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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스트레스 많은 직장맘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숙원사업들을 몇개 처리하니

아휴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15-08-09 00:38:01
왜 이리 기쁘고 신경질도 하나도 안나고 애도 남편도 이쁜지요.

숙원사업 뭐 별거 아니었어요.
냉장고에 버릴 것들 버리기
세면대 배수구 고치기
치과가기

그런데 귀찮고 주말에 애 체험도 다녀야 하고 경조사 가고 양가 챙기고 장도 보고 세탁도 맡기고 해야 하다보니 (쉬기도 하고요)
늘 뒤로 밀린 것들인데 남편한테 철물점 알아봐서 배수구 고쳐라 아줌마한테 이거이거 버리고 씻어 말려주세요 하고
애 데리고 치과 가서 스켈링 받고 장 봐오니

뭔가 주말 오후부터는 의례히 나던 신경질이 하나도 안나고
아 낼은 머리할까 비빔국수 해줄까 유람선 태워줄까 하면서 기분이 업돼요...........

이게 이렇게 간단히 해결되는 거였는데
살면서 가끔 기억이 나면 화가 났었거든요.
마음 한켠이 생각보다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었나봐요.
이제 인감도장 만들고 치질수술 알아보고 뿌리염색하고 애 유치원 프로젝트 봐주고 책장 맞추고 여행 준비하고... 만 다 하면 과장 보태서 세상에 걱정이 없을거 같아요.
IP : 115.136.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un
    '15.8.9 12:48 AM (118.32.xxx.251)

    아... 무슨 말씀인지 너무 잘 알 것같아요. 전 매주 그 타령이에요... 장보고 세탁하고 반찬만들고 애기 돌보고 하는 것 자체들로도 항상 마음한켠에 부담이 쌓여있느 느낌이에요. 그래서 항상 일 안밀리고 바로바로 처리하려고 애쓰긴 하는데;;;; 워킹맘 화이팅이에용!!!!

  • 2. ..
    '15.8.9 1:03 AM (114.206.xxx.173)

    모든걸 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말고
    오늘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부탁해 분업해서 해결하시면 더 행복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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