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너무 맹목적인 사람 보기가 부담스럽네ㅛ

제삼자보기에 조회수 : 4,282
작성일 : 2015-08-07 19:39:44

 지인 중 아이가 하나인 분이 계신데 보기에 생각의 90% 이상은 아이한테 쓰는 거 같고

좀 유난스럽다 싶은 부분들이 있는데..

뭐 그냥 보기 좀 그렇다구요... 공부 잘한다고 자랑도 많이 하고..

자식을 너무 엄하게 또는 너무 애지중지하는 게 좋을 거 같진 않지만 말이 쉬운 거겠죠..

대화하다 본인 자식 얘기만 나오면 넘 길게 자랑 내지는 걱정하는 얘기를 많이 하니 부담스럽네요-_-

IP : 59.7.xxx.2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5.8.7 7:42 PM (175.209.xxx.160)

    자식이라는 존재가 참...정도를 지킨다는 게 힘들답니다.
    남이 왈가왈부한다고 달라질 수도 없어요.

  • 2. 애엄마지만
    '15.8.7 7:46 PM (211.246.xxx.79)

    애엄마인 저조차도... 저 엄마는 애한테 완전 반했구나 싶을 때가 있지요. 전 제 남편하고만 아이 얘기하려고 노력해요. 남한테는 그저 흔한 남의 애일뿐 일테니까요.

  • 3. ㅎㅎㅎ
    '15.8.7 7:46 PM (49.1.xxx.113) - 삭제된댓글

    자기 자식 자기가 꼴리는대로 키우는 거지만
    대부분 극성스러운 부모는 주변사람들 들들 볶으며 자기만큼 자기 자식한테 헌신해주기를 바라죠...
    자기 눈에나 예쁘고 특출난 건데 말이죠.

  • 4.
    '15.8.7 7:56 PM (39.7.xxx.66)

    전 어른들모임에 자기애 데려와서
    모두들에게 자기애 챙김받기 바랄때 피곤하더라고요
    빈말이라도 이쁘다해야하고 챙겨줘야하고 피곤피곤

    진심으로 칭찬 나온 지인 아기는 정말 한두명뿐이었던거같아요. 훈육이 너무 잘되고 행동이 이뻐서 진짜 딸 삼고 싶더라고요

  • 5. ...
    '15.8.7 8:12 PM (175.253.xxx.68)

    저도 완전 극성으로 이뻐하면서 키웠는데요. 애가 7살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좀 귀찮아지더라고요. 니가 할 수 있으면 니가해! 주의랄까요. 이제는 너가 어려서 우쭈쭈해주는 나이가 아니고 엄마가 여자고, 늙었으니 니는 니인생 엄마는 엄마인생 사는거라고 조금씩 거리두게되더라고요.
    자연의 순리인지 자연스럽게 그리 되던데...

  • 6. ...
    '15.8.7 8:13 PM (175.253.xxx.68)

    부모도 자녀가 클수록 자녀한테 독립하는데 맞다고 봐요.

  • 7. 엄마
    '15.8.7 8:27 PM (203.226.xxx.222)

    우리 엄마도 자식이 자신의 모든 것이었죠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수 있는 그런 엄마
    근데 그 집착이 안쓰러워 보이고 때로는 무섭게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자식이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워하고 엄마의 행불행은 자식에게 달려있고 자식이 전부인 삶
    엄마가 너무 고맙고 그 은혜는 눈물겨운데 그 집착이 애처러워 보이더군요
    전 그래서인지 자식없는 삶에 미련이 없어요
    남들은 외롭겠다 어쩌니 해도 남의 자식 수도 없이 가르쳐본 사람으로서 아이들이란것에 특별한 이상적인 생각없고 자식이라는게 구속이란 느낌들어 남들이 자기 위안이니 그런말해도 '난자유다''하면서 잘 삽니다

  • 8. ㅁㅁ
    '15.8.7 8:38 P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별로예요.
    내 자식은 나도 눈에서 하트 발사하게 이쁘지만 남들에겐 별다른 애정도 없는 동네애 중 하나뿐인걸 알아서 남에겐 내 자식 얘기 안하는것일 뿐인데..
    지 자식은 남의 눈에도 특출나 보이는 줄 알고 자랑하고 우쭈쭈 하는걸 보면.. 겉으론 웃으면서 맞장구 쳐줘도 속으론 욕하게 되더라구요..

  • 9. 피곤하죠
    '15.8.7 9:47 PM (121.144.xxx.39)

    저는 그런 엄마랑 친하게 지내다 관계 끊었어요.
    사람은 착한데 너무 자기 아이만 알고...
    아이가 버릇없이 저한테 반말해도 그저 옆에서 웃기만 하고..
    미친* 같았어요.

  • 10. 그래도
    '15.8.7 10:1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자랑만 하면, 그 애가 이쁘고 순한 애일 경우엔 괜찮아요.
    애가 참 지랄맞은데 혼내지도 않고, 남의 모임엔 그 애 데리고 일일이 끼려고 하거나,
    남의 자식 험담하는 냔들이 문제죠.

  • 11.
    '15.8.7 10:25 PM (183.98.xxx.33)

    제 주변에 초6이 되도록 앉으면 자식 자랑 하느라 바쁜 엄마가 둘이 있는데
    부담스럽죠 학교에서 어떤지 듣는게있는데 천사에 모범생에 사랑스런 어떤 아이로 묘사를 하니
    대신 그만큼 자식에게 상냥해요
    그건 부럽던데요

  • 12. ...
    '15.8.7 11:08 PM (220.86.xxx.88)

    아직 애 유치원생인데
    조심해야겠어요
    저는 저희엄마가 너무 무심하고 나몰라라 자식키우는 스타일이라 세심하게 챙겨주고 희생하는 친구들 엄마 부러웠거든요
    자상하지만 내 눈에만 예쁜걸로
    남들앞에선 입에 올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13. 그런분들은
    '15.8.8 2:26 AM (14.48.xxx.45)

    맞장구 쳐주지 않음 또 싫어해요
    아이 같은반 친구 엄마인데 그 아들이 내 보기엔 입술 두꺼운 좀 못 생긴 애인데
    왜 그 엄만 다룬 사람들이 아들이 김수현 닮았다고 했다고 자랑하다가 제 반응이 시원찮으니 싸 해지는걸까요 ㅠㅠ

  • 14. ....
    '15.8.8 2:57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본인의 사고영역과 본인 삶의 형태가 몹시 단순한 사람들이라
    자식 말고는 한 순간도 다른 의미를 찾을수가 없는 가여운 분들로 느껴져요ㅠ.ㅠ

  • 15. ...
    '15.8.8 6:22 PM (211.172.xxx.248)

    자식이 아니라 무엇이 되었든 생각의 90% 이상이 한 가지에 쏠려 있다면 피곤하죠.
    남편이라든가, 시댁갈등이라든가, 종교라든가, 돈이라든가 등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233 지금 등 긁어달라해보세요. 정말 시원해요 4 2015/08/08 858
470232 학군따라 이사.. 성공하셨는지요? 3 궁금해여 2015/08/08 2,767
470231 더워서 영화관 가서 피신하는 요즘인데 재밌는 영화가 많네요 4 .... 2015/08/08 1,677
470230 부부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할까요? 2 ... 2015/08/08 1,981
470229 남편이 이혼을 하자고 하는데요.. 55 ... 2015/08/08 23,214
470228 수수팥떡 하루전날 어디까지 준비할 수 있을까요?? 9 여름아기 2015/08/08 1,097
470227 sbs 이승훈 피디 겸 기자 페이스북.txt 7 와우 2015/08/08 2,800
470226 골프선수 박인비와 반려견 세미와의 일화 감동이네요 8 박인비 2015/08/08 3,031
470225 침구에 물것이 있나봐요ㅜㅜ 1 진주귀고리 2015/08/08 1,280
470224 유학가서 공부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7 dgh 2015/08/08 2,920
470223 아이 다섯살되니 육아의 기쁨 느끼네요.. 8 ㅇㅇ 2015/08/08 2,624
470222 요새 젊은 사람들 돈 버는 거 무섭네요 2222 12 ..... 2015/08/08 7,524
470221 이 무더운 날 택배아저씨들 정말 고마워요. 5 넘더워 2015/08/08 929
470220 재벌들은 사교육도 1 ㅗㅗ 2015/08/07 2,073
470219 잠실운동장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요? 6 여쭈어요 2015/08/07 602
470218 단무지밖에 없는데 김밥이 가능할까요 18 davido.. 2015/08/07 3,246
470217 안방 천장에 물이센다고 7 똥싼바지 2015/08/07 1,098
470216 오늘은 먹을복이 없는지 1 파란 2015/08/07 544
470215 미션 임파서블 여배우보고.. 16 레베카 2015/08/07 4,085
470214 저처럼 딱히 잘하는거 없이 평범한 사람은 무슨직업을 가져야할까요.. 3 ㅇㄴ 2015/08/07 2,413
470213 후라이드 닭먹고 배탈날수 있나요? 1 ... 2015/08/07 1,454
470212 남편은 왜 그럴까? 인생 달관자.. 2015/08/07 941
470211 설리는 중국감 대박날꺼같아요 9 .. 2015/08/07 4,650
470210 인사이드 아웃보면서 슬픈장면이(스포) 6 ㄷㄷ 2015/08/07 2,054
470209 쌍동이들 과외비는 3 ㅇㅇ 2015/08/07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