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가 다녀왔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힘들다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5-08-06 14:02:35
어디나 더운건 마찮가진데
시골로 휴가 다녀온지 하루 지났어요
산이 많은 곳이고 주변에 강. 계곡도 있어서요
올해 다 덥고 비는 많이 안와서 물은 작년보단
적은 편이었는데 어차피 한낮엔 너무 더워서
나가 놀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낮이 지나고 늦은 저녁이나 새벽은
산바람 때문에 춥기도 하고
낮엔 나무 그늘 밑에서 쉬기라도 해서 좋았는데

아. . .
어제 도착한 집은 열기가. . .
오늘도 엄청 덥네요
어디 나가서 쉴 나무 그늘 하나 없는.
다닥다닥 건물들만 무섭게 붙어있어 뜨거운
콘크리트 열기가 가득하고요

에효
전 옛날에도 느꼈지만 도시체질은 아닌가봐요
도시가 오히려 더 답답하게 느껴지고요

며칠 시골에서 쉬다 왔는데 그냥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밤하늘에 별은 왜그리도 많던지
반짝반짝 빛나는게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었는데

아 지금은 너무 답답하고 덥네요
찬물로 샤워만 두번째.

회사생활 꾸준히 오래 했는데
백수된지 몇개월.
경력이 많아도 나이 때문인지 사무직 취업은
힘들고 그렇다고 기술도 없고
뭘 해야 하나 자꾸 조바심도 생기고 답답한데

꽉 막힌 도시에 돌아오니 그 답답함이 배가 된거
같아요
날은 너무 덥고. . .
IP : 124.80.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8.6 2:21 PM (124.80.xxx.81)

    제가 사는집 방향이 안좋은데다
    베란다 비슷한 곳 창이 다 통유리 열리지않는
    터라 너무 덥네요
    저도 에어컨 없고요

    재취업. . . 사무직은 힘들거 같아요
    2년후면 마흔인데 그전에 뭔가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데 관심있거나
    떠오르는게 없네요 ㅜㅜ

  • 2. ....
    '15.8.6 3:03 PM (211.235.xxx.201)

    너무 공감되서 로긴했네요..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두 계약직이라 언제 짤릴지 몰라요..
    나이도 글코 미래가 불투명 ..저도 직업으로 삼을만큼 관심가는게 없어요..
    회사다녀와서 주민센터 요가좀다니고..화초키우고..
    요샌 화초키우면서 싹틔우는거 보며 약간의 흥미가 생겨요..
    나이더들어 시골같은데가서 삼시세끼처럼 작물재배하면 어떨까 그생각드네요..
    저도 도시가 답답해요..
    그나마 사는데가 경기도라 좀 나은듯해요.. 사는곳 아파트도 나무가 많아서
    아파트 초입부터 시원타 느꼈는데.. 요며칠은 진짜 덥네요.. 온난화 넘 걱정되요..

  • 3. 원글
    '15.8.6 3:41 PM (110.70.xxx.226)

    . . .님 저도 경기도에요
    그래도 답답해요
    제가 시골 출신이고 고향도 거기고
    어렸을때부터 시골이 좋았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 4. ....
    '15.8.6 3:59 PM (211.235.xxx.201)

    그러시구나... 전 계속 서울살아놔서..
    하긴 울아파트 나무가많고 뒤에 산이있어 그렇지.. 경기도나 서울이나..ㅎ
    어릴때 계속 사셨으면 시골에 대한 기억이 많으시겠어여...
    전 항상 꿈은꾸지만.... 막상 가서 살라하면 어려움이 많겠지요.. ㅎ
    저도 성격상 자연속에서 들꽃같은거 보고 하늘보고..이런거 넘좋아해서..
    돈이나 많음 전원주택지어서 살고싶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643 안철수가 문재인님 공격하는거 진짜 웃겨요 22 웃긴다 2015/12/06 2,695
506642 마트카드영업아줌마 1 ㅎ. 2015/12/06 1,358
506641 김장김치 양념 냉동해도 되냐고 글 올렸는데요. 7 지난번 2015/12/06 2,373
506640 시기질투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응팔 17 ㅣㅡ 2015/12/06 6,433
506639 청계천 오늘 나갈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 청계천 2015/12/06 541
506638 강아지가 닭뼈먹었어요 12 에휴 2015/12/06 5,453
506637 4살 아이랑 연휴때 갈만한 온천 추천해 주세요. 다케시즘 2015/12/06 535
506636 네스프레소 캡슐 추천해주세요. 12 커피머신 2015/12/06 5,440
506635 후기 일반고 원서 어찌 써야 할까요??ㅠㅠ 2 고등원서 2015/12/06 1,543
506634 양심적인 싱크대공장 소개해주세요--광명시 근처 7 ^^* 2015/12/06 1,218
506633 이탈리아여행 안전할까요.. 7 모녀여행. 2015/12/06 3,661
506632 집안일 하면 꼭 칭찬 바라는 남편 3 눈을 씻고 2015/12/06 1,214
506631 강아지 소금간 절대 주지말아야되는건 아니라는 글을 발견함 4 gk 2015/12/06 2,430
506630 진중권 주장에 따르면 문재인은 염치가 없는거죠 2 ........ 2015/12/06 1,254
506629 강아지 키우고싶은데요 조언좀 해주세요 49 ㅇㅇ 2015/12/06 1,845
506628 레이저토닉 10회하고 나니 피부가 완전 건성이 됐어요! 7 ... 2015/12/06 6,370
506627 홈쇼핑에서 파는 수애 리프팅팩 구매하신분요~ 1 아짐2 2015/12/06 1,412
506626 안검염 있으신 분들 눈화장 안하시나요 2 ㅇㅇㅇ 2015/12/06 1,176
506625 호르몬제 피부와 여성성 때문에 드시는분들? 심각함! 8 슬픈노화 2015/12/06 3,940
506624 가전 오랫동안 안쓰면.. 고장나겠죠? 7 휴... 2015/12/06 1,949
506623 뉴욕총영사, 네이션지의 독재자의딸 노동자억압 기사에..항의전화 3 국제망신 2015/12/06 1,122
506622 좀 있음 선보러 나가야 하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요... 4 .. 2015/12/06 1,894
506621 오유 펌) 안철수와 호남 팔이/ 비노에 대한 진중권 트윗 46 ... 2015/12/06 1,870
506620 정말 노력하면 이뼈질까요..???? 19 ... 2015/12/06 4,609
506619 고현정씨는 주름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어요.. 49 어쩌나 2015/12/06 5,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