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치매일까요ㅜㅜ

막내딸 조회수 : 3,107
작성일 : 2015-08-09 10:57:14
어젯밤 늦게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늦게 전화하시는 분도 아니고 11시가 다 된 시간이라 놀래서 전화를
받았더니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밥을 차리고 기다리는데 왜 안오냐고..ㅜㅜ
저는 서울에 살고 엄마는 지방에 계시거든요.
엄마 말씀의 요지는 저희언니(큰딸) 부부랑 저희 부부가 와서
노래방 간다고 나갔는데 밥을 차리고 기다려도 안온다는거에요..
엄마한테 저는 서울에 있다고 차근차근 말씀드렸지만 큰딸한테도
전화해봐야겠다고 먹히지가 않더라구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일년 반 쯤 됐고 엄마는 혼자 계시는데
원래 워낙 말이 없는 편이고 너무 순하신 분입니다.
내년이면 여든이신데 요즘 말하실때 가끔 좀 어눌하단 생각은 했는데
갑자기 황당한 전화를 받고 나섭 맘이아파 잠을 못 이뤘네요ㅜㅜ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야 되는거죠.. 어떤과에서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하는건지 여러모로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IP : 182.219.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9 11:05 AM (175.125.xxx.63)

    혈관성 치매일경우 빨리 치료하면 좋아질수 있으니
    얼른 대학병원 신경과로 모셔서 검사하세요....

  • 2. 백프로
    '15.8.9 11:07 AM (218.147.xxx.159)

    치매입니다.
    저희 아버님도 치매신데 저런일 비일비재해요.
    얼른 병원모시고 가서 검사받으시고 약물치료 시작하시고,지금 상태로 가능할 지 모르겠는데 치매등급을 받으시면 요양보호사가 오실 수 있으니 혼자 사시는 노인한테는 큰 도움이 될거예요.
    뇌신경과가 있는 병원에 가시면 돼요.

  • 3.
    '15.8.9 11:49 AM (222.110.xxx.196)

    치매시네요.
    그리고 혼자 계시면 안 될 거 같아요
    누군가 함께 생활하면서 돌 봐 드려야 합니다.

  • 4. 차근차근
    '15.8.9 11:50 AM (125.132.xxx.60)

    저희 친정엄마랑 똑같은 증상이군요
    상차려놨는데 어디갔니?요
    대학병원 검사결과 노인성, 혈관성치매예요
    약드시고 증상 없어졌어요
    간단하게 원글님이 엄마한테 오각형, 돼지고리모양, 시계바늘(예를 들어 10시 30분)그려보라하세요
    잘 못그리실거예요
    얼른 진료하시고 처방약드시게하세요

  • 5. ...
    '15.8.9 1:23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당장 검사 받아보시구요 혹시 정상으로
    나와도 너무 방심 마시고 3~6개월 간격으로
    재검 받으셔요.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첫 검사에서는
    괜찮다고 나와서 안심 했어요ㅡ이때까지는
    오락가락 하셨어요.
    그후 급격히 나빠지셨는데도 첫 검사결과만
    믿고 방심했다가 손쓰기 어려운 정도로
    악화되셨어요.
    맘 아파만 마시고 일단 병원으로 모시셔요.

  • 6. 제가 보기엔
    '15.8.9 2:19 PM (180.230.xxx.90)

    급히 병원 모시고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냥 치매 증상이 아닐 수도 있어요. 말씀이 어눌해 지셨다니.. 저 아는 분이 비슷한 증상이었는데 뇌경색이었어요. 그 영향으로 치매 같은 언행을 하신 거고요. 빨리 치료하실 수록 좋으니까 어서 빨리...

  • 7. 일시적
    '15.8.9 3:02 PM (222.96.xxx.106)

    치매일 가능성도 높아요. 아는 분이 남편 상처하고 3년동안 치매약 드셨는데, 그 후로 멀쩡하세요.
    가까운 정신과 모시고 가시면 되요.

  • 8. ..
    '15.8.9 11:29 PM (125.128.xxx.41)

    안타깝지만 치매증상 같습니다.
    저희엄마와 비슷하세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시는 분들. 특히 말없고 내성적이고 집에만 있는 분들 치매 올 확률 높아요.
    저희 엄마도 첨엔 말투가 어눌해지고,
    멀쩡한 길 걷다가 자주 넘어지기도 하시고,
    계산이 잘안되거나 대화가 이상하거나,
    잘해드신 음식을 이상하게 하기도 하셨어요.
    빨리 신경과 모시고 가서 처방 받으시길 바랍니다.
    일찍 치매가 오면 진행도 빨라 저희 엄마는 3년만에 돌아가셨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204 정전기 부직포요.... 1 어머 2015/08/11 1,117
472203 내용 지웠어요 14 ㅇㅇ 2015/08/11 3,677
472202 카톡에서 친구로 뜨는거 말이에요;; 4 이상 2015/08/11 1,773
472201 내년 41인 유부녀 울언니 연예인병 한마디씩좀 해주세요 19 00 2015/08/11 7,596
472200 지금 서울갑니다. 7 남편최고 2015/08/11 1,099
472199 농협에 4천 빌리면 은행이자가 얼마인가요(집없는 서민이) 2 겨울 2015/08/11 1,934
472198 정말 추천하고픈 캠핑장 부탁드려요~~ ^^ 3 배고파 2015/08/11 1,617
472197 자격증을 보유하다 자격증을 소지하다 어떤게 맞나요? 2 ^^* 2015/08/11 1,378
472196 윤석화 최화정 이런 학력위조자들 37 아웃 2015/08/11 10,517
472195 농수산물 산지가와 소매 판매가 2배쯤 차이가 날까요? 1 농수산물 2015/08/11 766
472194 버터넣어서 볶음밥했는데 왜 텁텁할까요? 8 이*니무염버.. 2015/08/11 1,487
472193 리솜포레스트 어떤계절에 어울리나요 리솜포레스트.. 2015/08/11 541
472192 '솜방망이' 왜?…교사 성범죄 징계의결서 보니 2 세우실 2015/08/11 638
472191 코스트코 다른지점에서 환불가능한가요? 4 코스코 2015/08/11 1,677
472190 컴 모니터 크기 2 사랑 2015/08/11 821
472189 책 징글하게 않읽는 중딩 청소년토지(만화) 어떨까요?.. 2 ;; 2015/08/11 1,038
472188 부산에서 신선한 원두를 볶아서 파는 집을 추천해주세요. 1 원두 2015/08/11 810
472187 휴가 가려는데 산 속에 있는 호텔이나 콘도 추천 부탁드려요. 5 여름휴가 2015/08/11 1,817
472186 조카가 재혼으로 차로 5시간 거리서 결혼식 14 한다면 2015/08/11 4,636
472185 영화 속 총잡이 여자 독립군들 1 쓰리쿠션 2015/08/11 991
472184 야구 좋아하는 자녀두신 부모님께 조언구합니다. 13 고민맘 2015/08/11 1,182
472183 미니언즈 장난감세트 귀엽나요 5 맥돌 2015/08/11 1,283
472182 올케가 저희랑 같이 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거절했어요 29 휴가 2015/08/11 18,199
472181 한달에 400정도 저축하려고 하는데 어디에? 3 이런고민할줄.. 2015/08/11 2,616
472180 정말 개념없는 인간들때문에 수명이 단축될것 같아요 60 ... 2015/08/11 6,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