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마음 여는거

사회성부족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5-08-07 18:04:44
저는 이게 굉장히 힘들어요..
회사 생활해보면 윗사람이 저에대한 평가가 사회성 부족이었고 그게 결국 문제가되서 퇴사도 했어요..
워낙 소통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요구하는 직종이라서요..
그래서 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고민을 많이 한후에
맘 비운다는 생각으로 업무적으로나 사람들로부터 기대를 덜받는 월급 좀 적어도 부담없는곳에서 일을 했어요..
여기서는 그냥 편하게 저를 있는 그대로 못난 부분 열악한 제 처지를 오픈을하고 사람들을 대해서 그런지 .. 훨씬 인간관계가 부드럽더라고요..이전에 저는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저를 오픈하면 저의 처지를 보고 절 멸시하고 무시할까봐 걱정이되어 더 맘을 꽁꽁 닫고 저에 대해서
오픈을 별로 안했어요..
여기 사람들을 잘 만난건지 원래부터 사람들에게 오픈할수록 인간관계가 좋아지는건지 좀 헷갈리네요..
왜냐면 사회 초년 경험이나 다른 인간관계에서는 오픈했을때
무시당하거나 비아냥거림을 겪었고 그후로 사람들이 싫더라고요..
타인에 대한 애정도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그후 차갑다 사회성 떨어진다 소리 들었고요..어떻게 사는게 맞는걸까요?
IP : 211.204.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통
    '15.8.7 7:22 PM (211.59.xxx.149)

    직장은 일을 해서 이익을 얻어내는 집단생활입니다.

    회사에서는 맡겨진 일을 잘해내는 사람이 인정받고
    집에서는 마음을 위로하고 감정의 교류를 잘해내는 사람이 인정을 받고
    학교에서는 공부를 잘하고 친구들과 선생님께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 인정을 받듯이

    내가 있는곳이 어디인지 늘 인지하시고
    사람과 환경에 맞춰서 변화하셔야 합니다.

    집과 회사가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들에게 나의 처지를 오픈하시는건
    회사에서 모든 사람들이 나의 부모나 친인척이나 친구로 착각하신겁니다.

    소통과 커뮤니티를 맡으셨다면
    더욱더 나를 오픈할게 아니고 상대가 원하는게 무엇인지가 더 중요한 일이었을텐데

    나의 처지를 회사에서 오픈하지 마시고 일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오랫동안 몸담은 회사에서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나의 처지를 오픈하기보다는 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시는데 힘써보시길 바랍니다.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는것과 자기처지를 오픈하는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자기처지를 오픈하는 순간
    나쁜 사람들은 님을 무시하거나 비아냥거리고 이용하기도 합니다.

    상대가 나의 안전을 보장해줄때만이
    나의 처지를 오픈하시면 된답니다.

  • 2. 아~
    '15.8.7 7:37 PM (211.204.xxx.43)

    윗님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님 말씀 듣고보니 직장에서 제 감정 생각 표현을 잘못하긴 했어요..정확하고 현명한 기준을 주신것 같아요..

  • 3. 첫댓글님 통찰력
    '15.8.7 8:18 PM (59.7.xxx.240)

    배우고 가요^^

  • 4. 차갑게
    '15.8.7 10:3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회사에 가면 꼭 가족같이 지내자고 유난히 설쳐대는 인간인 있는데 그게 젤 요주의예요.
    사생활을 오픈한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내자는 건데 진짜루 그러면 아주 병신 취급을 해요.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얘는 막 대해도 성격 좋아서 다 참을 애라고 생각하는 거죠.
    꼭 못된 인간이 아니더라도 너무 친절하거나 잘 웃으면 쉽게 친해지기는 해도 존중받기는 어려워요.
    원래 검은머리짐승은 친하거나 편하면 못된 근성을 드러내기 마련이거든요.
    너, 나, 우리 모두 다 똑같애요.

  • 5. ..
    '15.8.7 11:00 PM (121.171.xxx.71)

    회사에 가면 꼭 가족같이 지내자고 유난히 설쳐대는 인간인 있는데 그게 젤 요주의예요.
    사생활을 오픈한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내자는 건데 진짜루 그러면 아주 병신 취급을 해요.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얘는 막 대해도 성격 좋아서 다 참을 애라고 생각하는 거죠.
    꼭 못된 인간이 아니더라도 너무 친절하거나 잘 웃으면 쉽게 친해지기는 해도 존중받기는 어려워요.
    원래 검은머리짐승은 친하거나 편하면 못된 근성을 드러내기 마련이거든요.
    너, 나, 우리 모두 다 똑같애요 22222

  • 6. 공감입니다
    '15.8.7 11:35 PM (108.63.xxx.169)

    정말 사회생활 하면서 목적으로 엮어진 집단에서 너무 친밀감있게 다가오는 사람은 속이 별로 안 좋더라구요.
    어떤 식으로든 목적이 있더라구요, 순수한 인간 관계는 아닌...

    첫 댓글님의 말씀처럼 장소와 환경을 잘 파악해서 맞는 처신을 하는 것이 중요 하지요. 친해지려는 마음이 앞서면 존중 받기가 어렵다는 말씀들 공감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516 82쿡 자매님들께 여쭙니다.(나이가 최소40대 중반이상)과거에 .. 4 renhou.. 2015/08/15 2,669
472515 결혼한다고 갑자기 전화 자주하게 되나요 2 2015/08/15 936
472514 무기력 우울증 치료해본분들있나요? 아이 유치원 어린집 가면..... 5 2015/08/15 2,943
472513 순애가 정말 선우를 사랑한거 같진 않아요. 그죠? 5 오나귀야 2015/08/15 2,851
472512 광복 70년 암살 천만 돌파.. 5 감격 2015/08/15 1,354
472511 지성 두피 문제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7 두피 문제 2015/08/15 2,080
472510 장위안..정말 빌게이츠.스티븐잡스를 몰랐나요? 13 길림대가명문.. 2015/08/15 4,112
472509 간호학과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8 인샬라 2015/08/15 3,651
472508 은평뉴타운 석유냄새 2 은평 2015/08/14 1,548
472507 20분뒤면 생일인데..... 9 우울해요 2015/08/14 813
472506 회사 업무외 단체활동 2 회사원 2015/08/14 783
472505 이선균 재밌네요 9 joy 2015/08/14 4,931
472504 오나귀 오늘의 감상 26 오나귀 2015/08/14 5,109
472503 두종류의 사람이 있는데요 어느쪽? 4 ㅇㅇ 2015/08/14 1,359
472502 연락 끊어진 대학동창들 어떻게 만나세요? ........ 2015/08/14 699
472501 다시 가보고싶은 독도 3 어부현종 2015/08/14 611
472500 오나귀 예고에 누구 장례식일까요? 6 정 인 2015/08/14 3,025
472499 어르신들은 왜케 며느리 전화를 기다릴까요? 22 어뭉이ㅠㅠ 2015/08/14 5,802
472498 찐 가지 내일 무쳐될까요? 2 가지 2015/08/14 800
472497 코 블랙헤드 어떻게 제거하시나요 7 . 2015/08/14 4,893
472496 4대강 생태공원 꼬라지좀 보세요..ㅎㅎ 7 푸하하 2015/08/14 1,369
472495 재미있는 동물 심리테스트 39 심심풀이 2015/08/14 5,410
472494 돌 맞을 것 같지만 ㅋ 오나귀 9 파란 2015/08/14 2,934
472493 북어포구입어디서하세요? 북어포나황태.. 2015/08/14 540
472492 대한독립만세!!! 4 대한독립만세.. 2015/08/14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