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다섯살되니 육아의 기쁨 느끼네요..

ㅇㅇ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15-08-08 00:11:09
올해 아이가 다섯살이에요. 아직 만 네돌은 안 되었고 지금 한창 예쁠 때인거 같아요. 세돌까지는 힘들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제가 직장을 다녔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냈거든요.

지금도 참 바뻐요 도우미 손 안벌리고 제가 다 해서 몸은 피곤하지만 아이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점점 아이에게 집중하고 반찬만들기도 더 신경쓰네요..제 잠을 줄여서라도..

몰랐어요 저에게 이런날이 올지..맨날 너무너무 힘들어했고 왜 애를 낳아 이고생을 할까..하고 정말 결혼과 출산 육아를 후회하고 힘들어했거든요.

나름 일욕심도 많아서 제 자유를 못가져 아쉽지만 지금은 제 근무시간에 최대한 일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아이와 가정에 집중하는 시기 같아요.

그러니 아기가 아직 어려서 힘드신 분들 힘내세요. 시간은 가고 좋은날은 와요..나중에 사춘기 오면 저도 힘든시기를 겪겠지만 지금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시기 같아요. 한밤중에 문득 생각이 나서 글 남깁니다..
IP : 211.109.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
    '15.8.8 12:26 AM (121.164.xxx.192)

    네, 감사합니다!

  • 2. ㅠㅠ
    '15.8.8 12:32 AM (14.39.xxx.108)

    이런 날이 정말 올까요..
    전엔 하루에 10분 이뻤는데,,
    두돌부터 시작해서 30개월 지금.. 뛰어내리구 싶은게 하루에 열두번이네요 ㅠ
    별나디 별난짓은 혼자 다하구, 잠자기 싫어서 얼마나 짜증을 내는지.. ㅠ 아침 7시에 기상 해서 어린이집에서 잠깐 낮잠자구 12시에 겨우 재웠네요 ㅠ

    죽지못해 사는데, 왜 둘째 안낳냐구 누가 물어보면 정말 살의를 느낍니다. ㅠ

  • 3. 그맘때가
    '15.8.8 12:47 AM (58.122.xxx.42)

    4-5살때가 젤이뻐요 . 진짜
    길게보면 7살까지도 괜찮은데

    초등입학하니 또 걱정과 짜증의 나날이네요
    아무걱정없이 이뿔때가 4-5살때였던거 같아요 저도

  • 4. 원글이
    '15.8.8 12:47 AM (211.109.xxx.81)

    세돌 전까지는 저도 이런 생각 안했어요. 사십개월 넘어가면서 점점 편해진 것 같아요. 윗님 힘내세요. 주말에는 반나절이라도 가능하시면 아이 아빠게 부탁하고 외출도 하시구요. 저도 이런날이 올 줄 정말 몰랐어요. 지금 내일 아이랑 둘이 놀러갈건데 도시락 준비 고민하고 있네요..;;

  • 5. ..
    '15.8.8 12:48 AM (112.149.xxx.183)

    글쎄요. 부럽네요. 울 애도 5살인데 점점 더 예쁜 건 확실한데(아기때보다 지금이 훨 더 이뻐요. 원래 갓난아기들 별로 안 좋아함) 어째 힘들긴 점점 더 힘든 기분..
    전업이라 어린이집 몇시간 가 있는 거 빼곤 외동에다 엄마 껌딱지라 죙일 딱 붙어 있노라면..예쁘긴 한데 어떨땐 숨이 턱턱 막히고 지긋지긋해요-_- 울애도 아기때부터 잠 진짜 드럽게 안자는-_- 차라리 일 나가서 붙어있는 시간을 좀 줄이면 더 애와의 시간 때 잘해주지 않을까, 낫지 않을까..요새 생각이 많네요..

  • 6. 원글이
    '15.8.8 12:51 AM (211.109.xxx.81)

    윗분도 이해가 가요.. 저는 직장에 나가니까 매일매일 하루종일 같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 아이를 낳고서 애 어릴땐 진짜 족쇄같고 회사일도 맘대로 매진해서 못하겠고 가사노동에 결혼 진짜 후회하고 우울증도 걸렸어요 아이가 좀 크고 말도 잘 하니까 이런 때가 오더라구요..

  • 7. 원글이
    '15.8.8 12:57 AM (211.109.xxx.81)

    초등때는 반항이 시작되는 시기인가요? 학습적인 면때문인지.. 또 새로운 고민과 걱정이 시작되는 시기인가보네요..^^;;

  • 8. ...
    '15.8.8 5:44 PM (211.172.xxx.248)

    오죽하면 아이가 평생 할 효도는 5살 까지라는 둥, 7살 까지라는 둥 그러겠어요.
    학교 가서도 공부 스트레스만 조심하면 아이는 계속 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864 귀하게 자란 아들일수록 와이프 편 들더군요 18 웃긴게 2015/09/30 5,675
485863 친구랑 가는 좋은곳,,, 여행... 2015/09/30 493
485862 여동생 결혼인데 현금이나 가전제품중 뭐가 나을까요 2 하루 2015/09/30 886
485861 밤사이에 한 번도 화장실 안 가시나요? 14 중년여성분들.. 2015/09/30 2,684
485860 유엔에 울려퍼진 딸의 ‘박정희 찬가’ 2 샬랄라 2015/09/30 831
485859 이번 여름에 산 남학생, 교복 상의 두개가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 어이가 2015/09/30 490
485858 불행한 연애 하면서도 못헤어지는 중입니다.. 17 서른 2015/09/30 6,646
485857 회사실비보험과 개인적으로 실비보험 있는데 계속 넣어야할지 6 남편 실비보.. 2015/09/30 1,106
485856 시어머니의 어이상실 발언 하나씩 적어보아요 49 놀아요 2015/09/30 7,140
485855 스마트폰 AS 받으면 배터리가 빨리 달아요? ... 2015/09/30 531
485854 대학쉽게 가는 사람들 보면 5 ㅇㅎ 2015/09/30 2,188
485853 어머니 사드릴 김치냉장고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헌댁 2015/09/30 1,687
485852 컴퓨터? 노트북? 뭘 사는게 나아요~?? 11 조언 2015/09/30 1,952
485851 천만원 정도에서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걸 받고 싶으세요 37 .. 2015/09/30 4,530
485850 미인이라는 말 13 .. 2015/09/30 4,060
485849 신발좀 추천해주세요~ 2 40대 2015/09/30 574
485848 아이돌 연예인들은 부모가 8 ㅇㅇ 2015/09/30 4,032
485847 막영애..몇시즌꺼부터봐야 재밌을까요.... 2 2015/09/30 1,230
485846 전문직이 대기업보다 확실히나은가요 48 ㄴㄴ 2015/09/30 7,881
485845 막 돼먹은 영애씨.. 12 .. 2015/09/30 3,002
485844 새치염색약 머릿결 안상하는걸로 추천해주세요.. 8 새치염색약 2015/09/30 3,504
485843 용돈 자주 보내라는 시어머니 13 ... 2015/09/30 5,414
485842 추석때 있었던 일 9 추석 2015/09/30 2,611
485841 인처서구로 이사계획중인데요.. 3 직딩맘 2015/09/30 1,045
485840 뉴욕 컬럼비아대 30대 한국여성 투신 사망 1 왜그랬을까 2015/09/30 3,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