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할까요?

...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5-08-08 00:47:11
부부는 한몸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공개하고 숨기는게 한몸이 되는 걸까요?
부부가 되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할 말과 안 할말 구별하려고 눈치 봐야 한다는 것은
진정한 친구 관계인 부부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아요.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다 하게 해주는 것.
억압하면 안 되니까 구속하면 안 되니까
자유를 존중해 주는 것.
그러다가 자기가 너무 힘들어지면 어떡해요?
자기의 한계도 모르고 상대방이 원하는대로만 했다가 쓰러지는 경우 생길 수 있잖아요.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조율하는게 힘들어요.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하면 할 수록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얼마만큼 비이기적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는 결혼생활이란 어떤 것일까요?

IP : 78.131.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5.8.8 12:52 AM (1.231.xxx.43)

    너무 화나요 솔직히

    결혼이라는게 '평생' 함께 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인데 서로 떨어져 있어야하고 눈치봐야하는게 말도 안되는거 같아요 그럴거면 결혼 왜해요 혼자있고싶으면 혼자살다가 외로우면 연애하고 평생살면 되지

    진짜 남자들 개 이기적이에요 결국 여자가 다 손해

  • 2. 진지하게
    '15.8.8 9:13 AM (58.146.xxx.249)

    너무 안맞아서 진지하게 이혼진행도 해봤어요.
    그리고 나름 재결합.

    서로 아주 다르다는거 인정하게 되었어요.
    다만 아이들도 있고.
    서로 남녀로 결혼생활에 맞는 점도 있다는것도 알게되었고.
    각자 혼자살거나 다른 상대 찾는거보단 다시 노력하는게 낫다는 것도.

    너무 달라서 다 공유 못해요.
    하지만 속이진 않아요. 방어적이지도 않고요.

    서로 통장을 합쳤어요.
    하지만 남편이 벌어오는돈 내꺼라고 생각도 안해요.
    쓰고 싶어하는거 쓰게 해주고. 나도 벌어서 해결하면된다 생각해요.

    퇴근후 시간을 같이 하지만
    주말에 혼자만 나가서 취미생활하는것 인정해줘요.

    시댁에 자주가는거 인정해요.대신 횟수는 조금 줄이고.
    시댁가서 저도 누워있기도, 농땡이 칠때도 있어요.

    남편의 이상한 화법에 전전긍긍하지 않아요.
    그건 그사람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타협점을 주장해요.

    제게 남편은 소울메이트는 아니에요.
    자식없으면 우린 못살았어요. 친구가 아니고 그냥 남자.남편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675 담주 목요일 괌가는데 태풍이라니.. ㅠ.ㅠ 2015/08/19 530
473674 일회용 버터 6 .. 2015/08/19 3,772
473673 아이가 열살전에는 습관잡는것에만 올인.. 24 ... 2015/08/19 3,859
473672 아주 힘들었던 여름 날씨 - 언제로 기억하세요? 20 날씨 2015/08/19 1,460
473671 재산세 낼 때 포함된 세금이 뭐였죠? 1 ... 2015/08/19 455
473670 아파트 배관 청소, 할만한 가치가 있나요? 12 배관 2015/08/19 2,948
473669 앞도 안 보이는 지게차로…드러난 안전불감증 1 세우실 2015/08/19 528
473668 아파트 웰세인데 빌트인가전 수리비는 누가부담하나요? 5 세입자 2015/08/19 1,920
473667 신형에어컨은 전기요금 조금밖에 안나오나요? 2 ㅇㅇ 2015/08/19 1,416
473666 대학생 이상 자녀 두신 분들 언제 가장 힘드셨나요? 8 엄마로산다는.. 2015/08/19 4,002
473665 급)))컴터대기요 2 2015/08/19 726
473664 남자 조카가 결혼하는데 한복 색깔 알려주세요 4 색깔 2015/08/19 1,179
473663 캐러비안베이 샤워실 몰카건... 14 궁금 2015/08/19 9,581
473662 극건성 바디워시랑 바디크림 추천좀요~ 9 극건성 2015/08/19 2,881
473661 정부 돈 부족하다고 난리던데, 법인세는 왜 안 올리나요? 13 푸른 2015/08/19 1,576
473660 보냉제, 재활용 되나요? 3 ... 2015/08/19 1,682
473659 ‘대륙의 실수’ 샤오미 매장, 국내 입점? 3 참맛 2015/08/19 2,328
473658 프락셀 레이저 여름에 해도 괜찮나요? 4 .. 2015/08/19 4,100
473657 "日 수산물 금지조치에 대한 WTO 분쟁, 정부 대응력.. 2 후쿠시마의 .. 2015/08/19 631
473656 콩가루가 그콩가루맞나요? 2 ~~~ 2015/08/19 1,321
473655 댓글에 판사님 저는 어쩌고하는거..어디서나온거에요?? 2 ㅇㅇ 2015/08/19 997
473654 생리대를 공공재로 하자 3 질주본능 2015/08/19 1,295
473653 신경과쪽으로 잘 보는 곳 있을까요.. 1 이모 2015/08/19 2,662
473652 2015년 8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19 610
473651 15키로를 뺐는데 왜 남자가 안생기죠? ㅠ 34 소소 2015/08/19 1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