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딱요리, 맛은 최고..

그냥 조회수 : 4,529
작성일 : 2015-08-05 21:49:40

예전에 친구 집에 가면,

그 집 엄마 요리를 해주시는데,

떡만두국이 맛이 예술이요.

부침개도 그렇고,

김치도 맛이 예술이요.

사각하면서도 딱 맞게 익고 맛도 정말 쓰러지게 맛있어요.

해주시는 것마다 맛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모든 요리에 걸리는 시간이 불과 20~30분이에요.

그냥 앉아서 조금 있으면 요리가 후딱..

니들은 좋겠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 날마다 먹어서..

저는 얼굴 이쁜 아내보다 음식 잘 하는 아내가 더 큰 복이라는 말이 뭔말인지 알겠어요.

애들은 정작 익숙해서 좋은 지 모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가면 식당 음식이 맛이 없다고 해요.

맛이 없다기 보다 엄마 음식이 너무 맛있는 거죠.

후딱 요리 하는데,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하는 분 계시죠?

비법 좀 풀어주세요.

설거지꺼리만 잔뜩..맛도 겨우 따라잡는데..

좀 더 쉽게 요리하고 싶어요.

IP : 118.216.xxx.1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5 9:51 PM (59.16.xxx.114)

    장금이 손은 타고나는 것 같더군요 ㅜㅜ

  • 2. 후딱 대충 만들어도
    '15.8.5 10:00 PM (182.209.xxx.9)

    조미료 살짝 넣거나 맛소금 사용하면 맛있어요.
    예전(?) 어머니들 미원, 맛소금 많이들 사용하시죠.
    경험상...

  • 3. ..
    '15.8.5 10:11 PM (59.15.xxx.181)

    조미료도 조미료지만
    손맛이 있긴 있어요

    비율을 조절할때 우리는 티스푼 몇개 몇컵 이렇게 재지만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정도면 휘리릭
    그정도면 휘리릭휘리릭

    어디가서 뭘 먹어도
    집에가면 대충 맛을 내지요.

    이건 타고난 감각도 있어야 하고
    음식에 대한 미각도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뭐하나 빠진것 같다 해도
    바로 찾아서 채우더라구요.

    조미료가 다는 아닌것 같아요

  • 4. ...
    '15.8.5 10:50 PM (210.99.xxx.214)

    볶음김치도 같은 들기름에 볶아도 왜 맛이 다른지ㅠㅠ
    어머님 하실때 보는데 별다른거 없더만 왜 내 음식은 맛이 안날까요
    심지어 조미료도 안쓰시는데ㅠㅠ
    잘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 5. wii
    '15.8.5 10:57 PM (175.194.xxx.101) - 삭제된댓글

    조미료 맛소금 이야기 하시는 분들 예전 어머니들 중에 그거 안 쓰시는 분들 없었는데, 모든 분들이 다 음식 잘하진 않으셨죠.

  • 6. ㅊㅋ
    '15.8.6 12:02 AM (74.105.xxx.117)

    조미료도 조미료지만
    손맛이 있긴 있어요

    비율을 조절할때 우리는 티스푼 몇개 몇컵 이렇게 재지만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정도면 휘리릭
    그정도면 휘리릭휘리릭

    어디가서 뭘 먹어도
    집에가면 대충 맛을 내지요.

    이건 타고난 감각도 있어야 하고
    음식에 대한 미각도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뭐하나 빠진것 같다 해도
    바로 찾아서 채우더라구요.

    조미료가 다는 아닌것 같아요 222222222222222222

  • 7. ....
    '15.8.6 12:45 AM (112.155.xxx.72)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굉장히 열심히 요리를 하시는데 음식을 먹어보면 뭐랄까 맛이 없어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더 맛있을 수 있을텐데 그런 분위기였고 또 한 분은 대충하는데도 (조미료 당근 안쓰고) 먹어보면 간이 딱딱 맞고 별거 아닌데도 맛 있었어요 그 집애들도 외식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간을 딱 맞게 요리를 하니까.
    손맛이 있기는 한 것 같애요.

  • 8. 엄마
    '15.8.6 2:11 AM (220.95.xxx.102)

    장조림 마저도 식은건 안먹어주니
    국은 담날 데펴는 못먹고
    집에 멸치 새우가루 마늘 얼린거
    야채 다진거 두고
    휘리릭 만들죠.
    저흰 외식싫어하고 식은건 아무도 안먹으니 할수없네요

  • 9. ...
    '15.8.6 4:50 AM (175.195.xxx.27)

    좋은재료. 딱맞는 간 이거가 비법이예요..
    좋은재료 고르는 눈을 키우는게 요리 비법 첫걸음이구요..
    그럴래면 돈이 좀들겠죠..
    간맞추는거야 타고나야 할테고요..
    손맛도 타고나는듯..
    타고나는거 못바꾸시면 재료에서 승부보시는 편이..

  • 10. 주부는 괴롭다..
    '15.8.6 7:15 AM (218.234.xxx.133)

    저희 엄마가 요리를 잘하셨거든요. 미원 같은 거 안써도 맛있어요, 진짜.
    그러니 아버지가 술 드시고 밤 늦게 (자정 넘어) 들어와도 집 밥을 꼭 먹어야 하는 버릇이 있었어요.
    엄마는 아버지 들어올 때까지 못 자고 있는 것도 힘든데 만취하셔도 꼭 찌개에 밥 내놓으라고 하시는..
    (당시 주택 살았고 번호키 같은 거 없었음. 집 안에서 문 열어줘야 들어올 수 있음)

  • 11. 간과
    '15.8.6 9:45 AM (223.62.xxx.28)

    좋은 재료 중요하구요

    거기다가 재료를 다듬고 써는 기술 (얇아야 되는건 얇게,볶음 요리는 대부분의 재료의 크기가 비슷하도록)
    --단무지만 해도 두껍게 써는것과 얇고 균일하게 써는게 맛이 달라요

    볶음이나 끓이는 요리를 할때 재료를 넣는 타이밍과 불조절
    적당히 주걱질? 하기
    - 어떤 재료는 팬을 최대한으로 달궈서 넣어야 맛있고
    향을 내서 서서히 볶아야 하는건 기름과 동시에 같이 넣어야되죠
    그리고 숨이 죽으면 안되는 야채는마지막에
    특히 대부분의 푸른잎 채소는
    넣고 많이 저으면 다 뭉개져서 맛이 없어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758 제가 산 소형아파트가 5년사이에 일억이 올랐네요 8 .... 2016/01/05 5,990
515757 연말정산 관련해서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2016/01/05 540
515756 엘리스킴의 매력이 뭔가요? 16 사랑스러움 2016/01/05 6,752
515755 새해도 됐고 로또되면 뭐 뭐 하시고싶으세요? 11 그냥 2016/01/05 1,751
515754 애가 안질릴만하게 고기 많이 먹일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6 메뉴 추천좀.. 2016/01/05 2,497
515753 세월호630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 품에 안기시길.. 10 bluebe.. 2016/01/05 513
515752 초등아이에게 수학가르치는거.. 저는 너무힘듭니다. 29 .. 2016/01/05 6,314
515751 예비중 LC RC 도와주세요 영어 2016/01/05 525
515750 국민학교 시절 생각나는 거 뭐 있으세요? 29 국민학생 2016/01/05 2,778
515749 나이들면 단음식이 싫어지나요? 11 설탕 질색 2016/01/05 4,305
515748 임플란트를 해야한다해서.. 15 하늘 2016/01/05 3,711
515747 퇴근하면 먹을거 자제를 못하겠어요 5 ... 2016/01/05 1,774
515746 닭다릿살로 뭐 할까요? 15 ..... 2016/01/05 2,051
515745 문과졸업생인데 이과 공부해서 의대갈수있나요? 9 ㅇㄴㅁ 2016/01/05 2,803
515744 폐경돼도 생리기간은 예전처럼 증세?가 있나요? 2 어휴 2016/01/05 2,264
515743 아이는 그 부모의 거울 세상에 2016/01/05 1,147
515742 왜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는가 2 유튜브 2016/01/05 1,063
515741 김복동 할머니 “자기 새끼가 고생했다면 그런 말 나오겠나&quo.. 2 샬랄라 2016/01/05 1,287
515740 고1 올라가는 아들이 야동에 채팅까지 했어요 12 .. 2016/01/05 5,438
515739 종편 본다고 욕하는 사람들 참으로 어이없죠 40 수준이하 2016/01/05 3,600
515738 오래된 마른 취나물 먹어도 될까요? 4 취나물 2016/01/05 1,379
515737 아빠 칠순 가족모임 6 ... 2016/01/05 2,708
515736 결혼하면 마음 속에서 친구의 자리가 사라지나요? 19 2016/01/05 3,833
515735 피부과 다니며 주기적으로 관리받는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ㅡ 7 alread.. 2016/01/05 7,415
515734 안녕 SK... 5 00 2016/01/05 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