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와 꽃뱀

yangguiv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5-08-08 02:32:18
배경설명을 하자면,
엄만자궁암 1년반째 투병중이시고 치료과정이 끔찍도 그런 끔찍이 없을만큼 고통이 말도 못하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빠의 엄마에대한 감정은 불쌍히여기고 , 미안한것도 아시고 우시기도 여러번, 걱정 많이 하십니다
아빠 성격은 안좋습니다. 성질이 안좋아서 같이 있으면 불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시죠
농사지시고, 소키우십니다

엄마도 아프시고 아빠도 더이상 기운없으셔서 시골살림과 축산 모두 정리하시려는 시점입니다

여러 정황상 아빠가 연락하고 지내는 가까운 여자가 있습니다.
눈이 어두우셔서 자꾸 식구들한테 카톡 문자를 잘못보내네요. 웃어야할지 ㅠㅠ

소와 집터 다 정리하면 5~8억정도, 은행빚 2~3억, 엄마아빠 새보금자리로 작은 집도 구해야하고 두분 노후도 다거기서 해결해야하죠. 참, 가진거없어 아직 부모님과 동거중인 미혼의 오빠도 있네요

아빠, 소키우셔서 소냄새 많이 나시고 이젠 늙으셔서 좋던 풍채도 볼품없어지셨고 71살이십니다
자식이야 상관없는데 그런 아빠와 연락하고 병원도 들락날락하는(아빠기 다리를 다치셔서 입원중이세요)
그여자가 아빠를 사랑할것 같진 않습니다
뻔한생각으로 돈냄새를 맡은것같습니다
다방여잔지 뭔지 일본에 남편도 있다는거 같은데 이거이거 신경쓰이네요
혹 아빠의 자의든 그여자의 사기든 청산한 재산이 엄하게 그쪽으로 흘러갈 확률이 꽤 있어보여요
잘못되면 투병중이신 엄마가얼마나 충격을 받으실지 경제적으로 더곤궁해지셔서 노후도 힘들게 보내시게 될까 전 그게 걱정입니다


그아줌마 찾아가서 지랄을 떨어볼까 아빠를 붙잡고 담판을 지을까 별생각 다해봤는데 결과가 달라지진않을거같고
법적으로 재산을 지킬방법이 없을지 알고싶네요
어디가면 자문을 구할수있을까요

일이 터지기전에 안전장치해두고 싶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91.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5.8.8 7:32 AM (220.85.xxx.210)

    답답하네요
    가압류같은거 안되나요?
    동의없이 못 판다던가하도록

  • 2. 의외로
    '15.8.8 11:03 AM (121.145.xxx.96)

    저런 꽃뱀류의 남자든.. 여자든.. 현실속에 꽤 많은듯해요..
    어제 밤늦게 티비를 보는데
    이북에 가족들 두고오신 99세할머니
    평생 떡볶이 판 돈으로 기부도 하셨고.. 이제남은 재산 일억가지고도
    생전 잘 찾지도 않는 오촌조카에 수양딸이란 여자가 뜯어내려고 수작질이던데..
    돈이뭔지 참..
    그할머니 끝까지 둘에겐 안준다는 유언 모두앞에서 하셨는데
    자신에게 참불쌍한 인생이라고 하시면서 눈시울 붉어지시는거보고
    참 가슴아팠네요 할머니경우는 현명하게 생각하신거죠..

    나이가 들수록 자기옆에서 살갑게 구는 사람에게 애정이 가는가봐요
    알고도 당하고 모르고도 당하시는것들보면,,,

  • 3. 청계산
    '15.8.8 11:23 AM (220.121.xxx.10)

    사시는 주소지 관할 등기소 근처에 법무사 사무실이 있읍니다
    그곳에서 상담 받으시면 될게예요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으면 오빠던지 엄마.딸이 가등기나 가압류하는 방법이 있을거예요
    그걸 미리해놓으세요 그래야 제3자가 어떻게 할수가 없읍니다
    오뻬에게도 잘 애기해서 재산관리할수있도록 단단히 애기해놓구요
    제가 아는 법무사가 있으니 도움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가르쳐드릴게요
    미리 알아보시고 손을 쓰셔야되요 사기치는사람들은 그쪽으로 머리가 발달되어
    보통사람 머리로는 당할수가 없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210 100정도의 가방 추천부탁드려요 1 부탁드려요 2015/08/09 1,141
471209 애가 새벽에 설사를 많이 해서 힘이 하나도 없는데.. 6 설사 2015/08/09 787
471208 대학마치고 대학원가려면 등록금 많이 들죠? 5 ... 2015/08/09 1,801
471207 급)서울시청이나 롯데백화점 근처에 외국인과 갈만한 식당 9 붕어빵 2015/08/09 1,082
471206 미국이라는 나라는 무서운 나라였네요 5 총기사고 2015/08/09 3,872
471205 남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힘을 쓸 때 (좋.. 좋은 글 2015/08/09 725
471204 친구들이 잘 살고있는지 떠보는 방법.. 28 .. 2015/08/09 13,259
471203 음식 쓰레기 봉투 값이 미쳤군요 9 진짜 2015/08/09 3,557
471202 긴 불황에 "폐업합니다"..자영업자들 '눈물'.. 6 뭐먹고 사나.. 2015/08/09 2,861
471201 결혼하면 친구들 정리가 되나요?? 궁금해요 2015/08/09 714
471200 간이 안좋아 간경화까지오면 4 82cook.. 2015/08/09 3,070
471199 할리스커피 vs 스타벅스 4 2015/08/09 1,886
471198 1박2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휴가 2015/08/09 2,229
471197 본인 옷 스타일, 남편에게 맞추시나요? 4 나는 나 2015/08/09 955
471196 찬바람이 솔솔 부는거 같아요 13 ddd 2015/08/09 2,852
471195 아직 에어컨 안 끄신분!!! 8 더워요 2015/08/09 2,359
471194 미친건가요? 물가가높은 건가요? 58 별거없는데 2015/08/09 17,057
471193 여자 좋아하던 남자가 결혼 후 정신차리는 경우? 5 ㅇㅇ 2015/08/09 2,803
471192 이밤에 세탁기 건조기능 문의요~ 3 sos 2015/08/09 1,092
471191 밀페용기 끝판왕은 뭘까요?? 9 끝판왕 2015/08/09 3,066
471190 잘난 남자가 도도한 여자 좋아한다는 착각 16 나원참 2015/08/09 16,544
471189 학대의 기억이 떠올라서 가슴이 타네요 4 팡소 2015/08/09 2,125
471188 사진빨. 동영상빨 잘 받으려면.. 2 .. 2015/08/09 1,400
471187 통바지 ..내년에는 입기 좀 그럴까요? 10 ㅅㅅ 2015/08/09 2,251
471186 이민정 팔뚝살 가리려고 이런 옷 입은듯 29 blueu 2015/08/09 24,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