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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일하며 사는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15-08-06 22:04:02

어학연수 갔다오고 자격증따고 하다보니 대학을 5년넘게

다닌셈이 됐고 문과계열이라서 취직이 걱정됐어요.

취업을 위한 학과로 대학원을 갔고 갖은 고생끝에

(커리큘럼이 원래 힘들지만 저는 적성에 안맞아서

몇배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대학원 졸업했어요.

그리고 그 대학원을 졸업해서 갈수있는 정해진길로 갔는데

회사가기싫다, 이 일이 재미가 없다라는 생각이

매일매일 드네요. 남들에게 얘긴 안하지만...

저희언니는 서른초반 미혼일때 과감히 직장 그만두고

서울 유명 간호대가서 지금 공기업다녀요.

대학병원생활도 좀 했지만 결론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게됐는데, 언니가 맨날 이렇게 말해요.

"난 일이 너무 잘맞고 즐거워, 사회에 기여도 되고"...

저는 그때 현실이 두려워서 안정적인 길을 택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차선책도 아닌 완전 안맞는 일이 됐네요.

이미 서른초반이고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원하는일을 즐겁게 하는분들은 많지않겠죠?

저도 출근길이 즐거워봤으면 좋겠어요...

사실 대학원다닐때부터 이 전공이 저한테 너무

안맞는다는걸 알았는데, 어떻게 좋은것만 하고 사느냐

이런 생각으로 억지로 다녀 졸업했었거든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사실 요즘 추세가 잘맞는일을 떠나서 그냥 월급받는거조차

힘든 세상이 되어버리긴 했는데...

안맞는 일을 하니 인생이 녹록치않네요.

IP : 175.211.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6 10:16 PM (213.49.xxx.33)

    남일 같지 않아 댓글남깁니다.
    서른초반이고 아직 미혼이시라니...기회는 있는 것 같아요
    저도 30다돼서 진로를 바꿨었거든요 직장은 안정적이었는데 아침마다 회사가기가 고역이었어요. 너무 싫더라고요
    진로바꿔서 대학원 나와 지금은 하고 싶은일 하고 살아요. 출근할때 피곤해서 가기 귀찮아~할때도 많지만 출근하기가 싫은적은 한번도 없네요. 일 바꾼지 벌써3년차인데도요
    원글님. 지금도 싫은 일을 앞으로20년 을더할거라고 생각해본다면...답은 나와있지 않을까요?^^

  • 2. 원글
    '15.8.6 10:31 PM (175.211.xxx.245)

    어떤 직종으로 옮기셨어요? 저는 옮기려는 쪽이 그렇게 안정적인 직군이 아니라서... 원하는 직업이 아니라도 차선이라도 택해야하나 싶은데 사실 차선책까지는 생각 못하고있는 상황이예요.. 부모님 노후대비는 다 되어있으시지만 큰 도움을 바랄수도 없는 상태라...

  • 3. 일이
    '15.8.6 10:32 PM (66.249.xxx.186)

    즐거워서 하는사람 얼마나 될까요. 저는 요즘 세상에 꿈팔이 들이 넘 많아서 젊은 이들에게 헛바람 넣는것 같네요. 언니가 즐거운 이유는 간호사 업무를 해서가 아니라 편한공기업에 일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종합병원 에서 바쁘고 태움문화당하면서 근무하면 과연 간호사 일 자체로만 만족간을 느낄수 있을까 의문이예요. 사람은 복합적이예요. 일자체로만 행복감을 느낄수 없어요. 근무 여건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그런 것들이 어느하나라도 맞으면 그래도 할만하다라고 느끼는거죠. 저는 제가 좋아하는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을 마음은 결코 없어요ㅡ좋아하는일 한다고 부자된다는 보장도 없고 생계도 곤란하니깐 지금 일 하고 일찍 은퇴하려고 더 열심히 이악물고 알해요.

  • 4. 네 삶을 사세요
    '15.8.6 10:34 PM (92.78.xxx.77)

    남들이 어찌 사는 지는 관심끄세요. 니 삶에 집중하세요. 새로 개척하느니 견디겠다 싶으면 계속하고, 이렇게 남의 인생의 3분의 1이상의 시간을 버릴 수 없다 생각하면 터닝. 남 눈치 보고 살지 마세요. 남과 비교 하지 마세요. 평생 행복감보단 불행함이 더 많을 겁니다.

  • 5. 원글
    '15.8.6 10:37 PM (175.211.xxx.245)

    음 언니는 대기업다니다 다시 대학가 졸업하고 대학병원근무했는데... 그때도 밤에 교대하고 일힘들었지만 대기업보다는 훨씬 낫다했어요. 상황이 잘풀려 공기업갔지만 말만 공기업이지 월급적고 야근이 많더라구요. 공기업 못가도 대학병원보다는 더 신체적으로는 편한 일자리는 아마 구했을거 같아요.
    저도 그전까지는 잘맞는일을 찾는거 자체가 입바른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대학원다니면서 정확히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맞아야하는거잖아요. 제얘기 직접 경험하신분은 아마 알거예요. 뭐라 설명하기 어렵네요...

  • 6. ㅇㅇ
    '15.8.6 10:50 PM (58.140.xxx.202)

    많진 않겠지만 분명 있죠
    예전방송에 한국에서 미대 졸업하고 미국에 가서 고생끝에 영화사 스튜디오 촬영 매니저로 일하는 한국남자 인터뷰가 나왔는데 자기는 일이 너무 즐거워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오늘은 어떨지 설레고 떨린다고 그랬어요
    어떤날은 회사에 가는길이 너무 기대되서 뛰어가지 않고는 못베길 정도였다고
    돈이든 명예든 이런게 이런사람에게 대수겠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사람도 있고 아침 직장출근이 지옥인 사람도 많이 있을테고 참 답을 모르겠네요
    안정만 따져대면 안정은 해질지 모르는데 저런 행복잡긴 어려운게 세상사니

  • 7. ㅎㅎ
    '15.8.7 12:08 AM (207.244.xxx.4)

    태클은 아니지만 신기하네요ㅎㅎ
    영화사 다니는 한국남자분, 방송이니 좀 오바육바해서 말한것도 있을거에요.
    너무 기대되서 뛰어가기도 했겠지만
    늦을까봐 뛰어가는 날이 더 많았을거에요. ㅎㅎ
    후자가 더 일반적인 사람들로서는 부럽긴 하네요.

  • 8. 저도 하고싶은거 알락모를락
    '15.8.7 12:08 AM (211.32.xxx.135)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는 인생이 진정 위너같아요.
    우선은 하고싶은게 뭔지 정확히 하는거. 그걸 확실히 아는게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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