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만의 재취업.이런 오너랑 계속 일하는게 맞는지?

된장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5-08-08 20:02:59
10년만에 재취업했는데요.전 간호사이고 친구 사촌오빠 개원병원에 취업했어요.제 상황이 풀타임 근무할 여건이 아니라서 오전4시간만 근무합니다.오후시간은 친구가 하고있구요.조무사 한명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근무.처음 개원당시 조무사를 못구해서 친구랑둘이 풀타임으로 근무할수밖에 없었는데 일주일도 되지않아서 원장님이 환자없으니 둘이 시간을 나누라고 했어요.한사람씩 오전 오후 나눠서.직원임금을 줄이겠다는거였어요.거기다 한달급여를 받아보니 얘기한거랑 달랐어요.시급알바로 계산했더군요.그것도 풀타임 근무시 점심시간 한시간은 제외해서 계산.점심시간 포함해서 9시간반인데 이럴경우 유급으로 한시간 휴식시간 있는거 맞죠?주15시간 이상근무시 하루 유급휴가도 있는데.그것도 고려안하셨더군요.
같이 근무하는 조무사는 저보다 14살 어립니다.어린애기 두명키우구요.생활이 힘들다보니 병원일이 고되지않아도 많이 힘들어합니다.다리아프다고 다리두드리고 시간나면 뒤에서 졸고있어요.저랑 있을땐 불만도많고 뺀질대기도하지만 원장님앞에선 전혀 티내지않고 이쁨받으려 합니다.오늘 원장님이 그러더군요.왜 조무사한테 일을 안시키냐고.제가 걔를 막고있답니다.제가 제자리 지킬려고 걔한테 일을 가르치지않는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를 내보내야되나 생각하고 있었다고.조무사는 병원업무 다할줄아는상탠데. 그일이란게 고작 주사약준비하는겁니다.일반인도 하루면 할수있는정도.전 조무사가 힘들어하니 도와주고 있었던거거든요.그리고 두명이 근무하다보니 내일 니일 가려가며 일하는게 힘듭니다.조무사가 다른일 하고있으면 제가 나머지 커버해줍니다.그래야만 환자가 불편하지않고 원장님 진료가 원활해요.원장님이 오해했다고는 했는데 전 오해라고 생각안들어요.저에대한 믿음이 없어서 생긴일같거든요.이시점에서 계속일해야되나 고민입니다.
IP : 211.202.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장
    '15.8.8 8:04 PM (211.202.xxx.169)

    처음 원장님 부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된거예요.제가 일하기 힘든 상황이라는거 알고 시간조절 해준거구요.당연히 정직원으로 근무하기로 했구요.

  • 2. ...
    '15.8.8 8:09 PM (121.171.xxx.81)

    아예 생판 남이랑 일한는게 낫지 저런 애매하고 어려운 자린 전 아예 거절해요. 모르는 사이면 요구할 거 당당히 요구하고 여차하면 안보면 끝인데 저렇게 중간에 누구 하나 소개로 들어가놓고 좋게 끝나는 경우 별로 못봤어요.

  • 3. ...
    '15.8.8 8:11 PM (211.186.xxx.108)

    제가 걔를 막고있답니다.제가 제자리 지킬려고 걔한테 일을 가르치지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런말 하는 사람 밑에서 일할 의욕이 나겠나요. 급여 부분도 문제고... 확실하게 요구조건을 말씀드리고 담판 지으세요.

  • 4. 나는나
    '15.8.8 8:22 PM (218.55.xxx.42)

    저같으면 그만둡니다. 조무사 일 익숙해지면 그만두라고 할 심산인거 같아요. 아는 사람 데려다 저리 취급하다니 별로인 사람이네요.

  • 5. 믿음이
    '15.8.8 8:42 PM (183.100.xxx.240)

    쌓아가는거지 첫인상이나 사전 얘기로 결정져 지는게 아니죠.
    원장이 저렇게 자기 얘기 솔직히 하면
    나도 처우나 급여문제 솔직하게 하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오해할만한 얘기도 명백하게 얘기해야 그만둘때도 개운하죠.
    싸우라는 소리가 아니고 담백하게 부드럽게 얘기하세요.

  • 6. 아뇨
    '15.8.8 9:03 PM (121.183.xxx.173) - 삭제된댓글

    진상 중에 최고 진상이 돈 문제로 치사하게 구는 인간이에요.
    말이 계속 달라지네요.
    얼른 그만둬요.

  • 7. 그냥
    '15.8.8 9:11 PM (111.65.xxx.94)

    다른데 가세요..
    간호사는 일자리 많지않나요?

  • 8. 된장
    '15.8.8 9:19 PM (211.202.xxx.169)

    사실 첫달 일하면서 이런 내용을 아는 남편이 그만두라고 했어요.저도 딱히 일해야되는 상황은 아니니 그만두고자했었는데요.원장님이 시작할때 자기좀 도와달라고 했던 생각이나고 오픈병원에 들어와서 한달만에 나간다는게 책임감없고 제가 너무한가하는 생각에 병원자리잡을때까지만 일해줄 생각으로 계속하게 된건데 오늘 이런일이 생긴거예요.

  • 9. ...
    '15.8.8 10:37 PM (175.125.xxx.63)

    개원하면서 예상했던 만큼수입이안되니 월급이
    아까워서그러는것 같은데....
    조무사한테 빨리 가르치고 그만두기 바라는것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184 내일 서울갈건데요 패딩입어야할까요? 14 섬아씨 2015/11/24 5,318
503183 초등영어단어장 어플 추천부탁드려여.. 하늘 2015/11/24 1,067
503182 이런 집필진이면 국정화 찬성이다 2 심각 2015/11/24 1,373
503181 만둣국에 사골 멸치육수해도 괜찮을까요? 도움 좀 주세요~~ 5 .. 2015/11/24 1,941
503180 21세기에 작가 미상의 교과서를 쓰라구요? 2 뭐래? 2015/11/24 907
503179 내일 비가 온다는 걸까요 눈이 온다는 걸까요? 5 .. 2015/11/24 2,896
503178 아들 키우기 버거울때... 17 엄마 2015/11/24 4,161
503177 원목식탁의자 추천해주세요 식탁의자 2015/11/24 1,307
503176 제가 딸에게 자동차를 사주고 다달이 갚으라 했는데요 21 엄마 2015/11/24 6,219
503175 박근혜,복면시위 못하게 해야..시위대를 ‘IS 테러세력 규정’ 6 참나쁜대통령.. 2015/11/24 1,735
503174 130억 기부한 장나라의 인터뷰 9 ㅠㅠ 2015/11/24 6,852
503173 처음으로 김장을 했어요 19 김장 ㅠㅠ 2015/11/24 4,911
503172 대학 같은과 친구를 봤는데 아는척을 못했내요 1 .. 2015/11/24 1,682
503171 인삼샴푸(한방샴푸?) 찾아요~~! 1 야옹 2015/11/24 1,003
503170 안미끄러지는 소파패드 없을까요? 49 ㅁㅁㅁㅁ 2015/11/24 1,914
503169 도곡렉슬에서 단대부고 가기 힘든가요? 학부모 2015/11/24 2,088
503168 비싼 썬글라스는 뭔가 다른가요? 6 .. 2015/11/24 3,511
503167 세입자가 본인이 변기 깨뜨려놓고저한테도 절반 부담하라는데 23 ... 2015/11/24 4,671
503166 쇠고기토마토 샐러드에 흑임자 드레싱? ^^ 2015/11/24 880
503165 무나물이 써요. 왜 일까요?? 10 쓰다 ㅠ.ㅠ.. 2015/11/24 4,988
503164 82쿡 c.s.i 출동 부탁합니다. 홈쇼핑 신발 관련. 3 오잉꼬잉 2015/11/24 2,282
503163 세월호특조위 '당일 대통령 행적' 포함 조사키로... 2 박근혜조사 2015/11/24 1,075
503162 초4 아들.. 머리에 기름이 줄줄 4 벌써 2015/11/24 3,326
503161 앵커 브리핑 복면얘기하네요.ㅋ 9 dd 2015/11/24 2,143
503160 갑상선항진증 약드셔보신분 이글꼭 봐주세요 8 ㅜㅜ 2015/11/24 4,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