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 데미안 이해하고 읽는걸까요?

고전문학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15-08-06 14:58:17

남자아이인데요.

책을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중학교올라와서 시간이 없어 책을 못읽다가

서점에서 데미안을 사고 싶다길래,

민음사와 문학동네중 그래도 문학동네가 조금이라도 쉬워보여 사줬거든요.

방학내내 틈틈히 읽더라구요.

재밌게 읽는것 같긴한데, 제가 잠깐 책을 들여다보니 내용이ㅠ.

제가 잠깐 보니 뭔말인지 잘 모르겠던데요.

아이는 이해한다고는 하는데,

이해하고 보는거겠지요?

제가 고전문학을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어서요.;;

중1에 고전은 너무 빠른지요?

 

IP : 112.154.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6 3:04 PM (121.168.xxx.41)

    중1 눈높이로만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매년 혹은 몇년에 한 번씩 읽으면서 자기 사고의 변화도
    느껴보고...
    안 읽어서 걱정이지 읽어서 좋으면 좋았지 해될 것이 있을까요...

  • 2. ...
    '15.8.6 3:17 PM (121.150.xxx.227)

    그나이때 이해할 만큼 이해하고 읽으면 되는거죠 뭐

  • 3. 낮달
    '15.8.6 3:28 PM (203.100.xxx.167)

    그냥 그 친구 수준에서 이해하면 됩니다
    저도 집에 있는 책 닥치는대로 읽고 자랐고 우리 아이도 그렇게 키웠어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 좋아하는 아이라면 첫 번에 이해 못하면 또 읽고 그럴거예요

  • 4. 나이
    '15.8.6 3:28 PM (1.221.xxx.165)

    중학교 1학년, 그 나이, 그 눈높이에서 느끼고 이해하는 깊이
    중학교 2학년, 그 나이, 그 눈높이에서 느끼고 이해하는 깊이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되어 이해하고 느낄...깊이가 다 다를거에요.
    빠르고 느리다...라는 기준은 없을 거 같아요.
    특히 고전, 명작들에게서 받는 감명은
    읽을 때마다 그리고 그 당시의 감성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원하는 책은 언제든 읽게 해 주세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저도 매년 혹은 몇 년에 한 번씩 명작들은 다시 읽어보곤 해요.
    저의 경우는 데미안,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어린왕자 등을 몇 년에 한 번씩 다시 읽어봐요.
    느낌이 정말 다 달라요. 학교 다닐 때 읽던 것과는 또 다른 감성^^

  • 5. 그나이때
    '15.8.6 3:32 PM (110.8.xxx.83)

    거의 이해는 못했지만 읽는 내내 뭔가 숙제가 주어진듯
    여러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때 가진 의문이나 구절들을 40 중반인 지금까지도
    문득문득 생각해봐요
    고전은 생각의 결론이 아니라 생각해보라고
    문제를 내주죠
    인생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순수하고 때묻지 않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나이가 청소년기..
    그때 읽은 고전이 평생을 가요
    오리에게 각인이 있듯 사람의 삶에 질문을 가지고
    시작할수 있어요
    어차피 40 이 넘어도 데미안 읽어보지 못한 사람도 부지기수
    읽어도 이해못할 사람도 부지기수
    고전읽기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죠
    자기 나이만큼 알고 느끼고 더 알게되면서 생각을 점점 키워갈수 있어요

  • 6. 얼마전에
    '15.8.6 3:48 PM (175.223.xxx.39)

    데미안이랑 몇권 다시 읽었는데요...
    그때랑 많이 다른게요.
    그땐 그때 눈높이로 읽었던거 같아요.
    내가 가진 배경지식을 가지고 해석을 하는거잖아요.
    책들이 다시 읽으니 훨씬 재미나긴 하지만 그땐 또 그때 나름의 감동이라는게...
    그때도 좋아서 줄 치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 7. 저도
    '15.8.6 4:22 PM (58.237.xxx.113)

    저도 데미안을 처음 읽은게 중 2였나 중1이었던거 같아요.헤르만 헤세에 한창 빠져서 닥치고 읽었었는데 당시에는 제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이해도 한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지금 다시 읽으면 다른 느낌일거 같아요.
    그 나이대에는 그 나이대에 맞게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 8. 헤세좋아요
    '15.8.6 10:17 PM (125.132.xxx.24)

    저도 중학교때 데미안 그리고 다른 헤세의 책들을 읽었는데, 데미안이 제일 어려웠어요.
    그래도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예쁜 어린아이로 자란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는 내용이구나.. 하고 어렴풋이는 알았죠.
    몇년전에 다시 읽었는데, 문장하나하나 새롭게 이해가 되면서 예전의 그 기억이 다시 정립되더라구요.
    기독교적 세계관을 부모님이 새겨준 분께 강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490 에코백 크기의 질 좋은 가죽 백? 16 어디있뉘 2015/09/01 4,897
478489 gmo 식품 정보공개 공개되나보네요. 3 반가운소식 2015/09/01 1,352
478488 갑자기 학교수업에 흥미를 잃은 초1 6 ㅇㅇ 2015/09/01 1,387
478487 미 NYT, “김정은, 한국과 협상력 과시해” 2 light7.. 2015/09/01 506
478486 코스트코 삼만원대 달지않은 부드러운 와인 추천해주세요 4 .. 2015/09/01 1,853
478485 막내직원 역 맡은 배우 아이돌인가요? 6 막돼먹은영애.. 2015/09/01 2,063
478484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정시처럼 수시 2015/09/01 1,381
478483 과외샘이 시간을 안채우는데.. 23 ~~ 2015/09/01 4,868
478482 외국에도 직업귀천 의식이 있나요? 13 몰라서 2015/09/01 3,757
478481 모든 행위는 결국 신과 자신만 아는 것 같아요 3 ..... 2015/09/01 1,368
478480 절약과 민폐를 구분못하는게 문제죠 8 ㅇㅇ 2015/09/01 3,239
478479 파일럿 프로는 언제나 꿀잼이네요 .. 2015/09/01 996
478478 해열제 성분 약 먹일 시간인데 아이가 열이 높지 않으면 안먹여도.. 6 Dd 2015/09/01 1,244
478477 바탕화면 바꿔보세요 청명해요 8 바탕화면 2015/08/31 1,906
478476 82글들 보면 '취집'한 전업주부들 많은듯 53 2015/08/31 12,587
478475 돼지목살은 몸에 안좋나요? 4 김효은 2015/08/31 2,187
478474 용돈달라는 농담하는 연하남친 37 ........ 2015/08/31 13,969
478473 받았음과 받았었음 8 2015/08/31 993
478472 100만원대 소파 추천해주세요 신혼수 2015/08/31 839
478471 갑자기 냄새에 예민하게 되는 원인이 있을까요? 6 힘들어요 2015/08/31 13,465
478470 바람 많이 불어요 22 ... 2015/08/31 2,414
478469 미국 금리 인상 9월 확실시 17 2015/08/31 6,062
478468 돌지난 아들..넘넘 이뻐요ㅠㅠ 29 ㄹㄹ 2015/08/31 4,230
478467 10년 넘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 힘들어요.. 5 .. 2015/08/31 2,574
478466 남자가 말 거는거 7 2015/08/31 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