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한지 2년7개월째.
총 8kg 감량했네요.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정상체중임에도 허리둘레가 30인치,
전형적인 마른비만, 내장비만 체형을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먹는거 유지하면서 퇴근후 운동으로만 조금씩 6키로가 빠진 후
1년전부터는 절대 체중이 빠지지 않아서
운동량은 유지하면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저염식으로 식단을 바꾼지 7개월쯤 되었습니다.
7개월동안 2키로 추가 감량.
역시 탄수화물을 줄이니 바로 효과가 나타나네요.
탄수화물 줄이는 방법으로 밥먹기 전에 채소를 마구마구 먹습니다.
다행히 회사 식당에 샐러드바가 있어서 가능했구요.
집에서도 냉장고에 채친 양배추가 늘 물에 담겨져있습니다.
양배추는 칼로 아무리 얇게 채를 썰어도 뻣뻣하면 먹기 힘들어서
슬라이서를 하나 샀는데, 이거 대박 좋습니다.
양배추를 간장드레싱 살짝 곁들여서 한대접(국그릇으로) 먹으면
식감도 아삭아삭하니 잘 먹게 되더라구요.
보통, 점심은 밥 어른밥숟갈로 크게 두스푼 정도만 먹고 두부, 생선, 고기같은 반찬 많이 먹어요.
(국은 받아오긴하는데 건더기만)
그럼 일단 배는 불러요.
오후 5시부터 배가 고프기 시작하죠. 그런데 어느순간 그 느낌이 좋더라구요.
아..내가 오늘 슬림하게 섭취했구나라는 뿌듯함 ^^
퇴근후 운동하고 집에서 식구들이랑 저녁먹는 시간이 9시
배고픔이 극에 달하는데 당근, 토마토, 아몬드같은거 우적우적 씹어먹으면서 밥상 차려요.
점심때처럼 밥 양을 먹고 반찬은 점심때보다 조금 먹어요.
식욕억제 방법중 제가 효과를 보았기에 공유해봅니다.
내 뇌가 얘기해줍니다.
"지금 배고파..먹을것을 넣어줘" 가 아니라
"지금 배고파, 아주 잘 하고있어"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