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 데미안 이해하고 읽는걸까요?

고전문학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5-08-06 14:58:17

남자아이인데요.

책을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중학교올라와서 시간이 없어 책을 못읽다가

서점에서 데미안을 사고 싶다길래,

민음사와 문학동네중 그래도 문학동네가 조금이라도 쉬워보여 사줬거든요.

방학내내 틈틈히 읽더라구요.

재밌게 읽는것 같긴한데, 제가 잠깐 책을 들여다보니 내용이ㅠ.

제가 잠깐 보니 뭔말인지 잘 모르겠던데요.

아이는 이해한다고는 하는데,

이해하고 보는거겠지요?

제가 고전문학을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어서요.;;

중1에 고전은 너무 빠른지요?

 

IP : 112.154.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6 3:04 PM (121.168.xxx.41)

    중1 눈높이로만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매년 혹은 몇년에 한 번씩 읽으면서 자기 사고의 변화도
    느껴보고...
    안 읽어서 걱정이지 읽어서 좋으면 좋았지 해될 것이 있을까요...

  • 2. ...
    '15.8.6 3:17 PM (121.150.xxx.227)

    그나이때 이해할 만큼 이해하고 읽으면 되는거죠 뭐

  • 3. 낮달
    '15.8.6 3:28 PM (203.100.xxx.167)

    그냥 그 친구 수준에서 이해하면 됩니다
    저도 집에 있는 책 닥치는대로 읽고 자랐고 우리 아이도 그렇게 키웠어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 좋아하는 아이라면 첫 번에 이해 못하면 또 읽고 그럴거예요

  • 4. 나이
    '15.8.6 3:28 PM (1.221.xxx.165)

    중학교 1학년, 그 나이, 그 눈높이에서 느끼고 이해하는 깊이
    중학교 2학년, 그 나이, 그 눈높이에서 느끼고 이해하는 깊이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되어 이해하고 느낄...깊이가 다 다를거에요.
    빠르고 느리다...라는 기준은 없을 거 같아요.
    특히 고전, 명작들에게서 받는 감명은
    읽을 때마다 그리고 그 당시의 감성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원하는 책은 언제든 읽게 해 주세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저도 매년 혹은 몇 년에 한 번씩 명작들은 다시 읽어보곤 해요.
    저의 경우는 데미안,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어린왕자 등을 몇 년에 한 번씩 다시 읽어봐요.
    느낌이 정말 다 달라요. 학교 다닐 때 읽던 것과는 또 다른 감성^^

  • 5. 그나이때
    '15.8.6 3:32 PM (110.8.xxx.83)

    거의 이해는 못했지만 읽는 내내 뭔가 숙제가 주어진듯
    여러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때 가진 의문이나 구절들을 40 중반인 지금까지도
    문득문득 생각해봐요
    고전은 생각의 결론이 아니라 생각해보라고
    문제를 내주죠
    인생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순수하고 때묻지 않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나이가 청소년기..
    그때 읽은 고전이 평생을 가요
    오리에게 각인이 있듯 사람의 삶에 질문을 가지고
    시작할수 있어요
    어차피 40 이 넘어도 데미안 읽어보지 못한 사람도 부지기수
    읽어도 이해못할 사람도 부지기수
    고전읽기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죠
    자기 나이만큼 알고 느끼고 더 알게되면서 생각을 점점 키워갈수 있어요

  • 6. 얼마전에
    '15.8.6 3:48 PM (175.223.xxx.39)

    데미안이랑 몇권 다시 읽었는데요...
    그때랑 많이 다른게요.
    그땐 그때 눈높이로 읽었던거 같아요.
    내가 가진 배경지식을 가지고 해석을 하는거잖아요.
    책들이 다시 읽으니 훨씬 재미나긴 하지만 그땐 또 그때 나름의 감동이라는게...
    그때도 좋아서 줄 치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 7. 저도
    '15.8.6 4:22 PM (58.237.xxx.113)

    저도 데미안을 처음 읽은게 중 2였나 중1이었던거 같아요.헤르만 헤세에 한창 빠져서 닥치고 읽었었는데 당시에는 제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이해도 한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지금 다시 읽으면 다른 느낌일거 같아요.
    그 나이대에는 그 나이대에 맞게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 8. 헤세좋아요
    '15.8.6 10:17 PM (125.132.xxx.24)

    저도 중학교때 데미안 그리고 다른 헤세의 책들을 읽었는데, 데미안이 제일 어려웠어요.
    그래도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예쁜 어린아이로 자란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는 내용이구나.. 하고 어렴풋이는 알았죠.
    몇년전에 다시 읽었는데, 문장하나하나 새롭게 이해가 되면서 예전의 그 기억이 다시 정립되더라구요.
    기독교적 세계관을 부모님이 새겨준 분께 강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800 가을에 꼭 다시한번 와봐야지했던 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48 여행좋아 2015/08/07 4,867
470799 아베담화보고서, 식민지화 경위 대만만 언급…한국은 안 다뤄 세우실 2015/08/07 327
470798 전 이상하게 소독차 냄새가 좋드라고요 9 초롱이 2015/08/07 1,139
470797 용팔이 - 김주원이라는 배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34 궁금 2015/08/07 4,580
470796 저는 강용석 변호사를 믿습니다. 다 주었다는 것을... 9 대통령 2015/08/07 5,282
470795 1077명의 친일파 후손 - 최승호PD 페북 3 참맛 2015/08/07 824
470794 없는돈에 과외하는데, 공부할 맘 전~~혀 없는 이곳 5 2015/08/07 1,719
470793 세상에 덥다덥다 이렇게 덥다니‥‥ 16 정신이혼미 2015/08/07 4,391
470792 이 더운날 뭐 해 드세요 ? 부엌에 가스 틀기도 겁나네요 .. 8 겅ㅇ 2015/08/07 1,884
470791 이사하고 에어컨 재 설치비 21만원 나왔어요..ㅡㅡ;; 23 바가지? 2015/08/07 5,335
470790 식당도 덥고.휴가간곳도 사람많고 2 남쪽 더워요.. 2015/08/07 832
470789 이 비가 내릴려고 그랬나봐요. 10 폭우 2015/08/07 2,088
470788 치아 교정 비용이 어느 정도 하나요? 9 교정 2015/08/07 2,746
470787 일리캡슐머신 3 gain 2015/08/07 1,129
470786 1년만의 외출... 최근영화한편추천부탁드려요... 13 영화 2015/08/07 1,462
470785 아는 사람이 식도염인데 뭘 해다 줘야 될까요? 4 도와 주세요.. 2015/08/07 831
470784 내년 6학년 수학 개정은 없는건가요 1 2015/08/07 578
470783 학원 수업료 먹튀 7 ... 2015/08/07 1,821
470782 복도식 아파트 실외기 어디에 설치해야 할까요? 16 으아~ 2015/08/07 11,232
470781 keen 제품 신어보신분? 방수 잘 되나요? 등산화 2015/08/07 437
470780 황매로 담궈 약간 물컹해진 매실로 장아찌 해도 되나요? 2 .. 2015/08/07 728
470779 브래지어 사이즈 도와주세요 3 ㅠㅠ 2015/08/07 897
470778 홍콩 SA급 시계 파는곳 어딜까요?? 오야 2015/08/07 1,717
470777 확장한 작은반 에어컨 설치할수 있나요? 2 ... 2015/08/07 1,011
470776 아토파ㅁ 크림 정말 좋네요! 4 좋네요 2015/08/07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