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테랑 보고 왔어요(약간 스포 있음)

ㅇㅇ 조회수 : 2,190
작성일 : 2015-08-05 16:51:41
시사회 당첨돼서 주연배우들과 감독 무대인사도 보고 왔네요.

홍보 문구?에 나온대로
재벌3세와 베테랑 형사의 대결 이야기에요.
오락 액션 영화지만 생각할게 많았던게
극중의 재벌3세는 막강한 인맥과 재력을 가진 안하무인 젊은이거든요. 재력으로부터 나오는 인맥과 주변인을 슬슬 기게 만드는 파워..인간성 쓰레기에 가치없지만 그의 돈과 지위가 그렇게 만들더라구요.

내가 조태오(재벌3세)의 주변에 있었다면 그리고 내가 유해진(상무)였다면 평생 재벙 따까리;;짓을 해주더라도 밖에선 떵떵거릴 수 있고 자식 유학도 보낼 수 있으니 극중의 그들처럼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환멸의 대상은 재벌3세 조태오지만, 그런 그를 만들고 힘을 실어주는 이는 뭐라도 떨어질까 재벌 옆에 잘 붙어있어!! 라고 말할 보통의 사람이겠죠.

저 자신 역시도 현실과 타협할 속물이고 스스로 이 사회에서 어쩔 수 없다 합리화도 시켜보지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쪽팔리게는 살지말자!!"라고 외치는 형사 황정민의 활약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죠.

나라는 사람은 재벌3세처럼 살고 싶은 욕망과, 베테랑 형사 황정민처럼 아무것도 두려워 않고 정의가 최고!라고 깡다구 있게 살고 싶은 욕망 이 두 구도에 걸쳐 있었어요. (재벌이 안되면 저 대기업 직원이라도 되고팠던..ㅎㅎ)

막판에 황정민 대 유아인의 액션장면이 액션 장면 중 제일 일품이었고요. 다른 액션도 계속 시원하게 이어지고 코믹요소도 많아요.

요새 볼만한 영화는 베테랑이랑 미션임파서블인데 베테랑이 많이 흥행했음 좋겠네요.
IP : 110.11.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5 5:12 PM (121.136.xxx.150)

    저도 암살 정말 좋았구요.
    베테랑도 기대돼요.

  • 2. ㄱㄴㄷ
    '15.8.5 5:33 PM (117.111.xxx.197)

    오늘 오전조조로 보고왔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암살 미션보다 덜하던대
    진짜 알바가 있는건지
    암살방해세력이 있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유아인 황정민등
    배우들의 연기는 다좋았지만
    그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돈 안아까운정도

  • 3. ㄱㄴㄷ
    '15.8.5 5:34 PM (117.111.xxx.197)

    제가82 하면서
    제일 ㅇ싫어하는것이 알바냐는
    소리인대
    오늘조조보고반응보니
    갸웃하게됩니다

  • 4.
    '15.8.5 5:46 PM (113.216.xxx.75)

    각자 생각이 다르니 영화평도 다를수 있겠죠?
    전 잼있더라구요. 현실에서 일어날수 없는걸(?) 영화에서 이루는 통쾌함...한편 영화가 너무 현실적이라 씁쓸함. 암튼 사이다같단 영화평에 100프로 동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947 직업 없으면 결혼하기 어렵습니다. 41 자취남 2015/09/25 18,017
484946 삼십대후반에 영어공부 3 ... 2015/09/25 1,952
484945 배기지 않는 온수매트 단짝친두 2015/09/25 749
484944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3 경제 2015/09/25 1,306
484943 작은집 며느리의 처신.. 알려주세요( 내용 펑) 48 .. 2015/09/25 4,303
484942 갈비찜을 처음했는데 기름이 넘 많아요 4 배숙 2015/09/25 2,064
484941 얄미운 시누,, 5 해피유니스 2015/09/25 2,170
484940 고소영 계약해지와 사과문 45 ..... 2015/09/25 7,830
484939 여자 직업없으면 결혼하기 힘들까요? 19 ........ 2015/09/25 8,617
484938 선천적 종아리 비만 빠지는 방법이요 5 온쇼 2015/09/25 3,285
484937 다음주 화요일에 코스트코 사람 많을까요? 2 돌돌엄마 2015/09/25 909
484936 미대 수시 실기준비로 매일 조퇴하려면 어떡해야 하나요? 3 오렌지 2015/09/25 1,462
484935 동탄버스노선 1 @~~ 2015/09/25 1,105
484934 이상한 성인영어과외 경험 2 ㅇㅇ 2015/09/25 2,397
484933 달님이 무섭긴한가보네요 49 파이팅 2015/09/25 2,141
484932 요즘 아파트 분양가를 보며 느낀점입니다. 1 00 2015/09/25 2,752
484931 혹시 부동산 경매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사기 의심) 14 걱정 2015/09/25 2,949
484930 죄송합니다.. 차라리 징역가겠습니다.jpg 1 참맛 2015/09/25 1,425
484929 한식요리 배울 수 있는 곳? 3 딸냄 2015/09/25 788
484928 산후 우울증일까요? 호강에 겨운 고민일까요? 2 mm 2015/09/25 1,327
484927 이제 전부칠 장은 다 봐왔네요..에구구 이제 부칠일만 49 .. 2015/09/25 2,946
484926 국내선 비행기 티켓 싸게 구입하는 법 없나요? 1 ... 2015/09/25 852
484925 제사,차례..이해 안되는 심각한 모순이 있어요 30 ... 2015/09/25 5,415
484924 추석때 부모님 보여드릴 영화 뭐가 좋을까요? dd 2015/09/25 515
484923 신현준 결혼 스토리 보니까 4 이차로 2015/09/25 7,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