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작정하고 보려면 큰맘 먹어야 해요.
재미있나요? ^^
정도전을 재미있게 봐서 징비록도 어느정도 기대하고 봤는데
일단 선조라는 왕과 당대 당파싸움, 일본을 무시하다가 전쟁 준비를 못한 것 등
좀 짜증나는 내용이기는 해요. 그래서 중간에 한참 안보다 다시 뒷부분을 봤어요.
결론은 허접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사실에 입각한 사극이라 볼만은 했구요.
김상중 연기는 처음엔 약간 어색한듯도 했지만 갈수록 좋았고
김태우는 정말 찌질한 선조에 딱 어울렸고 그외 임동진씨 등도 좋았구요.
도요토미 등 일본인 역 배우들도 열심히 잘 했어요.
이순신역 김석훈은.. 원래 징비록에 이순신 역할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그 시대에 맞게 나중에 비중이 좀 늘어난 것 같은데 별로. 내용상 고생에 비해
너무 매끈한 얼굴에 눈만 내리까는 연기가 좀 답답하더라구요.
류성룡이
선조에게 하는 충언들을
요즘 대통령과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꼭 참고했으면 좋겠습디다.
저는 잘봤어요.
역 들도 어찌 제대로 맡았는지 감탄ㅎㅎ
특히 선조 역 맡은 김태우ㅎㅎ
못난 왕 할 너무 잘하던데요.
김상중 역시 좋았어요.
왕 역할 너무 잘하던데요.
열심히 주행 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