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부터 도예가 좋아서 배우러 다니는데요.
오늘 우연히 인사동 나가니 배우는 값보다 훨씬 싸게 많이 파네요.
이쁜것도 많구요.
그래서 몇개 집어왔지요.
솜씨도 잘 안나고 돈만들고 관둬야 할까봐요.^^
특히 물레 그거 되게 어려워 보였어요. ㅋ
두달전부터 도예가 좋아서 배우러 다니는데요.
오늘 우연히 인사동 나가니 배우는 값보다 훨씬 싸게 많이 파네요.
이쁜것도 많구요.
그래서 몇개 집어왔지요.
솜씨도 잘 안나고 돈만들고 관둬야 할까봐요.^^
특히 물레 그거 되게 어려워 보였어요. ㅋ
자기가 만들었다는거에 대한 애착은 다를거에요 ^^
뭔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있다는게 좋은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다른 것도 마찬 가지에요
비용 좀 들여서 사업하려는 거 아니면
취미로하기엔 다 비싸요 ㅜㅜ
저도 그래서 조금 관심가는거 무작정
시작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취미생활이죠. 창작활동 하구요. 옷도 사서 입는게 더 싸잖아요. 뜨게질도 그렇구요.
내가 만든 세상에 하나 뿐인 거
공장에서 찍어낸 복제품이 아닌
내가 만든 것에 대한 애착이죠^^
쓰면서도 기분 좋은..
고급 취미생활?
과정이 좋아 배우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비용이 어느 정도 드나요?
예를 들어, 그릇 하나 만드는데 드는 비용?
뭐든지 사는게 훨씬 싸게 먹혀요
요즘 남편 취미가 가구 만들기 인데 이건 배보다 배꼽이 ㅠㅠ
집은 난장판
짜증나요
그런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를테면, 낚시.
돔 종류, 특히 감성돔 엄청 비싸죠. 낚시로 막 낚아 올리면 부자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사먹는게 더 경제적이라는 건 낚시 하는 사람들은 다 알더라구요.
ㅎㅎ 저나 친구들도 그래서 관뒀어요
이쁘게 만들려면 오래 배워야하고 돈도 많이들고 제대로 사용할 정도가 되지도 않고요
내가 만든 거라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거지
수공예품은 파는 게 더 싸죠.
퀼트 제품도 내가 직접 만들어 보면 옷감 값에, 실 값에, 내 노동력
만들어 진 것 사는 게 더 싸고
뜨게질도 공장표가 더 싸잖아요.
그저 노력이고 정성으로 포장 된 세상에 단하나 내가 만든 것이라는 의미만..
처음부터 물레질은 안해요
코울링~~돌돌감아서 깨끗하게
마무리하는거..
얘들도 그거부터 배워요
만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유약발라서 굽는게 진짜자나요.
유약에 따라 그릇분위가 월매나 다른디,,,ㅠㅠ
초딩들 찰흙수업도 아니고
유약은 강사님이 발라서 구워오니 그야말로 복불복.
색감이 어찌나 촌스러운지..싼유약색을 써서 그런지
암튼 색깔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집어치웠어요.
게다가 굽다가 터지거나 뒤틀려도 소성료는 다 받으시더라구요.
사서 쓰는게 싸고 예쁘고 마음에도 들고.
이렇게 정리했어요.이천 사기막골 날잡아 갔더니 무지 재미나더구만요
돈만 따지면 못하죠
근데 저도 도예취미로 하는데
배우는 자체가 좋고 잘 나오든 못 나오든
구워져 나오면 또 그게 뿌듯하고 그러네요
넘 힘들어요. 배우고보니 도자기 넘 싸더라는... 저희 시어머니 오래 하셨는데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두번 하셨어요 집안일 거의 안하시고 그런데
배우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재료비때문에 못해요
뜨게질 퀼트 서예 가죽공예
다 만드는 과정에서의 재미죠. 전 미싱질 좋아하는데 만들어놓으면 역시 파는 게 이쁘다 싶어요.
그래도 만드는 과정에서 잡생각 없이 몰두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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