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안)하는 첫째 놔두고 이제 잘하는 둘째에게 투자해야하나요?

고민이됩니다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5-08-06 21:20:35

예전에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것 같은 분께서 저와 비슷한 글을 쓰신적이 있어요

저희집 상황을 보자면 중3짜리 여중생이 있어요

공부 드럽게 안하고 겨우겨우 뒷걸음치고 소를 끌고 가는 분위기예요

비단 공부뿐 아니라 열심히 하는 것은 스마트폰뿐.

정말 열심히 영어 수학 과외하고 나머지 과목 엄마아빠가 나누어 잡고 공부해서 늘 유지합니다

사실 이정도 공부하면 의지만 있다면 상위권하고도 남아야합니다

안알려준것이 나와본적이 없어요

근데 조금만 꼬아놓거나 함정이 있거나 한번 더 생각하는 문제는 무조건 틀리니

딱 평균 턱걸이 합니다

정말 얘한테 하는 노력이 대단하다고 할까요?

작년부터 주말 부부라 제가 아주 시험기간에 죽겠어요

아니면 40-50점대 맞는 수준이예요(암기)

영수과외해서 70점대구요(주관식은 다 부분점수로 연명해요 애가 정확도가 없고 대충하고 공부의 완성도가 떨어지니

매 문제마다 완벽히 맞는 문제가 없어서 부분점수 모아모아 간간히 맞아옵니다)

얘한테 드는 돈은 취미 말고 학과공부로는 70만원 (수학 40 영어 30)이 들고 있고 집에서 거의 저는 가정교사처럼 붙어 지냅니다 )

더 싼 과외 학원은 없구요

2학년때 이짓 그만두려고 했는데 40점대 맞더니 시험기간 일주일 놔두고 울어요 같이 하자고...

그러면서 또 열심히 최선하지는 않구요

시간적 경제적 효율이 엄청 떨어집니다

애가 얘하나라면 더 도와주겠는데 문제는 둘째가 늘 방치되어요

동생은 초등 4학년인데 공부를 곧잘해요

지금까지 공부 봐줘본적도 없고 학원도 방과후 밖에는 안해요

초등이라 애드 다 공부 잘할테지만 단원평가 전날에도 공부 안시켜주고 심지어 모르고 문제집도 까먹고 안사줬어요

그래도 공부시간에 잘 들으니 전과목 한두개 틀리는 정도예요

근데 이제 4학년이라 학원이라도 보내야 할것 같은데 가정형편이 좋지 못한 편이예요

첫째한테는 솔직히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생각이 작년부터 들었어요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한 부모탓일수도 있으나 첫째는 괴외가 끝나고 펜한번 들지 않고 있구요

스스로 공부해본적 없고 공부 시키기 까지 많은 싸움과 눈물이 있어요

정말이지 공부로는 밥벌어 먹지 못할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둘째는 공부 좀 시켜달라고 하구요(어점 이런 자세 때문에 자발적이 공부가 되는지도...)

그래도 아직은 큰애를 놓지 말아야 할까요?

 

이럴때는

 

 

 

 

 

 

 

 

 

 

 

IP : 114.203.xxx.2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5.8.6 9:33 PM (175.223.xxx.250)

    둘에게 돈과 시간을 공평하게 투자하세요.

  • 2. ...
    '15.8.6 9:35 PM (116.123.xxx.237)

    아이가 하려는 맘이 있는한은 놓진 않았는데...
    근데 중3 에도 향상된게 없고 그 점수면 차라리 다른길을 찾아주는게ㅜ나을수도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게 뭔지 물아보세요

  • 3. 흠.
    '15.8.6 9:38 PM (211.176.xxx.117)

    첫째도 아직 중학생이네요.
    여기서 포기하면 버리겠단 얘기로밖에 못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특히 울면서 같이 봐달라고 한 부분을 보면요.

    둘째는 첫째가 혼나는 걸 봤을 테니까 공부에 더 집중하는 걸 수 있어요.
    그리고 초4에게 어디까지 투자하실 건지, 그 부분은 좀..;;
    둘째에게 조금 들여도 될 때 첫째에게 투자하시고, 둘째에게 투자가 필요한 시기에 투자해주세요.

  • 4. ㅇㅇㅇ
    '15.8.6 9:42 PM (180.230.xxx.54)

    공평하게... 큰애 과목 하나 줄이고.
    ( 수학을 관두시는거 추천해요.. 중하위권은 대학갈때 수학 안들어가는 대학 많더라구요)
    그 돈으로 작은애 수학을 시켜주세요.

    아직 중학생이라고는 하지만.. 고등학교 가서 그렇게 붙어서 못하죠.
    지금 중3은 대부분 고등모드에요. 최소한 영,수 두 과목에서는요

  • 5. ...
    '15.8.6 9:52 PM (211.172.xxx.248)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예산은 공평하게 정해 놓고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에 돈을 쓰고,
    공부 못하는 아이는 직업 훈련이든 경험이든 나중에 사업이나 결혼자금등등에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안 그럼 나중에 서로 차별받았다고 원망하기 쉬워요.
    한명은 지금 당장 돈이 들어가고 한명은 아직 안 들어간다면
    안 들어가는 아이 것은 통장에라도 따로 넣어놓아야죠.

  • 6. 원글
    '15.8.6 9:57 PM (114.203.xxx.241)

    조언 찬찬히 여러번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첫째가 울면서 공부시켜달라고 했음 노력을 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않아요 그냥 하기싫어 죽겠고 안하면서 그렇게 해달라네요 이게바로 싸우는 포인트예요
    해달라고 메달리고 정작 본인은 안하거든요

    공평하게 투자하자면 큰애 과목하나 빼고 동생 학원하나 보내는 걸까요?
    둘째 고학년이되니 걱정이 되서요
    투자라는 말이 거슬리신다면 그냥말이 그런거지 뭘 꼭 거두기위함은 아니니 정정할게요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요.

  • 7. 원글
    '15.8.6 10:00 PM (114.203.xxx.241)

    첫째는 공부말고 실용음악에 관심 있어서 취미로 음악학원 주1회 다니고 있어요
    본문에 쓴것은 학과 공부에 대해서 고민하는 바라 그것만 썼고 동생도 예체능 두개 다니고는 있네요
    운동하고 악기요

  • 8. 허어
    '15.8.6 10:13 PM (218.54.xxx.98)

    그냥 다 끊어버리세요
    전 과감히 그랬더니 스스로 펜들고
    때리면서 제가 영어가르쳤더니 엄마와는 안하게해달라고 ㅇ빠에게 학원가게해달라고 졸라붙여가더니 반에서 2드앴어요
    그려데 그담 시험에 7등 주루룩 중2입니다

  • 9. ~~
    '15.8.6 10:15 PM (125.181.xxx.29)

    중등이라 옆에서 도와줄수 있지 고등가면 도와줄수도 없어요... 정말 자신이 스스로 해야 점수가 나와요
    재능이 가장 필요한 분야가 공부라고 하잖아요
    저라면 공부에 재능 없는 큰애는 공부보다는 그나마 재능있는 분야를 찾아주는게 나을것같아요
    작은애도 이제 초등 고학년인데 예능학원보다는 그돈으로 괜찮은 영어학원 보낼것같아요
    공부에 재능있더니 조금만 신경쓰면 중등가도 잘할것같아요 수학은 집에서 적당한 문제집사서 엄마랑 하다가 초6정도부터 보내시구요
    공부에 재능 있는애는 조금만 서포트해주면 날개를 답니다

  • 10. 저랑
    '15.8.6 10:39 PM (125.185.xxx.243)

    비슷한 상황이네요. 큰애 이제 고1 전 다 내려놨어요.
    못해도 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학원이든 뭐든
    끝까지 지원해주겠지만 그런 노력도 안해서 그냥 놨어요.
    언제까지 억지로 끌고다닐수도 없잖아요.
    그래도 따님은 재능이라도 있으니 그쪽으로 밀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 11. 어머나
    '15.8.7 9:33 AM (175.126.xxx.49)

    저희집 얘기 중3 여. 초6 남

    문제집은 사준적이 없어요. 누나가 쓰던것 재활용( 공부안해서 깨끗...)
    학교시험은 따로 공부 안하고 시험봅니다. - 오로지 수업시간에 들은것으로만.....( 본인도 그럽니다. 학원숙제 하고 나가서 놀고 하려면 따로 공부할 시간 없다. 그러니 난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겠다...- 이런마음가짐이면 많이 틀려도 뭐라 안하는데 다 맞거나 하나 정도 틀려와요)

    그렇다고 둘째아이도 제 인생이 있는데 언제까지 기다릴수 없고 ... 누나 눈치볼수 없고.. 해서 .. 초 5학년때부터 수학학원보냈어요 ( 그 전엔 저와 함께...교과서 위주의 문제풀이하고 학습지는 해본적 없구요)

    지금 누나보다 더 수학을 잘하네요 ( 물론 과정도 더 앞서구요)

    하려고 하는 동생 시켜주세요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계속 있다면 걱정없는데 언제 없어질지 모르지 않나요?
    그리고 둘째아이도 사춘기가 오잖아요 ( 이때 아이가 어떻게 지낼지 모르는데.... 공부를 놓을지 반항할지..)
    저는 작은애한테 수학 가르치다가 제가 잘 알아듣게 설명하기 어려울때 ...동네 작은 수학학원 보냈어요
    그러니 정말 신나하면서 다녔는데 일년에 푼 문제집이 10권이었어요 ( 진도 빨리빼달라고 한적 없어요 ....)

    그러고 좀 빡센학원으로 옮겼는데 ..( 힘들면 쉬고... 하는 마음으로...) 거기서도 잘 하더라구요

    안시켰으면 어쩔뻔 했어? 하는 생각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몰라요
    지금은 사실 누나보다 학원비가 더 들어요
    그리고 방학인 지금은 더 많이 공부합니다. ( 누나는 빈둥.. 동생은 눈에서 레이져 나오게 공부해요...)

    저도 큰애 시험때 암기과목 봐준적 있어요
    제가 외우라는것과 찝어준것만 봐도 90은 나와요 .
    그런데 그걸 안해요 ..그리고 다음시험때 되면 또 찝어달라고 해요 ....그런데 자기가 공부는 안하고 찝어준것만 대충보려고 하더군요 .공부를 스스로 하고 오면 엄마가 과목별로 한시간씩 직전쪽찝게 강의 해주겠다.... 이랬는데 시험전날까지도 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관뒀어요 .
    싸우게 되고 .... 자기 시험인데... 제가 더 안달이 나서 아이에게 뭐라 하더군요

    하려고 하면 다른데서 아끼고 지원은 해주겠지만 그냥 가방만 가지고 왔다갔다 하니까 아까운 생각 많이 듭니다. 저는 큰애는 잘 모르겠고... 하려고 하는 둘째 지원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752 롯데 지금 분쟁중인거 어떻게 결론날까요? 12 궁금 2015/08/07 2,008
470751 매실보니깐 색깔이 자주빛이 나는데요? 폭염 2015/08/07 390
470750 재미과학자 안수명은 2013년 이미 미국국방부에 의해 스파이 의.. 10 안수명스파이.. 2015/08/07 4,295
470749 한뿌리에 25만원 정도 하는 산삼,,진짜 몸에 엄청 좋을까요? 6 궁그미 2015/08/07 1,405
470748 회사동료때문에 남자친구랑 싸웠어요... 5 .... 2015/08/07 1,839
470747 현명한 투자 재테크 2015/08/07 791
470746 해운대 마린시티 주복 여름에 엄청 더운가요? 12 ㅇㅇ 2015/08/07 5,423
470745 인터넷보면 잘난사람 깎아내리는게 난무하네요.. 2 ... 2015/08/07 911
470744 재혼 안하시는 분들은 왜 12 안하세요? 2015/08/07 4,977
470743 에어컨을 사야되나 갈등되요. 7 진짜 더워요.. 2015/08/07 1,408
470742 부천에서 서울 신촌 가려고하는데 지하철로 얼마나 걸릴까요? 3 .... 2015/08/07 922
470741 화장실 배수관 막힘 역류 1 베지밀국수 2015/08/07 1,799
470740 김부선 '방송도·서명운동도 몸 팔아 했다는 사람들에게' 4 참맛 2015/08/07 1,520
470739 “석촌호수 물빠짐, 제2롯데월드·9호선 공사 영향” 1 세우실 2015/08/07 815
470738 세금 부족하다는 정부, 명품백 세금은 왜 깎나 1 ㄹ혜백 2015/08/07 840
470737 혹시 대안학교 부모님 께신가요? 5 대안학교a 2015/08/07 1,929
470736 고궁야간개방 고궁 2015/08/07 561
470735 침형 귀걸이를 클립형으로 교체시켜주는 곳 아는분 있나요 8 .. 2015/08/07 1,584
470734 곧 세돌 아이인데 변변한 책이 없어요... 10 에고에고 2015/08/07 1,603
470733 저 아래에 이부진 남편 이혼 안 당하려고 안간힘 쓰는 글 읽고 .. 20 ..... 2015/08/07 8,316
470732 내일 펜타포트 가는데 덥겠죠 ㅠ 15 펜타 2015/08/07 1,207
470731 지금 울릉도예요 3 휴가 2015/08/07 1,428
470730 엄마를 보고왔어요 8 엄마 2015/08/07 1,672
470729 남자 여럿 울리는 공대녀.jpg ..... 2015/08/07 2,395
470728 동탄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6 ... 2015/08/07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