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전 가사도우미였던 인경이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해요.
그 아이는 무척 세련된 아이였지요
비록 이혼과 가난이라는 거대한 굴레가 그녀를 가두었지만
그 아이의 태생적인 품성까지는 앗아가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이제 그만 눈물을 거두세요.
인경이는 비록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지만,
그것이 결코 마지막이 아닌 우리 사회를 이깨워줄 성스러운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주세요.
어머니, 이제 그만 눈물을 거두세요.
비록 육신은 소멸하였으나 그의 성령은 영원할 것을 알기에
더 이상 슬픔이 아닌 기다림으로 그를 맞이할 수 있기를 같이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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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제 눈물을 거두세요.
. . .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5-08-05 20:28:58
IP : 175.223.xxx.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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