에 하나하나 가르치심이..
    참..백선생이 여러사람 부추기네요. 제 주변 아짐들도 그프로보고 필받아 이것저것 재료 사쟁이느라 바쁘시던데요.

  • 19. 날도 더운데
    '15.8.9 3:02 PM (125.177.xxx.13)

    가스불 앞에서 튀기고 굽고 남편분 덥지도 않으신가봐요
    글이 억장 터지면서도 재밌게 쓰셔서 그냥 묻히기 아깝네요. 라디오 사연이라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뭐라도 당첨되면 원글님 기분 그나마 풀리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백선생 말고 냉장고를 부탁해도 보게 하세요. 냉장고 안에 있는 걸로만 멋진 일품요리 만들어보라고 미션 주면 또 좋다고 하실지도 ㅋ

  • 20. ㅎㅎ
    '15.8.9 3:56 PM (175.114.xxx.12)

    새로운 취미생활 하느라 돈 쓰는 거죠~

  • 21. 나가서
    '15.8.9 4:17 PM (175.253.xxx.96)

    카페에서 이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식사준비 되면 들어오세요

  • 22. 집밥
    '15.8.9 4:32 PM (175.223.xxx.157)

    집을 난리쳐놔요
    우리도 평생 애 어릴때 한놈 업고
    한녀석은 바닥에 난리쳐도 육아.가사도움 없던 남편
    이나이에 시키니 툭하면 올리브유를
    써서 튀김? 다 태워두고 더웃긴건
    카놀라유나 같아 보인다고 늘 그짓을 또해요
    태어나 카레. 볶음밥도 안해봤나
    카레는 된죽써놓고. 볶음밥하는데는
    3시간걸려 또 하다 포기하고 티비보지않나 .
    백종원은 괜히 보여줘서 따라한다며
    자기도 빨리 한다고 부엌칼이 날라와서 다칠뻔하지않나
    여전히 후라이도 뒤집고 있어요
    노른자는 언제익냐고 .바본가
    가르쳐줘도 방법없어요

  • 23. ㅋㅋㅋㅋㅋ
    '15.8.9 5:03 PM (121.160.xxx.222)

    아 정말 길이길이 빵터졌어요 ㅠ.ㅠ
    원글님 짱 ㅠ.ㅠ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려니 하는 우리 남편이 나은것 같아요 ㅠ.ㅠ
    윗댓글님 의견에 찬성요. 보면서 암세포 만들지 말고 나가서 션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드시고 오세요 ㅠ.ㅠ

  • 24. 음...
    '15.8.9 5:11 PM (121.171.xxx.92)

    한편으로 부러워요. 원글님. 댓글님들..
    밤 10시에 퇴근하고 있는 와이프에게 문자해서 "순대국 먹고싶다"하는 남자랑 살아요. 포장해오라는 소리예요. 네가 좀 사다놓고 날 기다리면 안되곘니???

  • 25. 남편분ᆢ자라나는
    '15.8.9 5:16 PM (112.152.xxx.96)

    요리꿈나무ㅎㅎ 이쁘게 봐주시길ᆢ

  • 26.
    '15.8.9 5:47 PM (87.146.xxx.120)

    정말 저렇게 살다 님 암걸릴거 같네요 2222
    저건 귀엽고 웃긴게 아니라 모자라고 대책없는거죠.
    죽어도 남의 말은 안듣는 똥고집에 일머리 젬병. 하ㅜㅜㅜ. 원글님 어째요 ㅠㅠ.

  • 27. ..
    '15.8.9 7:22 PM (59.16.xxx.114)

    휴.. 남의.. 남편 이야기라 귀엽게 들릴법도 한데 열불이 터지네요.
    제 남편도.. 비슷한.. 과인데 진짜.. 뭘 단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꼴을.. 못봅니다.
    참고 시키면 나아진다더니 16년째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재밌다 느끼시는 분들은.. 분명 좋은.. 남편과 살고있으신거에요.

  • 28. ....
    '15.8.9 7:23 PM (39.7.xxx.194)

    에구 남편분 겉멋?이 잔뜩 들었나봐요.
    좀 지나면 흥미가 떨어지면 긍산두지 않을까요?
    그리고 후라이팬 쓸 때는 불 앞 바닥에 신문을 넓게 쭉 깔아 놓고 해보세요.
    신문이 기름을 다 흡수해서 나중에 그것만 거둬내면 되더군요

  • 29. ㅁㅁ
    '15.8.9 8:36 PM (112.149.xxx.88)

    웃기시다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저건 비슷한 남편을 실제 갖고 있는 사람은 웃을 수가 없는 문제에요
    매사 생활머리가 떨어지니 온갖 치다꺼리는 아내가 다 해야 한다는 사실...
    거기다 고집은 어찌나 센지 절대 마누라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다는...

    그래놓고 마누라가 왜 열받는지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고
    열낸다고 자기가 더 방방뛰어요...

  • 30. 0000
    '15.8.9 9:19 PM (77.99.xxx.126)

    암이 왜 생겨요?아무리 농담을 해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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