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어디가서 얻어먹지 말라고 그랬어요

저는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15-08-09 09:21:41
사람 만나면 일단 사주고 그러라고.
너무 계속 계산 안하면 그런 애는 치사한 애니까 놀지 말고
그냥 밥값 내고 그러는거 아까워하면 안된다고.

근데 진짜 밥 잘 사고 계산을 잘 하는 사람이 되면 보여요.
이걸 당연시하는지 고마워하는지 부담스러워하는지.
그리고 어디 가자 뭘 먹자 와인도 마시자 할때도 당당할 수 있고 솔직히 인간관계에도 아무래도 좋은 영향을 미치겠죠.
가게에서도 알아보고 잘해주고 ㅎㅎㅎ

저는 그래서 우리 딸도 카드주고 친구들 사주고 그러라고 할거고
남자한테 얻어먹지 말고 라이드나 과제나 괜히 신세지고 다니지 말라고 할 거예요.
남자친구는 미안하고 고마워서 사귀는거 아니라고.
IP : 115.136.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9 9:26 AM (125.184.xxx.44)

    아들한테 여자 만나면 얻어먹지 말고 베풀어라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할 듯요.

  • 2. ...
    '15.8.9 9:35 AM (116.123.xxx.237)

    저도 딸에게 그리 가르쳤더니 남친 만나도 죽어라 더치페이 해요 ㅎㅎ
    비싼거 안먹고, 선물도 안받고요
    저도 남자에게 신세지거나 과한 선물 받는거 질색이고요
    결혼 결정한 사이면 몰라도요

  • 3. .....
    '15.8.9 9:50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공짜 없어요.
    얻어 먹는거 반대로 잃는거 있어요.
    자존심부터 살짝 상처가 시작해서 상대에게 주도적인 역할을 못하고 끌려다니며 .....

  • 4. 근데요
    '15.8.9 10:27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매번 자의든 타의든 간에
    얻어 먹고 받고 하면 스스로 좀 미안하지 않나요

    얼굴 철면피 아닌담에야 그게 진짜루
    가능할까 싶어요

  • 5. 나도
    '15.8.9 11:07 AM (1.242.xxx.102)

    울아이 강북으로 대학들어가고 카드 주며 친구들에게 점심은 자주 사라했어요
    2학가되니까 친구들이 너는 강남 좋은동네 사니까 당연히 돈내야한다고하드래요
    그후 꼭 더치페이를 고집한다드라고요

  • 6. 한번 베풀어봤었음
    '15.8.9 11:14 AM (110.70.xxx.137)

    원문의 요점은 "베풀어봐라, 그럼 상대의 태도(고마워하는지, 당연시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성이 어느정도 가늠이 됭 것이다" 같은데, 댓글들이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는 느낌^^;
    이성이든 동성이든, 어느 한 쪽이 여러가지 이유로 좀 더 베풀면 상대방의 인격수준이 금방 파악이 되더라고요.
    동성여자들끼리는 거의 더치하지만, 그래도 제가 좀 더 내는 편이거든요..그럼 같은여자애지만, 여기서도 반응이 확실히 나뉘고 얼마안가서 상대방 여자애의 인성수준이 파악돼요. 단 돈 몇천원이라도 내가 몇 번 더 내니, 그걸 아예 당연시여기는 애들도 있었고 담번식사에선 본인이 더 내는 애들도 있었고..동성끼리도 이런식으로 파악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남자요???
    저 예전에 2주정도 만났던 남자가 있었는데, 상대남자가 취준생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제가 많이 베풀었어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주 봐서 그런가..하여튼 남자보다 여자인 제가 더 많이 베풀었죠. 남자요? 첨엔 고마워 어쩔 줄 몰라하다가 나중엔 아주 당연시여기고 사람 우습게 보던데요????(믿든 안믿든 어딜가든 미인소리 들음, 여자여럿이 같이있는데 나한테만 이쁘다고 온갖칭찬을 다 하는 남자들때문에 난감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음) 그래서 바로 빠이했고, 상대남자애는 나중에야 아차 싶었는지, 연락오고 귀찮게 굴더라고요.
    어쨌든 여기에서 느낀건, 베풀면 호구소리 듣는 시대이긴 하지만, 이렇게 베풀면 상대방을 확실히 빨리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긴 하더라고요.
    근데 더 확실히 느낀건 남자한테 돈 많이 쓰지 말자.입니다.
    아예 안써도 문제지만 남자만큼쓰거나 그 이상으로 쓰면 우습게 되는거 한순간이더라고요.
    인터넷에서나 더치녀들이 개념녀라고 추앙받지, 현실에서는 얼굴이 이쁘고 안이쁘고를 떠나서 더치를 외치거나 남자이상으로 더 쓰려고 하면, 남자들은 고마워하지 않아요. 지가 잘나서 상대여자가 이렇게 돈써가며 만나려고 하는구나 생각하지, 결코 여자한테 고마움을 느끼는 족속이 아니에요. 특히나 이쁜애들이 그러면 남자들은 본인 자신의 존재감에 우월의식을 갖게 되고요.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남자들은 쟁취욕이란 본능이 있고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이런 남자들의 특성으로 인해 더치페이는 김태희도 무매력 여성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어요. 여기서 제 글에 동의하지않는 남성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그런 남성분들도 정말 놓치기 싫은 여성한테 과연 더치를 요구할까요??? 만약 상대여성이 더치를 잘 안해줘서 싫어졌다면, 그건 그 상대여성이 그 남성한텐 덜 매력적으로 보였던 겁니다. 느끼는 매력의 수준이 딱 거기까지였던거죠. 그리고 상대여성 입장에서도 자신한테 매력을 덜느끼는 남자를 만나봐야 피곤한 일이구요..여하튼 더치요?? 어무리 시대가 바뀌었다해도 남자들의 동물적 본능이 변하지 않는 한은 여자만 호구되는 겁니다. 넘 안내도 무개념이지만말이죠.

  • 7. 당연하죠
    '15.8.9 1:11 PM (121.145.xxx.49)

    저도 그리 배웠고 자식들도 그리 가르칩니다.
    오히려 사람이 아주 잘 보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960 용산참사 유가족, '살인진압책임 김석기 경주 출마 안된다' 2 김석기총선출.. 2016/01/18 569
519959 초등학교 선생님께 여쭙습니다 (장애 아이 입학 관련) 9 고민중 2016/01/18 1,572
519958 금액 상관없이 좋은 침구커버, 추천좀 해주세요~~ 4 잘될거야 2016/01/18 1,425
519957 맛있는 핑크 솔트 추천 부탁드려요~ 잘살자 2016/01/18 427
519956 아이를 이틀만 봐달라 한다면? 24 2016/01/18 5,051
519955 보험 잘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 드려요~ 7 월요일 2016/01/18 761
519954 [카드뉴스] ‘여자답게’ 행동하라는 말이 왜 나빠요? 불치하문 2016/01/18 461
519953 연말정산 제 카드값만 ㅎ ㄷ ㄷ 8 .. 2016/01/18 3,862
519952 1월 18일 오후 1시 기준 예비후보자 총 992명 명단 입니다.. 탱자 2016/01/18 327
519951 전세 가 나갈까요? 5 전세 2016/01/18 1,021
519950 응팔 이제 다 봤는데요 택이가 정환이보다 19 1988 2016/01/18 6,207
519949 중학생 국외체험학습 2 중3 2016/01/18 445
519948 광주광산구신가동 찾아가기 2 길찾기 2016/01/18 420
519947 나이 먹으니 사차원이란 소리가 차라리 고마울 지경이네요 2 ㅇㅇ 2016/01/18 1,673
519946 쌍문동 터가 끝내주네요 9 명당 2016/01/18 2,979
519945 정환이와 덕선이의 이루지 못한 사랑 ㅠㅠ 11 행복솔솔 2016/01/18 2,265
519944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아기.. 20 궁금해요 2016/01/18 2,244
519943 대만 총통 선거..민진당 승리.. 중국과 갈등 예고.. 45 대만 2016/01/18 1,168
519942 정봉이아부지요~~제이상형입니더 5 부러버 2016/01/18 1,080
519941 시어머니 칠순문제인데요... 가슴이 답답해요 41 프라푸치노 2016/01/18 10,684
519940 왜 딸을 여기저기서 한끼 떼우게 키울까요. 14 0000 2016/01/18 4,946
519939 통자 머그 선택 고민요(포메, 버얼리, 스벅머그) 1 머그잔 2016/01/18 847
519938 영국에서 석사과정 어려울까요 3 ㅇㅇ 2016/01/18 1,304
519937 임신, 아기사진 꾸미는 앱스토어 무료로 떴어용..ㅎㅎ 통통마미 2016/01/18 517
519936 덕선이 남편복 있네요 ㅋ 15 겨울 2016/01/18 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