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이 글루건을 사용해서 만들기를 하고 있었어요.
바닥에서 하고 있어서 조그만한 좌탁을 가져다주는데 순간 딸이 글루건을 휘두르려다가 저의 팔에 닿았고 화상입은듯한 고통이 느껴졌어요. 보니 살갗이 벗겨지고 저리는 고통이 있었어요. 너무 놀라고 아파서 울음이 나오려는걸 참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이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일부러 그런건 아니라고만 말하네요...ㅠ
점점 아이한테 서운함이 밀려왔어요.
그래도 약을 갖고 와서 엄마 많이 아프냐고 괜찮냐고 할줄 알았는데.....아이는 열심히 자기 만들거만 만들고 있어요. 밖에 나가니 또 미안해요..라고만 해요.
앞에서 약통을 가져와 연고를 발라도 자기 만들기만 하고 있어요...
아직 어리니깐 당연한건가요.
제가 너무 무리한것을 바라는건가요.
아이가 평상시에도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마음이 냉정하고 차가운것을 느껴왔는데....그래서 속상한 마음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더더욱 속상하네요.
아직 7살이니까 제가 바라는것은 무리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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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한테 넘 속상해요...
속상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15-08-07 19:32:07
IP : 219.251.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15.8.7 7:58 PM (211.237.xxx.35)엄마 불에 데인것처럼 아파 라고 말을 해줘야 알겠죠.
아직 7살이면 엄마 미안해요 라고 여러번 말한후, 엄마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를수도 있어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이해해주세요.
병원 안가도 되겠어요? 글루건이 무척 무섭군요 ㅠㅠ2. 엄마
'15.8.7 8:09 PM (125.134.xxx.144)아프니 약발라줘 했음 약을 야무지게 발라줬을것같아요
3. 속상
'15.8.7 8:21 PM (219.251.xxx.85)글루건에 바로 데이자마자 악..하고 소리를 지르고 너무 아파..라고 말했어요..아이가 그걸 인지했을텐데..자신이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다는 말만 계속하니 더욱 속상했어요..
그럼에도 아이를 계속 사랑해야겠죠...
솔직히 아이가 밉고 허무하고 힘이 빠져요..4. ...
'15.8.7 9:32 PM (116.123.xxx.237)아이도 놀라고 당황하고 미안해서 그럴거에요
좀 진정하고 치료 잘 하시고요 ,괜찮다고 너한테 화난거 아니라고 해주세요5. ++
'15.8.7 10:20 PM (119.18.xxx.133)7살 아이가 그순간 미안하다고 했으면 된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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