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가 다녀왔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힘들다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5-08-06 14:02:35
어디나 더운건 마찮가진데
시골로 휴가 다녀온지 하루 지났어요
산이 많은 곳이고 주변에 강. 계곡도 있어서요
올해 다 덥고 비는 많이 안와서 물은 작년보단
적은 편이었는데 어차피 한낮엔 너무 더워서
나가 놀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낮이 지나고 늦은 저녁이나 새벽은
산바람 때문에 춥기도 하고
낮엔 나무 그늘 밑에서 쉬기라도 해서 좋았는데

아. . .
어제 도착한 집은 열기가. . .
오늘도 엄청 덥네요
어디 나가서 쉴 나무 그늘 하나 없는.
다닥다닥 건물들만 무섭게 붙어있어 뜨거운
콘크리트 열기가 가득하고요

에효
전 옛날에도 느꼈지만 도시체질은 아닌가봐요
도시가 오히려 더 답답하게 느껴지고요

며칠 시골에서 쉬다 왔는데 그냥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밤하늘에 별은 왜그리도 많던지
반짝반짝 빛나는게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었는데

아 지금은 너무 답답하고 덥네요
찬물로 샤워만 두번째.

회사생활 꾸준히 오래 했는데
백수된지 몇개월.
경력이 많아도 나이 때문인지 사무직 취업은
힘들고 그렇다고 기술도 없고
뭘 해야 하나 자꾸 조바심도 생기고 답답한데

꽉 막힌 도시에 돌아오니 그 답답함이 배가 된거
같아요
날은 너무 덥고. . .
IP : 124.80.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8.6 2:21 PM (124.80.xxx.81)

    제가 사는집 방향이 안좋은데다
    베란다 비슷한 곳 창이 다 통유리 열리지않는
    터라 너무 덥네요
    저도 에어컨 없고요

    재취업. . . 사무직은 힘들거 같아요
    2년후면 마흔인데 그전에 뭔가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데 관심있거나
    떠오르는게 없네요 ㅜㅜ

  • 2. ....
    '15.8.6 3:03 PM (211.235.xxx.201)

    너무 공감되서 로긴했네요..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두 계약직이라 언제 짤릴지 몰라요..
    나이도 글코 미래가 불투명 ..저도 직업으로 삼을만큼 관심가는게 없어요..
    회사다녀와서 주민센터 요가좀다니고..화초키우고..
    요샌 화초키우면서 싹틔우는거 보며 약간의 흥미가 생겨요..
    나이더들어 시골같은데가서 삼시세끼처럼 작물재배하면 어떨까 그생각드네요..
    저도 도시가 답답해요..
    그나마 사는데가 경기도라 좀 나은듯해요.. 사는곳 아파트도 나무가 많아서
    아파트 초입부터 시원타 느꼈는데.. 요며칠은 진짜 덥네요.. 온난화 넘 걱정되요..

  • 3. 원글
    '15.8.6 3:41 PM (110.70.xxx.226)

    . . .님 저도 경기도에요
    그래도 답답해요
    제가 시골 출신이고 고향도 거기고
    어렸을때부터 시골이 좋았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 4. ....
    '15.8.6 3:59 PM (211.235.xxx.201)

    그러시구나... 전 계속 서울살아놔서..
    하긴 울아파트 나무가많고 뒤에 산이있어 그렇지.. 경기도나 서울이나..ㅎ
    어릴때 계속 사셨으면 시골에 대한 기억이 많으시겠어여...
    전 항상 꿈은꾸지만.... 막상 가서 살라하면 어려움이 많겠지요.. ㅎ
    저도 성격상 자연속에서 들꽃같은거 보고 하늘보고..이런거 넘좋아해서..
    돈이나 많음 전원주택지어서 살고싶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752 안방 천장에 물이센다고 7 똥싼바지 2015/08/07 1,162
470751 오늘은 먹을복이 없는지 1 파란 2015/08/07 594
470750 미션 임파서블 여배우보고.. 16 레베카 2015/08/07 4,141
470749 저처럼 딱히 잘하는거 없이 평범한 사람은 무슨직업을 가져야할까요.. 3 ㅇㄴ 2015/08/07 2,494
470748 후라이드 닭먹고 배탈날수 있나요? 1 ... 2015/08/07 1,507
470747 남편은 왜 그럴까? 인생 달관자.. 2015/08/07 991
470746 설리는 중국감 대박날꺼같아요 9 .. 2015/08/07 4,698
470745 인사이드 아웃보면서 슬픈장면이(스포) 6 ㄷㄷ 2015/08/07 2,089
470744 쌍동이들 과외비는 3 ㅇㅇ 2015/08/07 1,590
470743 여대생 입맛에 맞으면서, 고칼로리가 아닌 음식인 게 뭐가 있을까.. 5 .... 2015/08/07 1,340
470742 삼시세끼 보세요? 4 .. 2015/08/07 4,046
470741 예전 탈렌트.베스트극장에서.. 이승신하고 동성애자로나온 5 2015/08/07 2,564
470740 앙상한 팔뚝은 타고나야하는걸까요? 5 유유유유 2015/08/07 3,495
470739 친구애인생기면 친구한테 견제당하는 거요 2 ㅇㅈㅂㅇ 2015/08/07 1,490
470738 일요일 외국나갈 아이가 아직도 환전을 안했네요.. 7 환전 2015/08/07 1,660
470737 뭐하려고 학부전공에 그리 연연했는지 11 eg 2015/08/07 3,327
470736 거미가 넘 부러워요 13 부러워부러 2015/08/07 6,346
470735 집안에 환자 있을 때 제사 문제 7 ... 2015/08/07 9,060
470734 캐나다 이민 영주권 신청하면 다 나오는건가요? 7 주말이닷 2015/08/07 2,920
470733 임우재씨는 이부진이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았을텐데... 16 ... 2015/08/07 18,567
470732 복비 관련해서 문의를 좀 드려봅니다. 1 .. 2015/08/07 620
470731 애완견 밖에서 배변시키는것 무슨 이유때문인가요? 23 blueu 2015/08/07 6,744
470730 님들 강아지 어떤 샴푸 쓰세요? 7 강아지 샴푸.. 2015/08/07 1,178
470729 아이들을 두고 복직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여집니다 ㅠㅠ 2 휴직엄마 2015/08/07 1,092
470728 호텔에서 팁 놓는 위치 2 레이디 2015/08/07 2,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