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지같이 얻어먹고다니란 얘기가 아니라 마인드 문제라고요

..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15-08-09 11:48:37
더치페이 하지말고 거지같이 얻어먹고 다니란 얘기가 아니라요.
여자에게 돈 쓰는 걸 아까워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라는 얘기예요.
돈 펑펑 쓰고 다니는 남자 말고, 가진것 전부 주려고 하는 남자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남자 종특입니다.
지가 좋으면 다 퍼주고, 별로면(맘이 떠날때도 마찬가지죠) 계산기 두드리기 시작해요.
그러니 만날때부터 더치페이 하자 어쩌고 하는 남자는 상.대.적.으로 별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런 남자 만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요. 
그저 여자입장에서 좋은 남자는 이렇더라~는 얘기예요.
남자 뜯어먹으라는 얘기도 아니고, 더치 하면 안되니까 돈쓰지 말아라도 아니예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남자가 여자한테 쓰고 싶어한다고 나는 안써도 됨. 이건 거지예요. 

남자도 마찬가지죠.
군대갔을때 기다려주고(제대후 부담스러울땐 곱게 사라져주고?)
내가 시험이라도 본다고 돈없을때는 뒷바라지도 해주고 결혼비용도 반반하고
결혼하면 나 혼자 가장책임 지느라 힘들지 않게 맞벌이 해주고 시댁에도 잘하고.
사고치면 그럴수 있다 토닥토닥 해주며 짤리면 그간 수고했다며 내가 벌면 되지 하는 그런 여자가 좋잖아요.

여자도 나한테 뭐든 해주고 싶어하고(여자가 옷한벌 사는거 안아까워하고), 육아 가사일 동등하게 하고, 
자의건 타의건 맞벌이 계속 할 수 없을 지경일때 적어도 팍팍하게는 굴지 않는 남자를 만나고 싶죠.
그런 남자는 연애할때 대체로 자기가 다 쓰고 싶어 하더라..라는 경험에서 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IP : 112.156.xxx.2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9 11:52 AM (39.124.xxx.80)

    아무리 남자가 매번 돈 다 내려고 해도
    울딸에게는 절대로 매번 얻어먹지는 말라고 가르칠거예요.
    남자가 아무리 돈이 많은 재벌이라도 적어도 두 번에 한 번은 너가 내야 한다.
    그게 제 마인드예요.

  • 2. 맞는데
    '15.8.9 11:53 AM (119.194.xxx.239)

    이걸 왜곡하는 거지여자들과, 쫌생이남자들이 문제죠.
    꼭 50프로 칼같은 더치보다는, 남자가 밥사면 여자는 차사고...또 여자도 3번중에 한번은 밥사는 정도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어요.

  • 3. ...
    '15.8.9 11:56 AM (211.186.xxx.108)

    거지근성을 길게도 써놨네

  • 4.
    '15.8.9 11:57 AM (219.240.xxx.140)

    더치페이하면 남자가 데이트비용 부담을 안받짆아요
    그래서 양다리 걸치기 좋아요
    더치페이안히면 데이트비용 부담에 양다리 걸치기보단 그냥
    관계를 끊거나 양자택일하게 되죠. 양다리 당하기보단 관계 끊기는게 낫다고 봐요
    시간과 돈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 5. ㅇㅇ
    '15.8.9 11:59 AM (58.237.xxx.244)

    엑 ... 더치페이와 양다리 상관관계는 뭔가요... 아놔

  • 6. 맞는데
    '15.8.9 12:00 PM (119.194.xxx.239)

    아 진짜 얼마나 거지같은 남자들을 만났으면 이런 논리가 양다리까지 연관이 있다고 하는지...

  • 7. ...
    '15.8.9 12:02 PM (39.124.xxx.80)

    상대방 지갑에 천만원짜리 수표가 수십장 꽂혀있더라도
    절대 공짜밥을 먹을 이유가 없다는 게 제 마인드예요.
    내가 먹은 건 내가 내는게 맞아요.
    연인관계라도, 상대방이 나에게 꽂혀서 매달리는 상황이라도 절대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돈쓰게 하는 건 거지예요.

  • 8. 그니까요
    '15.8.9 12:02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이걸 여자에게만 적용시키지 말고
    남자에게도 적용시켜야 된다는 말씀들입니더~~~~^^
    남녀동등 외치는 시대에
    시대에 뒤떨어진 삶을 살진 말아야죠

  • 9. 양다리는 정말..--
    '15.8.9 12:02 PM (121.142.xxx.244)

    그러니까 남자가 나한테 돈을 다 써야 다른 여자 만날 돈이 없으니 양다리 안한다?
    와. 정말 미치겠네..ㅋ

    결국 남자는 가진 돈만큼 여자를 만나도 되는 거네요?

  • 10. 참나
    '15.8.9 12:03 PM (119.69.xxx.42)

    왜 3번중에 1번인가요
    2번 중에 한 번 사야지

  • 11. 원글아
    '15.8.9 12:05 PM (119.69.xxx.42)

    남자도 남자한테 돈 쓰는 거 안 아까워 하는 야자 만나고 싶어하죠
    사람 마음은 똑같은 법

  • 12. ...
    '15.8.9 12:05 PM (115.139.xxx.124)

    아니 연인관계에서 서로 자기 가진것 모두 상대에게 쏟아부어주고 싶은 것 당연하죠. 근데 왜 그게 남자는 꼭 물질적인 것이고 여자는 기타 다른 거(뭐 일테면 기싱꿍꼬또?) 여야 하냐고요.
    아니 그럼 돈을 화수분 쓰듯 쓸수 없는 중산층 이하 남자들은 연애도 못해야 하나요?
    참 이상하네~. 나는 물질적으로만 막 퍼다 앵기는 그런 남자 오히려 꺼려지던데? 가진게 돈밖에 없는 것 같고 외려 상대 배려 안하는 일방통행 같고?
    돈 펑펑 잘 쓰는 그런 남자보다 내가 필요로 할때 꼭 필요한 동무가 되어주고, 내가 필요한 지지 곁에서 해주고, 말 잘통하고 취미 같고 그런 남자가 훨씬 더 섹시하던데?
    그리고 더치페이란 너 1원 내면 나 1원 내야 하고, 이런 얘기가 아닌 겁니다. 서로 형편되는 사람이 내면 되잖느냐는 거예요. 저 더치페이 글은 여자가 데이트 비용 대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고 있잖아요.

  • 13. 주말엔숲으로1
    '15.8.9 12:08 PM (14.39.xxx.28)

    원글님 주장에 저는 찬성표 던집니다.
    돈을 누가 얼마나 내냐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예요
    일방적으로 얻어만 먹으라고 얘기한 게 아니예요
    돈 쓰는데 예민하게 구는 남자들 있어요. 내가 저번에 밥을 샀으니 이번엔 '꼭' 네가 사야한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남자요.제 경우에 철저하게 나눠내려고 하는 남자들은 돈이 없는 남자였어요. 월급이 적어서 기본적인 생활비(가스비, 전기세, 식비)도 부족한데 누구 사 줄 여력이 없는 거죠. 그렇다고 차마 대놓고 여자보고 많이 더 내라고 할 수는 없고 그래서 겉으로는 더치페이를 주장하더라고요.
    첫 만남부터 더치페이 하려고 하면 여자가 마음에 안 든 거고요
    자신이 더 많이 쓰려고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기본 경제력도 갖추고 있고 여자도 사랑하는 남자예요

  • 14. ㅁㅁ
    '15.8.9 12:12 PM (112.149.xxx.88)

    공감해요.....

  • 15. 122.36님
    '15.8.9 12:19 PM (115.139.xxx.124)

    더치페이하고 집값 반반해도 시가 중심 결혼생활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평등이 따라오고 그런거 아니라는 거 다 알아요.
    이세상 모든 불평등이 그렇게 한순간에 회까닥 바뀌어진 게 아니잖아요.
    흑백, 지역차별, 모두 부당함에 지난하게 저항한 오랜 과정을 통해 개선돼 온 것이고
    개선됐다고 해도 아직 그 뿌리에 차별이 남아있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도.
    근데 그렇다면 어떻해야 하나요? 그냥 종속적인 문화 그대로 순응하고 대신 시가 종 되는 것도 곱다시 받아들이나요?
    그것보다는 이런 불평등에 공감할 수 있고, 그 불평등의 반대 급부로 남자가 져야 하는 짐을 여자가 나눠 져 주려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고, 그렇게 받은만큼 본인도 결혼후 배우자를 불평등한 환경에 놓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배우자를 만나, 갈등을 겪더라도 하나하나 바꿔가는게 장기적으로 더 인간적인 삶 아닌가요?
    뭐 더치페이 집값 반반만 받아먹고 입 싹 씻는거 아닌가 걱정이 된다면
    꽁깍지 씌어있는 기간동안 물질적으로 뭐라도 받아내려 하기보다는
    차라리 저라면 각서를 받겠네요. 저런 평등한 관계를 위해 힘쓰지 않는다면 막대한 금액을 배상하게 한다거나 . 법적 효력이 있는 공증 받아서요.ㅋ
    어떤 식으로라도 인류는 진보해야 더 행복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 16. ㅡㅡ
    '15.8.9 3:12 PM (219.250.xxx.92)

    요샌 그런남자없어요
    능력있음 만나세요

  • 17. 적어도
    '15.8.9 4:21 PM (175.253.xxx.96)

    아내를 위해주고 벌어먹이려는 마인드를 가진 남자를 만나라는 건....옳아요
    어줍잖게 더치페이 좋아하다가 찌질한 좀팽이한테 걸려들을까 걱정하는
    부모마인드.....
    저고 제 아이가 더치페이 주장하는 남자애를 멀리하라고 하고싶어요
    줄거 다 줄거지만 여자에게 바라는 놈팽이는 아웃

  • 18. 옳아요
    '15.8.9 4:34 PM (58.141.xxx.39)

    원글님 말씀 진짜 옳아요
    남자에게 무조건 기대라는게 아니라
    상대를 위해서 아낌없이주고싶어하는 그런 남자를 만나서
    서로 배려하면서 살라는거죠
    처음부터 더치페이 주장하고 자기가 조금이라도 더쓸까
    전전긍긍하는 남자들은
    여자가 더치페이한다고해서 고마워하지도않아요

  • 19. 골골골
    '15.8.10 6:17 AM (125.132.xxx.242)

    원글님공감맞아요

  • 20. -----
    '15.11.4 11:51 AM (218.236.xxx.232)

    거지 근성을 길게도 써놨네

    자기한테 다 쓰는 남자가 좋은 남자?
    그런 남자는 님 같은 여자 안 만납니다.
    뼈속까지 거지 근성.

  • 21. ,,
    '18.8.17 9:34 PM (178.62.xxx.64)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385 립밤 드뎌 성공! 미용,살림,초간단요리 팁 5 한 가지씩 .. 2015/09/28 3,001
485384 요거트변한거는 어떻게 알죠 1 시큼 2015/09/28 834
485383 아이들용돈관리 가을햇살 2015/09/28 509
485382 3 .. 2015/09/28 799
485381 지루성두피염에 사용하는 샴푸인데 생각이안나네요 5 샴푸 2015/09/28 2,163
485380 나훈아랑 남진중에서 누가 더 인기 많았을까요..?? 12 .. 2015/09/28 4,526
485379 작은회사와 큰회사의 차이점이 뭘까요? 8 궁금 2015/09/28 1,666
485378 거실 티비 없애기 시도 7 .. 2015/09/28 2,258
485377 도와주세요~ 예비시댁에 인사가요.. 9 알럽 2015/09/28 2,415
485376 홍상수 영화 어떻게 즐겁게 보는 건가요? 24 .... 2015/09/28 3,638
485375 먹는 스테로이드는 불안/초조/자살충동/더운느낌이 드나요. 죽을것.. 4 ㅇㅇㅇ 2015/09/28 2,472
485374 잠실 vs 역삼(대치) 25평 아파트 어디가 나을까요? 9 ... 2015/09/28 4,649
485373 팔순여행 발리, 푸켓, 괌 중 어디가 나을까요? 7 궁금해요 2015/09/28 3,256
485372 출근했습니다 4 회사요 2015/09/28 1,016
485371 과외홍보 사이트 믿을만 한가요? 2 2015/09/28 1,325
485370 1 @@@@ 2015/09/28 580
485369 새누리 대구 유승민 사드 설치 주장 11 사드 2015/09/28 1,674
485368 온 몸이 다 얼얼해요. 어쩌나요... 왜이럴까 2015/09/28 1,035
485367 전기압력솥 2 추천요 2015/09/28 881
485366 유승민 ㅡ 노무현의 연설을 연상시키는 그의 연설 보셨나요? 49 그라제 2015/09/28 2,728
485365 오늘 가락시장 여나요? 2 추석담날 2015/09/28 961
485364 목욕탕 문 여나요? 5 오늘 2015/09/28 1,237
485363 이걸 영어로 어떻게 적나요? 4 최선 2015/09/28 954
485362 90년대 가수들 보고싶으신분들 어게인 프로보세요 mbc 드라.. 2015/09/28 591
485361 호주 편 '내친구집'과 추석명절상 12 df 2015/09/28 3,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