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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건축비전

고삼맘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15-08-06 22:35:32
고삼수시상담 받으니 홍대건축 지원해보라고 해서요. 건축경기가 불황이고 취업도 불안정한것같아 접고있었는데 홍대건축은 대학에서도 밀어주고 이쪽분야에서는 탑이라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졸업 후 취업이라든지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학비가 비싸거나 유학을 필수로 해야하면 접을려구요. 아시는 분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2.40.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서요..
    '15.8.6 10:38 PM (66.249.xxx.182)

    명문대 건축가나온친구 설계사무실서 맨날 12시퇴근 연애할 시간도 없어서 결혼포기했어요. 경기도 불경기라 월급도 200남짓. 꿈만으로 살수있다면 도전해요.

  • 2. 애가
    '15.8.6 10:40 PM (92.78.xxx.77)

    미적 감각있으면 좋음 아님. 나중에 공사현장으로 나가도 일단은 미적 감각은 기본으로 갖고 있어야, 학교 다닐 때 자괴감 안 느끼죠. 어떤 분야던 잘 나가는 사람 밥 굶는 사람 다 존재하죠. 설마 그 학교 그 과 나온다고 다 잘 나가고, 다 유학가겠어요? 그리고 애가 하고 싶어하는지가 젤 중요. 자기가 하고 싶어하면 뭔 일을 하던 하겠죠.

  • 3. ...
    '15.8.6 11:07 PM (221.164.xxx.184)

    건물 올릴 친구들 많으면 자식들 건축과 보내라던데요.

  • 4. ***
    '15.8.6 11:11 PM (125.131.xxx.30)

    누가 상담을 해 주셨나요?
    어느 대학이고 밀어주는 과는 없습니다.
    밀어 준다면 돈 되는 과겠죠.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홍대는 건축으로 탑은 아닙니다.

    취직이 잘 되기를 바라시면 기계과나 화공과 추천합니다.

  • 5. ㅇㅇ
    '15.8.6 11:25 PM (223.131.xxx.238)

    홍대가 건축에서 탑 까진 아니어도 그 언저리는 맞습니다.
    서울대, 연대, 한양대, 홍대 죠..
    설계분야에선 한양대보다 홍대구요.. 홍대에선 간판인 학과라서 교내에선 힘이 있습니다.
    동문들이 업계에서 자리 확실하게 잡고 있구요.

    근데,,, 설계분야에서 일할거면 추천하는데요.
    설계분야가 돈 잘버는 일은 절대 아닙니다.

    건물 올릴 친구들 많으면 자식들 건축과 보내라던데요. 윗분댓글 공감요

    진로는 설계사무소나 건설사로 많이 갑니다.
    유학파 아니어도 설계사무소에서 일 잘할 수 있고요.
    설계사무소 개업하기도 합니다. 이건 본인 능력치에 따라 다른데,, 아무래도 업황이 좋진 않습니다.
    유학갔다오는 건 보통 학교에 남으려고 하는 경우입니다.
    전공과 무관한 직업 가지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겠는데,
    전공관련 취업은 설계사무소, 건설사, 교수, 공무원, 인테리어나 기타 디자이너,, 이런직업이 주류입니다.
    도시개발연구쪽이나 환경연구쪽으로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준공무원정도 위치겠네요)

  • 6. ㅎㅎ
    '15.8.7 12:19 AM (119.14.xxx.20)

    정확하게 건축공학과 아닌 건축학과죠.
    한양대도 건축공학과보단 건축학과가 살짝 입결이 높아요.
    그러니 한양대보다 우위인 건 아니고요.

    미대와 더불어 간판학과 맞고 학교 이름과 관계없이 간다는 점에서 한대 수준이라고 봐도 된다는 거지 우위라고 보기엔...

    아무튼 설계 위주니 초반엔 박봉맞고요.
    그래도 차곡차곡 자격 갖춰 기사 따고 또 경력 쌓아 건축사 되고 하면 괜찮아요.

    건축사가 쉽진 않아도 어지간하면 결국엔 다 따더라고요.
    꼭 개업 안 해도 그 때부터는 길도 다양하게 열려서, 우리가 아는 설계사무소 정도의 길만 있는 건 아니고요.

    문제는 건축사 되기 전까진 위에서 말씀드린 박봉의 시기가 길어질 수 있는데, 보통 그 시기를 힘들어하더군요.
    그래도 기술직이니 여기저기 뚫어서 다 먹고는 살고요.

  • 7. 음...
    '15.8.7 6:39 AM (59.30.xxx.2)

    저는 건축학과 저희남편은 건축공학 나왔는데.. 남편은 대기업 건설사로 취업했고, 저는 설계회사 있을때 진짜 힘들고 다이나믹 하더라구요 학교때도 과제에 답사에 설계마감에 재료비도 많이 들고.. 밤샘이 일상 ㅠㅠ 일단 끝까지 남아 졸업하는 학생도 많지 않지만 졸업하고 설계회사 일단 교수추천등으로라도 대부분 취업을 하면, 몇년 못견디고 다른 일로 마음 돌리는 동기들이 많았어요 워낙 박봉에, 월급밀린 회사도 많고 문닫는 건축사도 많으니까...여자동기들 경우 야근이ㅡ워낙많으니 몸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고 ... 동기중엔 소송해서 밀린 월급 받은 사람도 있어요 그러다 공무원, 그냥 다른분야 기업으로 취업하거나 그런 동기들이 더 많네요.. 저는 임신으로 일을 그만두었고..설계에 그다지 애착이 있던것도 아니라서.... 물론 설계를 사랑해서 끝까지 설계하고 건축사 따고, 유학도 가고 하는 동기는 20명 정도에서 2명정도 되요. 본인의 적성이 중요한것 같아요

  • 8. 원글
    '15.8.7 8:13 AM (122.40.xxx.75)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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