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이니까 당연한걸까요?
하루종일 엄마 일루와봐, 엄마 오늘 모해, 밖에나가자..
조용하게 숨좀 돌릴시간은 만화볼때뿐이고
하루종일 귀에 쟁쟁 저소리 달고, 눈뜨자마자 형이랑 둘이
뛰당기며 때리며 소라지르며 싸우기..
밥한번주면 1시간반걸려 겨우. 그것도 얼른먹어 라는소리
2백번은 해야만하는. 이걸 하루 3번 반복반복
책은 웬수요 공부도 회초리들고 눈물뽑아야만 겨우 시작.
온몸의 에너지를 빨리고도 겨우 3장정도하면 나가떨어지고.
형은 동생을 무시하고, 초1동생은 종일 나에게 붙어서
엄마나가자×100번.
나가서 놀 놀이터나 공원도 없고 친구네도 넘 자주가기도
그래서 못가겟고, 어제도 버스까지 타고 분수대갔다왔는데
오늘 역시 나가자타령. 나 뭐해? 심심해..
책을 안보니 당연히 할게 없는거라고 옆에서 책읽는 모습
보여줘도 머리속엔 놀생각뿐. 어느정도 혼자 놀아도
되는나이인데 종일 엄마엄마ㅠㅠ
전업인 죄다..그래서 참아요. 방학땜에 운동도 계속 못나가고
애한테만 매달려있는데 두놈은 눈만 마주치면 하루에도
열두번 싸우고 나한테 매달리고 밥은 또 안먹고 이러니
한계가 오네요. 둘다 잠깐학원가는거 빼고는 종일 집에만
있는데 너무 시끄럽고 큰소리를 내야만
뭐하나 겨우 하는 아이들.. 집에서 탈출하고싶어요
둘째땜에 거의매일 같이 나가주고는 하는데 힘들기도하고
집에있자니 애가 징징.
올여름 방학은 유난히 기네요 울고싶군요 ㅠㅠ
아이들과 즐겁게 어떻게 지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엄마만 바라보는 아이의 방학..
매미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5-08-05 14:54:14
IP : 119.197.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15.8.5 3:02 PM (211.237.xxx.35)나가주셔야죠..
근데 엄마가 애들에게 같이 다니자고 해도 심드렁해하는 시기가 되면
그때가 그리워질겁니다.
저희딸 8살때 엄마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랑 루돌프타고 갈거야 했더니 울고 불고 매달리던 딸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ㅠㅠ 엄마 귀찮아하는게 눈에 보이는 대학생이예요.
그렇게 힘든 시기가 그 당시에는 길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하니 길지가 않아요. 금방이예요.
눈깜짝할새 지나갔어요..
다시 그 시절로 얼마만이라도 돌아가봤으면 좋겠네요.2. 에휴...
'15.8.5 3:25 PM (175.209.xxx.160)제가 너무 늙었나봐요...그렇게 엄마,엄마 할 때가 좋을 때인 거 같은데....얼마 안 남았어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 보세요...3. 저도 동감
'15.8.5 4:33 PM (180.224.xxx.157)그때가 그리워집니다요...
금방 지나가요^^;
어쨌거나 원글님 홧팅요~^^4. ***
'15.8.5 4:44 PM (165.132.xxx.151)엄마는 밖에 나가면 덥고 습하고 짜증하겠지만
밖에 어디 좀 시원한데 잠깐 나갔다 들어올때도 없나요?
아이가 재미..변화.. 흥미로움..에 대한 욕구가 큰지도 모르죠
유난히 심심하고 재미없는 것을 지루해 하는 아이가 있긴 있어요
에니어그램 7번 8번 아이로 태어난 아이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긴 한것 같거든요
한번 살펴보세요. 엄마, 형하고 타고난 성향이 너무 달라서 아이도 지금 힘들어하고 있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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