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46키로에요. 내일모레 마흔 바라 보구요.
살 안찔려고 죽을똥 살똥 노력해요.
아이 낳고 70키로 까지 나갔던 몸 독하게 노력해서 46키로까지 빼서 2년째 유지 중이에요.
어제 저녁 남편이 퇴근길에 치킨을 두마리씩이나 튀겨왔더라구요.
미친듯이 먹고 싶었지만 오이 먹으며 버티고 잠들었어요. 아침에 눈뜨면 먹어야지 했는데...
새벽 5시에 아이가 잠꼬대를 너무 심하게 하는 바람에 일어나고 말았네요.
아직 이르니 조금만 더 자야지 아무리 눈을 감아도 배가 고파 잠이 다시 안오더라구요.
결국은 냉장고로 달려가 닭다리 하나. 날개 두개. 닭가슴살 한쪽을 치킨무와 맛있게 냠냠 먹었어요.
천국이 따로 없는 맛이네요. 식어서 딱딱하고 굳어도 치킨은 치킨이네요.
남은거 한방에 클리어 할수 있지만 그쯤에서 그냥 스탑했어요.
이렇듯 체중조절은 항상 자기자신과의 싸움이에요.
태생적으로 많이 먹어도 살 안찌고 건강한 몸은 그야말로 축복중에 축복인거구요. 저처럼 한번 비대해졌다 슬림해진 몸은 평생이 음식과의 싸움이에요.
아마 이 싸움은 관속에 들어갈때까지 계속 되겠죠.
냉커피 한잔하며 아쉬운 입맛을 뒤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