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지 6개월이 넘어도 힘들어요.

그렇게 사랑하다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5-08-06 15:26:57

물론 처음보다는 견딜만 해졌어요.

 

그때는 매일 술 마시고,

길다가 갑자기 땅이 치솟고, 사람들의 목소리며 냄새가 견딜 수 없어지면서 도망가고 싶어지고.

매일 아이처럼 엉엉 울다 잠들고, 내가 미워서 내 얼굴을 때린 적도 있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매일 두통약 2개 씩 먹고,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고,

얼굴에서 빛이 다 사라지고 흰머리에 퉁퉁 붓고,,,,

 

지금은 그렇진 않지만, 내상이 생겨버렸어요.

내가 밉고, 자신감이 사라지고,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한번 더 이렇게 헤어질 자신이 없어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지금도 시시때때로 눈물나고 앞으로 살 날이 막막하긴 마찬가지에요. 자주 서럽고, 우울함은 일상이 되버렸고...

 

일부러 그러진 않았을거야. 나 떠나 너라도 잘 살아라, 나랑 헤어진 거, 잘했다고 자랑질은 하고 다니지 마라... 이렇게 혼잣말하고 지내긴합니다만...

 

저 앞으로 어떡해야할까요

 

IP : 223.33.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성에서
    '15.8.6 3:39 PM (175.223.xxx.118)

    삶이란 이모든경험을 두루 겪으면서 이루어 내는 작품같은것~님의 현재의 힘듬은 공짜가 아닙니다 미래에 겪을 것을
    이일로 땜을 하는거예요~아직 이것을 이해하기가 쉽진
    않을겁니다 액땜같은거요. 즉 나쁜게. 나쁜게 아니라는거죠. 마음을 바꾸면 또다른희망이 내앞에 오죠
    아셨죠~화이팅

  • 2.
    '15.8.6 3:40 PM (223.62.xxx.117)

    나이에 따라 조언이 달라질 거 같아요. 김어준 식으로 그까이꺼 이렇게 여유롭게 받아들이게 되기를.... 전 첫사랑 20년이 지난 지금도 삶에 영향을 미치는데 저한테 안좋아요. 요즘 되네입니다. 그까이거 .. 대신제 커리어가 대기만성이길 바라는 게 인생 전체로 볼 때 나은 거 같아요.

  • 3. ......
    '15.8.6 3:41 PM (121.161.xxx.164)

    차인사람은 원래 그래요. 찬 사람은 홀가분하게 잘살더라구요...

  • 4. 시간
    '15.8.6 10:54 PM (211.108.xxx.89)

    많이 아픈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예전 저의 모습을 보낸 거 같아서..

    저는 1년 이상 너무 괴롭게 지냈어요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일기를 쓰고 스스로를 위로했던 거 같아요
    이 좁은 세상 살면서 마주치지 않으라는 법 없잖아요
    그땐 훗날 꼬옥 보게 될거라는 확신이 있었답니다

    나중에 마주칠 내 모습에 자신감이 갖도록 나름 단련하였어요
    웃으며 지내려고 노력하고 하는 일에도 열심히 하고
    그래도 순간순간 무너지고 괴로웠지요 ㅜㅜ 많이 울고...

    결과적으로 3년 후 정말 그를 다시 보게되었어요
    잘못하고 떠난 사람은 한번은 연락하는 법이잖아요

    저는 나름 잘 살고 있었고 일도 잘풀리고 당당할 수 있었어요! 좋은 사람도 만나구요.
    날 놓친 것을 후회하더군요 . 아픔이 날 성숙하고 발전하게 하는 계기도 됩니다

    힘드시겠지만 그에게 가장 큰 복수?는 내가 행복한거에요 (그가 없어도 )
    그리고 더불어 그의 행복도 빌어주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367 음식하느라 한시간정도 서있으면 허리가 빠질꺼같아요.. 4 허리야 2016/01/22 1,458
521366 김대중 대통령 하야 해라 한 일베원조 유시민 18 희라 2016/01/22 2,036
521365 고려대 장하성 교수 7 은이맘 2016/01/22 2,232
521364 베프하고 정말친한동생을 엮어줬는데요. 7 ... 2016/01/22 2,963
521363 미국, '위안부' 합의 위해 집요하게 움직였다 4 오바마 2016/01/22 642
521362 네네치킨 전단에 ‘일베 로고’가 또… “진짜 아웃!” 7 왜이래 2016/01/22 2,301
521361 교복 공동구매 안 하면 안되나요? 7 ㅇㅇ 2016/01/22 1,916
521360 백화점카드 주말에도 발급되나요? 바라라 2016/01/22 446
521359 윤복희 ebs 공감 2 아정말 2016/01/22 1,254
521358 강아지 목 뒤에 혹이 만져집니다. 4 망고 2016/01/22 8,371
521357 문재인 측 노영민`호남 상륙작전' 발언의 원조 30 적반하장 2016/01/22 1,249
521356 자궁적출은 도저히 못하겠네요 ㅎㅎ 20 키작은여자 2016/01/22 15,311
521355 만날 때 주구장창 지인을 달고 오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1 2016/01/22 1,395
521354 네네치킨 또...사고쳤네요 10 일베 미친것.. 2016/01/22 3,820
521353 가족들이 같이 보기좋은 영화(다운) 추천해주세요~^ 4 2016/01/22 850
521352 자궁 수술전에 뭘 해야할까여... 7 주드 2016/01/22 1,663
521351 대전둔산동맛집 7 khm123.. 2016/01/22 1,797
521350 여직원을 무시하는 남직원 어떻게 해야하나요 3 고민 2016/01/22 1,431
521349 응팔 6회까지 보고 재미없으면 취향아닌건가요? 25 dd 2016/01/22 2,647
521348 오랜만에 짜파게티 짜짜로니 비교 시식 해봤는데 6 ㅇㅇ 2016/01/22 1,983
521347 동영상)세탁기 동파방지,잔수, 급수, 배수 모두 빼야! 4 블랙커피 2016/01/22 1,494
521346 엄마는 내가 싫었을까요? 18 ## 2016/01/22 5,227
521345 아파트 어디가 나을까요? 2 이사 2016/01/22 1,053
521344 역주행 자전거와 자동차 교통사고 이럴경우 어떡해야하나요 5 하하 2016/01/22 1,800
521343 파운데이션 색상 어떻게 알고 쓰시나요? 15 ... 2016/01/22 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