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처한 옆집

에효~~ 조회수 : 3,707
작성일 : 2015-08-07 11:19:36

올초 이사왔어요

1층이라 망설였는데.... 앞집이 단층가게에 옥상이 조금 보이면서 가로수가 높이 있어 옥상까지만 가리면 괜찮겠다 싶어 계약하고 이사왔죠~~

근데 이사 오고 몇일 안있어 옥상에 빨랫대가 생기고 빨래가 널리는 겁니다

분명 가게인데 무슨빨래인가 싶어 봤더니 작업복이예요

일끝나고 작업복 세탁해서 널어 놓는가 보다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 후로도 꽤 자주 이불도 널고, 수건도 널어요....

가게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6시 정도면 문도 닫혀 있는 가게 옥상에

누가 빨래를 너는지 궁금했는데...몇일뒤 빨래 넌다고 서 있는 사람을 보니 저희 옆집 아주머니네요

완전 당황스러웠어요

제가 집보러 왔을때 옆집아주머니가 친하다며 부동산 소개 해줬다고 주인아주머니와 집보는 내내 같이 있었는데

단층의 가게가 옆집아저씨 일터였던거예요

그리고 자기네 건물이니 빨래도 거기다 널고 하는가봐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너무 불편한게 저희집이랑 앞집 담벼락이 50센티 떨어져있어요

담에서는 어른의 한걸음  거리에다 옥상의 빨랫대는 거실에서 보면 조금 높은 위치라 다 보여요....

자기집도 1층이고 그것도 도롯가인데...... 어쩜 저러나 싶었어요...

무슨 공사한다며 말도 없이 담벼락을 앞다갔다 하는데 도둑인줄 알고 집에 있다 화들짝 놀랐어요

제가 불편하다 말했더니 그럼 자기네 건물 위로 지나가는 저희집 인터넷선을 치우라는 겁니다...뜨악~~

그리곤 저희 집 거실에서 보면 그 단층건물 옥상이 조금 더 높은데

옥상에 빨래도 널고 채소도 널어 말린다고 옥상을 자주 올라와요.... 그때마다 저랑 눈도 마주치죠

그리고 이 옆집은 현관문 놔 두고 베란다문앞에 계단을 만들어 그쪽을 현관삼아 다녀요

옆집딸인듯한데 단층가게를 아빠와 나눠서 쓰면서 공부방을 만들었는데

새벽1~2시까지 계속 왔다갔다해요

고등학생을 가르치는건지 늦은 시간까지 있는데.... 왤케 자주 왔다갔다 하는지 하룻밤에 열두번도 더 드르륵~ 쾅 소리내여 다녀요...늦은밤이고 새벽이고...

늦은 새벽이야 잠을 자지만 보통 11시~12시에는 인터넷하느라 거실에 있는데 한밤에 드르륵~ 하면서 문열리는 소리가 마치 우리집 문이 열리는것 같아 깜짝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밤에는 문소리에 깜짝 놀라고 아침에는 빨래 너는 사람때문에 놀라고....

주인아주머니는 그집 원래 그래~라며 별일 아닌듯 얘기하고.... 몇달 살면서 은근히 불편하고 사생활 침해 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아요...

그러다보니 대문으로 다니는 저희와 마주치는 일이 없어 그날 이후로 얼굴 본 적도 없어요

이런거 피해 아닌가요? 이사할때 옥상에 대해 저희가 물어보지 않은 잘 못은 있지만 주인은 알려줘야할 필요가 있는 부분 아닌가요?

은근히 스트레스라 다시 이사가고 싶은데.....

계약기간 전에 이사간다고 저희에게 불이익이 있을까봐 걱정이예요

옆집이랑 타엽을 보려고 해도 저희는 세입자 입장이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적극적인 자세도 아니고 별일 아니라는 반응이라 이사가고 싶어요

저희는 반전세라 사글세를 내는데 이런경우 저희가 이사가면 살았던 기간 제외하고 나머지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전업인 저는 오전에 거의 집에있고 아이들이 어려 재우고 난뒤 개인시간 갖는게 12시전후라 제 사생활 침해를 너무 많이 받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직장다니고 일찍 주무시고해서 전혀 불편함을 몰랐나봐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에효~~~

IP : 112.156.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7 11:24 AM (116.125.xxx.180)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도무지 안떠올라요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ㅋ

  • 2. @@
    '15.8.7 11:31 AM (211.36.xxx.72)

    ㅎㅎ 윗님..저도요.
    단독인지 빌라인지 좀 알려주시고 집 구조도 간략하게라도 설명해주셔야지요..도무지 어떤 구조인지 이해가 안되니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 3. 나도
    '15.8.7 11:36 AM (121.155.xxx.234)

    나 만 글을 이해못하나.. 했는데 ㅋ 당췌 뭔 말인지??

  • 4. ㅇㅇㅇ
    '15.8.7 11:36 AM (211.237.xxx.35)

    대충
    앞집하고 엄청 붙어있고, 가게라고 생각해서 생활하는것도 아니고 가게 여는 시간만 조심하면 될줄알았는데
    하루종일 사생활 침해를 받는다는 소리같네요.
    그렇다고 해서 계약을 해지할 사유까지는 안되어 보이고요.
    그냥 복비 부담하고라도 이사하시는게 좋겠어요.
    집주인에게 이사해야 할 일이 생겨서 집 내놓겠다고 하세요. 새 세입자 구하면 되지요.

  • 5. 보통은
    '15.8.7 11:59 AM (121.160.xxx.196)

    그렇게 불편한 집에서 차양막이든지, 창에 아코디언처럼 생긴 그런것을 달든지 합니다.

    집 옥상에서 왔다갔다하든 말든 그건 ... 저쪽 사생활 침해죠.

  • 6. 에효~~
    '15.8.7 12:13 PM (112.156.xxx.65)

    저희 집은 빌라1층이구요 앞베란다쪽에 단층건물이 저희집과 50센티 떨어져있어요
    단층건물 앞은 도로구요
    저희 집앞은 단층건물이고 옆집의 앞베란다는 도로에요
    도로인접해있는 1층 집에서 베란다로 다니는게 전 너무 위험해보여요 그집은 상관없다해도 그집앞에 놓인 계단을 통해 저희집까지 다 보고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저희집은 샷시도 안되어있고.....ㅜ ㅜ

  • 7. 에효~~
    '15.8.7 12:17 PM (112.156.xxx.65)

    자기 건물에서 자기가 왔다갔다하는데 뭐하고 할 순 없으니... 그게 난감해요...
    그런데 사람사는게 서로 불편할것 같으면 좀 배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면 집계약전 얘기라도 해줬으면 이사 안왔을텐데.. 싶은게~ 제가 집을 잘 볼 줄 몰랏다 싶어서 이집에 눈먼 사람 아니면 누가 또 이사 올까 싶고.... 제가 집 잘 못보고 들어온 제 탓이지만 이사가기도 쉽지 않을것 같아서 이런저런 생각에 스트레스네요....

  • 8.
    '15.8.7 12:26 PM (1.233.xxx.249)

    공동주택도 아니고 단독주택을 자기들 맘대로 쓰는게
    무슨문제인가요?고성방가를 하거나 불법을 저지른것도 아니고요 외려 그집 일거수일투족 상황을 자세히 살피는 님이 반대입장에선 불쾌하겠네요 불편한 사람이 나가야죠

  • 9. 예민
    '15.8.7 12:49 PM (223.62.xxx.35)

    타엽이 아니고 타협
    글의 질문이 계약기간 만료전에
    세입자 부담금 없이 집을 뺄 수 있냐는 것 같은데
    불가능합니다.
    세를 준 집에 하자가 있는것도 아니고
    앞집에서 빨래널고 불편을 줬다고
    집을 뺀다면 당연히 복비며 세입자가 부담해야죠

  • 10. ...
    '15.8.7 1:51 PM (14.52.xxx.197)

    앞집 옥상에 빨래를 너는 걸 왜 원글님이 상관하나 모르겠네요.
    1층은 원래 사생활 침해 부분이 상당히 있고...여러 불편함이 있어서 다른층에 비해서 저렴하죠.
    내가 불편하고 신경쓰이면 블라인드 달아서 치고 살면 되구요.
    정 이사나가고 싶으면 복비 물고 새로운 세입자 들어올 때까지 사시면 되요.
    계약기간안에 세입자 못구하면 그냥 사셔야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527 3살 남아 소변볼때 따가움 4 아기엄마 2015/08/30 2,864
477526 물 뚝뚝 떨어지는 무른 복숭아는 어떻게하면 가능한 우아하게 먹을.. 8 .. 2015/08/30 3,472
477525 내일 소래어시장 친구들과 가는데... 9 소래 2015/08/30 1,042
477524 접촉사고 났는데.. 이런 경우 어찌 처신할까요! 23 흑흑 2015/08/30 4,745
477523 무조건 우는 아이 7 우울하다 2015/08/30 1,126
477522 백주부 땜에 확실히 설탕을 많이 쓰게 되었어요. 19 백공 2015/08/30 3,985
477521 북유럽 핀란드 스웨덴 노르 중에 어느곳을 추천하시나요? 갔다오신.. 5 일요일 2015/08/30 1,903
477520 엄마랑 농담따먹기나 한다고, 야단 맞았다네요. 4 아니 2015/08/30 1,266
477519 뭐든지 자기가 해야하는 세살 5 아이린 2015/08/30 991
477518 8 2015/08/30 1,104
477517 대군 아파트 폭탄돌리기 6 수영장 2015/08/30 3,575
477516 웃프네요 5 haha 2015/08/30 776
477515 시베리아 횡단 낭만열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4 시베리아 횡.. 2015/08/30 2,398
477514 다우니 농축섬유제가 오래됐는데 써도 되나요? 걸쭉해졌는데 2015/08/30 719
477513 전분가루에 가지 묻혀서 ..볶아먹으면 맛있는건지 ..첨알았어요 .. 32 에몬 2015/08/30 6,317
477512 앵커가되고싶은 아들에게 권해줄책 뭐가 있을까요? 2 중3 2015/08/30 490
477511 대구와 용인의 중간쯤 캠핑장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배고파 2015/08/30 667
477510 시판 김치 추천 부탁드려요 15 궁금 2015/08/30 3,480
477509 남상미 남편은 뭐하는 사람이예요?? 4 밑에 글 보.. 2015/08/30 19,709
477508 소머리 직접삶아보신분계세요? 3 지니 2015/08/30 1,149
477507 진짜사나이 여군 왜하죠? 9 여군 2015/08/30 4,101
477506 집에서 철봉하는데 손 아프다는데 어떤 장갑 사야 될까요. 10 운동 2015/08/30 3,145
477505 안철수 “대선 때 민주통합당에 입당의사 전달했다 퇴짜 맞았다” 23 탱자 2015/08/30 2,710
477504 사랑이 오늘 서준,서언이 만난거ㅋ 2 ㅇㅇㅁ 2015/08/30 4,352
477503 경동시장 같은데 가서 쟁여놓을 수 있는 나물 등 알려주세요. 4 주책 2015/08/30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