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치매일까요ㅜㅜ
늦게 전화하시는 분도 아니고 11시가 다 된 시간이라 놀래서 전화를
받았더니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밥을 차리고 기다리는데 왜 안오냐고..ㅜㅜ
저는 서울에 살고 엄마는 지방에 계시거든요.
엄마 말씀의 요지는 저희언니(큰딸) 부부랑 저희 부부가 와서
노래방 간다고 나갔는데 밥을 차리고 기다려도 안온다는거에요..
엄마한테 저는 서울에 있다고 차근차근 말씀드렸지만 큰딸한테도
전화해봐야겠다고 먹히지가 않더라구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일년 반 쯤 됐고 엄마는 혼자 계시는데
원래 워낙 말이 없는 편이고 너무 순하신 분입니다.
내년이면 여든이신데 요즘 말하실때 가끔 좀 어눌하단 생각은 했는데
갑자기 황당한 전화를 받고 나섭 맘이아파 잠을 못 이뤘네요ㅜㅜ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야 되는거죠.. 어떤과에서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하는건지 여러모로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1. ...
'15.8.9 11:05 AM (175.125.xxx.63)혈관성 치매일경우 빨리 치료하면 좋아질수 있으니
얼른 대학병원 신경과로 모셔서 검사하세요....2. 백프로
'15.8.9 11:07 AM (218.147.xxx.159)치매입니다.
저희 아버님도 치매신데 저런일 비일비재해요.
얼른 병원모시고 가서 검사받으시고 약물치료 시작하시고,지금 상태로 가능할 지 모르겠는데 치매등급을 받으시면 요양보호사가 오실 수 있으니 혼자 사시는 노인한테는 큰 도움이 될거예요.
뇌신경과가 있는 병원에 가시면 돼요.3. 음
'15.8.9 11:49 AM (222.110.xxx.196)치매시네요.
그리고 혼자 계시면 안 될 거 같아요
누군가 함께 생활하면서 돌 봐 드려야 합니다.4. 차근차근
'15.8.9 11:50 AM (125.132.xxx.60)저희 친정엄마랑 똑같은 증상이군요
상차려놨는데 어디갔니?요
대학병원 검사결과 노인성, 혈관성치매예요
약드시고 증상 없어졌어요
간단하게 원글님이 엄마한테 오각형, 돼지고리모양, 시계바늘(예를 들어 10시 30분)그려보라하세요
잘 못그리실거예요
얼른 진료하시고 처방약드시게하세요5. ...
'15.8.9 1:23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당장 검사 받아보시구요 혹시 정상으로
나와도 너무 방심 마시고 3~6개월 간격으로
재검 받으셔요.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첫 검사에서는
괜찮다고 나와서 안심 했어요ㅡ이때까지는
오락가락 하셨어요.
그후 급격히 나빠지셨는데도 첫 검사결과만
믿고 방심했다가 손쓰기 어려운 정도로
악화되셨어요.
맘 아파만 마시고 일단 병원으로 모시셔요.6. 제가 보기엔
'15.8.9 2:19 PM (180.230.xxx.90)급히 병원 모시고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냥 치매 증상이 아닐 수도 있어요. 말씀이 어눌해 지셨다니.. 저 아는 분이 비슷한 증상이었는데 뇌경색이었어요. 그 영향으로 치매 같은 언행을 하신 거고요. 빨리 치료하실 수록 좋으니까 어서 빨리...
7. 일시적
'15.8.9 3:02 PM (222.96.xxx.106)치매일 가능성도 높아요. 아는 분이 남편 상처하고 3년동안 치매약 드셨는데, 그 후로 멀쩡하세요.
가까운 정신과 모시고 가시면 되요.8. ..
'15.8.9 11:29 PM (125.128.xxx.41)안타깝지만 치매증상 같습니다.
저희엄마와 비슷하세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시는 분들. 특히 말없고 내성적이고 집에만 있는 분들 치매 올 확률 높아요.
저희 엄마도 첨엔 말투가 어눌해지고,
멀쩡한 길 걷다가 자주 넘어지기도 하시고,
계산이 잘안되거나 대화가 이상하거나,
잘해드신 음식을 이상하게 하기도 하셨어요.
빨리 신경과 모시고 가서 처방 받으시길 바랍니다.
일찍 치매가 오면 진행도 빨라 저희 엄마는 3년만에 돌아가셨어요. 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1448 | 누리과정관련 충격적인 기사예요ㄷㄷ 9 | 저기아랫글댓.. | 2016/01/23 | 3,455 |
521447 | 3M밀대랑 물걸레질만하면 먼지제거 잘 안되나요? 3 | 00 | 2016/01/23 | 1,589 |
521446 | 교사였던 엄마얘기...저도 58 | ..... | 2016/01/23 | 21,332 |
521445 | 개밥주는남자에서 생닭 줘도 되는거였어요? 5 | 헉 | 2016/01/22 | 2,771 |
521444 | kbs뉴스 성남상품권보셨어요?? 4 | ㅅㅈ | 2016/01/22 | 1,654 |
521443 | 패배감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2 | 새옹지마 | 2016/01/22 | 1,309 |
521442 | 45이상분들.스키타세요? 27 | 999 | 2016/01/22 | 4,494 |
521441 |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절대 사과 안하네요.. 8 | .... | 2016/01/22 | 727 |
521440 | 식품영양학과랑 치위생학과랑 어떤게 더 괜찮을까요? 3 | 진로고민 | 2016/01/22 | 1,891 |
521439 | 도쿄 여행 아래 쓴 사람인데요. 28 | 도쿄 | 2016/01/22 | 4,778 |
521438 | 어제 하우스보셨나요? 3 | 황도조림 | 2016/01/22 | 1,075 |
521437 | 만둣국해서 친구들 몇명 부르려구요. 25 | david | 2016/01/22 | 4,261 |
521436 | 탈세신고로 회사가 망하기도 하나요? 2 | ... | 2016/01/22 | 1,214 |
521435 |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에 정환,정봉,선우.보검 찍는대요 25 | 좋아 | 2016/01/22 | 9,469 |
521434 | 금요일밤이 제일 좋네요 2 | .. | 2016/01/22 | 937 |
521433 | 옆카페 최다댓글 글 보며.. | ..... | 2016/01/22 | 984 |
521432 | 인터넷쇼핑몰과 오프매장 의류 가격차이... | 온라인 | 2016/01/22 | 811 |
521431 | 13년도에 임플란트 하고도 의료비공제를 신청 못했는데요 | 연말정산 | 2016/01/22 | 1,081 |
521430 | 아파트 집에서 방음이 너무 안될때 어떡하시나요? | 질문 | 2016/01/22 | 1,929 |
521429 | 코슷코 고기중로스로먹기괜찮은게 6 | 고드름 | 2016/01/22 | 1,541 |
521428 | 내일 저녁에 할일이 ... 3 | 낼.. | 2016/01/22 | 825 |
521427 | 연말정산 질문입니다 1 | ㄴㄴ | 2016/01/22 | 677 |
521426 | 어떤맘가짐으로 세상사나요? 19 | ㅇㅇ | 2016/01/22 | 4,239 |
521425 | 청년을걱정하는사람들의모임? 1 | 11 | 2016/01/22 | 456 |
521424 | 내일 바다보러가려고 했는데... 3 | 걱정 | 2016/01/22 | 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