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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매매했는데

... 조회수 : 6,359
작성일 : 2015-08-07 07:44:07
집을 샀는데 좀 기분이 언짢아요
집을 볼때만 주인분을(할머님) 만나고 계약할때도 중도금치룰때도 나오시지않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이사 일주일전에 그날짜에 못나가겠다고 하셨다는 부동산의 전화를 받았어요
부동산 아주머님은"그날 못나가시겠다고 그다음주에 나가신다고 하시는데 말이 안통하니 직접 찾아가보세요"라고 저에게 전화를 하셨고
제가 남편에게 얘기하니 무슨소리냐고 우리집에도 들어오기로 한사람이 있는데 그리고 부동산에서 조율해야지 화를 내며
부동산에 전화해서 그대로 말하고 어찌저찌해서 해결은 되었어요
그리고 이삿날 집주인분 또 안오시고
부동산에서 입금해주고 이래저래 끝났어요
근데 그다음날 밤 9시반쯤에 벨이 울리는거예요
할머님하고 사위분하고 따님이 오셔서 들어좀 가자고..
쇼파에 앉아서 도배하니 새집이구만 하시며
대뜸 통장을 들이밀며
왜 돈을 모자르게 송금했냐며 내가 억울해서 왔다고..
한삼십정도 관리비와 전기세 그날짜까지 쓰신거 공제된거예요 할머님 하고 말씀드리니 또 도돌이표..
옆에서 사위분이 자기는 모교회 목사이다 장모님이 궁금해해서 왔다고 하셨는데 전 교회를 안다녀서 여튼 뭐 별생각안들었구요 ㅜㅜ
저희가 할머님께 세번정도 계속 말씀드렸는데도 억울해서왔다고 하셔서 제가 이야밤에 어이없기도하고 피식 웃었더니 그사위분 저에게 노인이라 몰라그러는데 웃지마시라고 호통을 ㅜㅜ
아니그럼 사위가 되가지고 이삿날 모시고와서 설명을 해드리던가
휴.. 그러고는 열시에 가셨는데 너무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한번도 나오지도않고 할머님이야 그렇다치고 그럼 자식들이라도 신경쓰던가 보아하니 할머니집팔고 딸네로 가시는거 같던데..
IP : 1.229.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7 7:45 AM (1.229.xxx.62)

    글이 끊겼네요
    여튼 야밤에 전 왜 욕을 먹은걸까요 나원참..

  • 2. @@
    '15.8.7 7:50 AM (119.67.xxx.75)

    부동산이 무책임 한거 안예요?
    그런거 중재하라고 부동산 통해서 거래하는건데.
    앞으로는 직접 상대 마시고 무조건 부동산 통하세요.

  • 3.
    '15.8.7 7:52 AM (175.223.xxx.149)

    기막히네요. 그냥 새로 이사와서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부동산 거래 하다보면 정말 답안나오는 노인들 많아요..우기면 되는 줄아는. 그 부동산은 뭐래요? 부동산이 그런거 해결하라고 복비 받는 건데 주인이랑 알아서 해결하라니요. 원글님 잘못하신거 하나도 없이 욕들으셔서 속상하시겠지만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새집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집사신거 축하드려요^^

  • 4. 하여간
    '15.8.7 7:54 AM (221.151.xxx.158)

    부동산 거래하다 보면 할머니들 몇 억짜리 집 팔면서
    10만원, 20만원에 벌벌 떨고 어떻게 해서든 10원 한 장 손해 안 보려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15년 전에 우리 집주인 할머니는 70살이 넘었는데
    우리가 가계약금을 현금으로 봉투에 넣어 줬는데
    다 세어보고 나서 한 장 모자란대요.
    내가 몇 번이나 확인한 거라 그럴리가 없어서 봉투 다시 줘보라고 했는데
    '어? 여기 있었네?'하면서 봉투 안에 만원 한 장을 남겨놨더군요.
    얄팍한 수에 그냥 기가 막혀 속으로 웃고 말았어요.
    하여간 일부 할머니들 왜 그런지...

  • 5.
    '15.8.7 7:55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별사람 다 있네요
    그런데
    부동산에서 공과금에 대한 얘기를 안해준거 같네요
    어르신들이야
    딱 목돈만 알았지
    공과금 제외부분을 미쳐 생각지 못할수도 있어요
    어른혼자 이사할땐 자식들이 좀 들여다 봐야지

    여튼 이젠 아셨으니 그런일은 없을거에요
    제외된 비용에 대한 영수증이나 자료는
    혹시 모르니 잘 가지고 계셔요
    또 그런일이 생기면 부동산에 연락하시고요

  • 6. ㅇㅇㅇ
    '15.8.7 7:56 AM (211.237.xxx.35)

    뭐죠.. 진짜 와야할땐 안오고 말도 안되는 뒷북치는건?
    참 인생 이상하게 복잡하게 사시는 양반이네요;;
    내버려두세요 그러거나 말거나 .. 기분은 나쁘셨겠지만 새집 이사기념 액땜이라고 치세요..

  • 7. 저라면
    '15.8.7 7:58 AM (1.241.xxx.222)

    이사 간 후 오밤중에 찾아온 전 주인 집에 안들일거같아요ㆍ날도 더운데 진짜 고생하셨네요ㆍ

  • 8. ...
    '15.8.7 8:04 AM (1.229.xxx.62)

    저도 걍 부동산에 알아보시라고 부동산에서 공제하고 보낸것 같다고하면 그만인데 할머님이고 해서 설명해드린건데 할머님이야 그렇다치고 사위분도 짜증나고.. 뻔히 뭔공제인지 알지않나요
    글고 부동산아줌마는 정말 중개 제대로 못하더군요 ㅜㅜ

  • 9.
    '15.8.7 8:05 AM (119.14.xxx.20)

    부동산이 이상.

    저럴려면 직거래하지 뭐하러 부동산 통하나요?
    야무지게 정산해서 영수증 첨부하고 그래야지요.

  • 10. ....
    '15.8.7 8:05 AM (121.133.xxx.242)

    인간이 원래 양심이 없어서 그래요 불륜이 아니면 상대녀남편이 이혼을 왜하고 소송을 왜걸겠어요? 원해 남자들은 하고있는걸 걸려도 바람안폈다고 잡아땐다잖아요. 강모시기는 생긴것도 참 희한하게 생겨서 인간성도 바닥인가봐요.

  • 11. ...
    '15.8.7 8:05 AM (1.229.xxx.62)

    이사일줄전에 안나간다고했다고 찾아가서 합의보라고한 부동산아줌마한테 남편이 막 뭐라고하며 그러라고 중개비주는거아니냐고했더니 바로 해결하긴하더라구요

  • 12. 진짜
    '15.8.7 8:07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복비 아깝네요.
    큰소리치는 사위도 어이없고

  • 13.
    '15.8.7 8:20 AM (118.217.xxx.29)

    밑장깔면 손모가지 자른다고 하시징...

  • 14. 에휴
    '15.8.7 8:55 AM (183.100.xxx.240)

    식당하는 사람도 손님중 진상이
    일부겠지만 주로 교수나 목사라고.
    직업을 대놓고 떠벌이면서
    행동들은 왜 저럴까요.

  • 15.
    '15.8.7 8:58 AM (110.70.xxx.113)

    용감하시네요. 집주인도 계약 장소에 안 나왔는데 계약하다니요.

  • 16. 홍이
    '15.8.7 10:35 AM (124.49.xxx.69)

    부동산은 돈은 몇백받아가면서 하는 일이 없어요
    지들 해야할일도 고객한테 미루고
    그럼돈도 안받아야지.
    이건 진짜 돈 뜯기는 기분이라니까요

  • 17. ..
    '15.8.7 11:13 AM (222.107.xxx.234)

    저 할머니
    이번 일 말고도 다른 일로 또 오실 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아예 문도 열어주지 마세요.

  • 18. 집에
    '15.8.7 1:46 PM (112.173.xxx.196)

    들이지 말고 궁금하면 부동산 가서 이야기 하라고 했어야 해요.
    애초에 집이 들인게 실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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