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위시누가 경제적으로 넉넉 한데도 많이 알뜰하고 부지런한 편인데요.
결혼하고 선물을 주는데 대형마트나 홈쇼핑 인터넷에 떠들썩하게 덤 세일하는 품목의 사은품을 꼭 챙겨
무슨날이나 명절마다 선물로주더라고요.
1+1에다 작은사이즈 하나 덤이면 작은 사이즈거요.
물론 그런 세일 사은품 사서 양이 많으면 저희도 한번씩 시누한테 세일하는거 사서 많다며 나눠 주기도 하는데 그건 사고나서 평소에 바로 주지 무슨날 기다려 선물로 주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시누는 그런 사은품을 모아 두었다가 꼭 챙겨야하는 명절이나 인사해야 하는날 주더라고요.
그러니 식품이나 영양재 같은것이 거의가 유통기한 임박이예요.
고가의 상품도 아니고 인터넷 쳐보면 1+3 폭탄세일 이렇게 해서 몇 만원 안쪽의 것들요.
울 아이 고등 졸업할때는 시어머니 통해 시누가 졸업 선물로 우리아이 생각해 30만원 상당의 건강 식품을 사뒀다고
하도 자랑하길래 나중에 받아보니 역시나 60포 한박스1+1 상품의 한박스도 아니고 3분의 2쯤 들어 있는 박스를 주더라고요.
인터넷 찾아보니 상품정가 60만원 적혀 있고 폭탄가 15만원 이렇게 되어있는...
두박스중 한박스도 아니고 3분의 2 들어있으니 정가로 치더라도 30만원은 아닌건데..시어머니 통해 그런식으로 고가의 선물인양..
이번에도 남편이 입원해 있어 저녁에 병실에 갔더니 낮에 시누가 병문안을 왔다갔다며 작은 쇼핑백을 주길래 봤더니
또 무슨 엑기스 겉 큰박스안에 작은 박스 여러개 든것 중의 3개 작은 박스와 작은 사이즈 덤 엑기스 병 하나 들어있네요~
인터넷 쳐보니 박스꺼는 정가 3만5천원짜리 상품이고 작은병은 다른 제품의 사은품이네요.
그러니까 본 상품의 반 하고 다른 제품의 사은품을 가져온거죠.
에고 ..진짜 결혼 20년동안 매번 이런식의 선물이니 차라리 만원짜리 음료 박스가 낫지 싶으면서 짜증이 확 올라왔어요.
게다가 작은엑기스 박스와 병에 유통기한이 없어 이리저리 살펴보니 유통기한은 겉박스에 표시라고 적혀 있네요.
겉박스가 없으니 유통기한을 아예 알수 없네요.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운 특별한 건강식품도 아니고 대형마트와 인터넷에 떠들썩하게 파는 저가상품을... .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꼭 먹고 쓰고 남은거 주는 것처럼 이런 식으로 선물 주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요.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하는지...휴 정말 짜증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