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안 낳아도 후회, 낳아도 후회이겠죠..?
몇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네요 ..
1. 첫째와 차별하지 않고 공평하게 사랑 줄 것 ..( 지금은 첫째만 엄청 예뻐하거든요 . 자체가 이쁘고 ..) 둘째 안 낳으신다는 분들 중 형제간 차별 느끼셨단 분들이 있어서요 .
2. 떨어지는 삶의 질 : 지금도 삶의 질 별로인데 , 더 떨어지겠죠 ..?
3. 경제력 : 애 하나면 , 사립학교도 보내줄 수 있는데 , 둘이면 .. 꿈도 못꿈 .. 학원도 정말 꼭 필요한것만 보낼듯요 ..^^;; 더불어 난 평생 맞벌이 해야 함 ..^^ 둘이면 돈 더들어가므로 ..
4. 사이좋을 수도 있지만 별로 안 친한 형제가 될 수도 있다 ..: 터울이 좀 져요 .. 다섯살 ..
대충 이정도 걱정거리가 있네요 ..
둘째 낳고 소비도 줄이고 더 팍팍해짐.. 하나만 키울껄 그때 후회도 할 거 같기도 하구..ㅜ
그냥 어릴때는 하나가 좋구 ..( 한 아이에게 집중 ) 제 몸도 편하고 좋은데 , 왜 자꾸 제가 불구덩이로 가려고 하는지 하네요 ..
남편은 둘째 낳는거 제가 다시 생각중이라고 하니 엄청 좋아하네요 .. 워낙 가정적이라 다행히 남편은 잘 도와줄 거 같긴해요 .. 육아 다시 시작이 두렵기도 하고 막상 낳기로 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요. 낳아도 후회할 때 있겠고 안 낳으면 또 아쉽고 하겠지요..?
1. ㅇㅇㅇ
'15.8.5 2:24 PM (211.237.xxx.35)부모가 둘째가 낳고 싶어서 낳는거면 된거죠. 이왕 낳을거면 빨리 갖는게 좋아요.
2. ㅌ
'15.8.5 2:27 PM (223.62.xxx.43)쓰신글보니 장점보다 단점이많은것같은데 낳지않으시는게 좋을것같은데요
3. ㅇㅇㅇ
'15.8.5 2:29 PM (211.237.xxx.35)왜 남이 애낳겠다는데 재뿌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뭔 심술이래요?
4. ᆢ
'15.8.5 2:29 PM (203.90.xxx.228)별걱정을 다하시네요
일단 낳아보시면 후회안하실걸요.
낳기로 하셨음
한살이라도 젊을때
낳으셔요.5. ㅇㅇ
'15.8.5 2:34 PM (121.168.xxx.41)형제의 혜택은 동생이 누려요.
다 그런 거 아니지만
놀이치료 가보면 동생에 대한 분노 조절 하는 형들 많이 봤어요.6. 원글이
'15.8.5 2:34 PM (223.62.xxx.25)제가 미리 걱정을 좀 하는 스타일입니다..ㅜ 둘일때 좋은 점도 많지만 제가 따로 적지는 않았어요.. 제가 너무 미리 걱정을 하는건지 싶네요..
7. ....
'15.8.5 2:36 PM (59.15.xxx.61)큰 애와 터울도 있고
가정에 웃음꽃 피는 행복이 올 것입니다.
둘째 낳은것 후회 안합니다.
너무 이뻐서 안낳았으면 어쩔 뻔 했냐...다들 그럽니다.
첫째 이쁜거와는 또 다른 차원...신세계 경험도 하실겁니다.8. ㅇㅇ
'15.8.5 2:40 PM (219.254.xxx.207)글쎄요
둘째 울텐데... 첫째가 둘째 깨우고 둘째가 첫째 깨우고9. 이쁜건 다섯 살까지고...
'15.8.5 2:43 PM (121.161.xxx.215)삶의 질은 확 떨어질텐데...그건 감수하셔야겠죠. 아이가 둘인데 하나가 중학생되면 해외여행에서 호텔 방도 두개 잡아야해요...ㅜ
10. ...
'15.8.5 2:50 PM (222.117.xxx.61)맞벌이라 애 둘 보는 거 쉽지는 않아요.
경제적인 부분도 분명 크구요.
부모가 애들한테 투자를 많이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점이 훨씬 많아요.
없었으면 좋은 걸 모르고 그냥 또 살았겠지만 있으니까 더 행복하고 좋네요.11. ^^
'15.8.5 2:52 PM (119.194.xxx.208)전 첫째도 애는 도대체 왜 낳아야 하는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했는데요, 결론은 그냥 낳고 싶어서다입니다. 둘째가 머가 좋고 머가 안좋고 이런건 그냥 다 부가적인 조건이구요. 백년 고민해도 그냥 제자리입니다. 내 결정에 핑계를 대어줄 뿐이더군요. 생각나면 그냥 낳으세요. 진정한 외동엄마는 고민이란 거 자체를 안하더이다
12. 둘째 만세~!!
'15.8.5 2:54 PM (106.246.xxx.88)전 6살터울 형제 키우고 있어요.
저도 하나만 낳아 잘키우자 였는데
남편이랑 큰애가 넘 간절하게 원해서 둘째를 낳았네요.
결론은 정말정말 낳기 잘했다는 거예요 ^^
첫째도 듬직하고 좋지만
둘째는 둘째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귀여움이 있어요.
큰애는 지금 중1 작은애는 초1인데
큰애가 동생을 잘챙기고 이뻐하구요.
둘이 지금도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모습에 참 든든합니다.
여력이 있다면 셋째도 낳고 싶은...ㅎㅎㅎ13. ㅇㅇ
'15.8.5 3:02 PM (119.197.xxx.95)다들 터울이 있어도 사이들이 좋고 행복하시나보네요
전 5살터울 땜에 안좋은걸 더 많이 느껴요
둘이 어울리지도않고 큰애가 크니까 수준이 더 벌어져 같이 안놀러가려하고. 저도 낳기전에 고민했는데 낳으면 다 좋다더니 그게 해당되는 사람만 그렇고 저에겐 아니었구나 하네요
그러면서도 싸우는 애들이라 요즘은 하나만 키웠어야했나보다 싶어요 둘에게 신경써야하는데 에너지도 부족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하나맘 키우면 신경써서 스트레스도 덜받고 집중할수있을것같아요 제주위에 외동도 많은데 현명해보입니다14. ..
'15.8.5 3:05 PM (211.202.xxx.120)큰애를 위해 낳는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님 부부를 위해서 낳으세요.
뭐 장,단점이야 백년을 고민해도 결론이 안나는 문제고, 남이 좋았다고, 후회한다고 그게 나한테도 적용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님처럼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다 낳고 후회하지는 않더군요.
참고로 저는 님처럼 몇년을 고민하다가 낳았습니다만, 여러가지 삶의 질이 떨어지는(?) 면이 솔직히 없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그래도 저희 부부를 위해서는 정말 잘한 선택이다 싶습니다.
가끔 남편이랑 말하죠. 이 아이 안낳았으면 어떻게 할뻔 했을까 하구요.15. 차니맘
'15.8.5 3:12 PM (121.142.xxx.44)둘쨰 낳으시면.. 내가 왜 저런 고민을 했었나 하실듯.
16. ㅎㅎㅎ
'15.8.5 3:14 PM (175.209.xxx.160)다 사람 나름인듯요. 저는 둘째 안 낳은 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 그릇으론 하나도 많네요.17. 낳으면 자식이니 후회는 안하겠지만...
'15.8.5 3:19 PM (121.161.xxx.215)낳지 않았을 경우의 쾌적한 인생 역시 모르고 살겠죠...
18. 원글이
'15.8.5 3:20 PM (223.62.xxx.25)네..맞아요. 저도 물려받을 것 없고 지금 직장 그만두면 정말 어디 취직 힘든 사무직 직장인이네요. 남편 벌이도 고만고만하구요..
지금 달랑 대출 받은 아파트 하나 있고 아프지 않는 한 계속 일해야 하는지라..큰 아이한테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19. 음
'15.8.5 3:20 PM (175.213.xxx.61)저두 외동맘인데요 지난 수년간 깉은 고민을 해본 결과 내린결론은 이겁니다
애기는 태어나면 분명히 이쁘다 이건 확실
그러나 그 외에 님이 걱정하는 모든것들도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둘중에 더 마음가는 곳중 하나를 어떻게 택하느냐의 문제같아요
전 고민하다가 솔직히 아이 둘이 싸우는 꼴은 도저히 못볼것 같아서 외동확정했는데요 확정하고 나니까 또 그렇게 홀가분합니다 외동 장점만 보이고^^20. 음..
'15.8.5 3:21 PM (211.238.xxx.58)굳이 안낳아도 될것같은데요..
친구사긔면 되죠 꼭 반드시 형제가 잇을필요는 없을듯..21. 가족계획
'15.8.5 3:31 PM (211.36.xxx.130)남들한테 백날 물어봐야 소용없습니다. 원글님은 이미 둘째낳는걸로 결정하신것같고 동의댓글 얻으려고 글 올리신것같은데 (답정너느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고 부부끼리 의논해서 결정해야할 사항이예요. 집집마다 부부사이,경제력, 첫째성향 모두 다른데 부부가 신중하게 의논하셔야지 남이 낳으란다고 낳고 낳지말란다고 맘 접으실꺼 아니잖아요. 원글님은 어차피 낳으실껀데 조금이라도 빨리낳아 예쁘게 키우는게 정답이예요. 저를 비롯한 외동맘들은 난임아닌이상 이런고민을 아예 하지도 않아요. 조금이라도 고민하시던 분은 둘째셋째 다 낳으시더라는ㅎㅎ
22. 원글이
'15.8.5 3:45 PM (223.62.xxx.25)네.. 저도 진짜 외동 확정이고 애 키우는 것에서 빨리 벗어나고 놀러도 맘껏 다니고 싶은데..왜 이러는지..저도 참 왔다갔다 하네요..ㅜ
23. 오잉오잉
'15.8.5 3:54 PM (121.151.xxx.198)지인분이 여섯살터울인데요
첫째가 원해서 낳았어요
물론 첫째도 아이인지라 질투도 하지만
좋더라고요
형제가 있는게요
첫째가 둘째랑 잘놀아주기도하구요
터울이 있으니 그런 장점도 있더라구요
전 남매라 남동생이 있고, 신랑은 3남매중 장남인데
참 좋아요 형제가 있는게,,,,
조카들도 모두 2씩 남매,자매들이고요
아무튼 전 인생에 애는 2이상이다라는 마음으로 살았어요
그런데 사람맘이 간사한게요
짐 둘째 임신중인데
입덧하느라 힘들어서
내발등 내가 찍었고나해요
그래도 좀지나 애들이 서로 잘 놀면 좋을거라 확신해요^^24. 원글이
'15.8.5 4:34 PM (223.62.xxx.25)윗님 정말 현답이시네요. 맞습니다. 안 낳아도 다행 낳아도 다행이네요. 다 제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뭐가 더 낫다고도 말할 수 없네요..글 감사합니다
25. 가장
'15.8.5 4:46 PM (110.70.xxx.21) - 삭제된댓글부러운 사람이 아이 하나 둔 집이에요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공부에 치여 행복하게 살 수가 없어요 하나있는 아이에게 사랑을 모아주고 둘째는 낳지 마시길26. ,,,
'15.8.5 4:53 PM (116.34.xxx.6)아이하나로 행복하시면 그냥 낳지 마세요
삶의 질은 확 떨어져요27. 저기
'15.8.5 4:53 PM (112.153.xxx.173) - 삭제된댓글아직 아이 다섯살이라서 그런 생각 들수도 있어요. 더 터울 벌어지면 더 힘들겠다 하는 마음, 그리고 아이낳고 싶다는건, 식욕 못지않은 번식에 관한 본능이라, 당연한 마음이에요.
근데요... 저도 아이 대여섯살쯤엔 갈등했었는데, 그 뒤로 몇년 지나, 우리나라 교육 현실 좀 알고나니 둘째 안 낳길 정말 잘했다는 맘 들어요. 저흰 맞벌이고, 월수입이 꽤 되는데, 아이 한명에 들어갈 교육자금(대학졸업까지)과 주택구입비 보조, 그리고 우리의 노후와 병원비를 대강 생각해봤는데, 저희 수입엔 안되겠더군요.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지원 못해준다는게 그런 상황이 너무 힘들것 같아요.
태어나지 않을 내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낳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어떤 분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풍족한 환경, 든든한 사교육 지원 이게 꼭 전제되어야 낳으란 법은 없죠. 아이들은 사랑으로 크는게 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부부의 노후 문제는 꼭 고려하시고 가족 계획 세우셨음 좋겠어요.28. 세상에
'15.8.5 5:10 PM (122.32.xxx.143)요즘 새록새록 느끼는 건 세상에 공짜 없다입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 형편에 고민하다 5살 터울로 둘째 낳았어요. 원글님이 쓰신 대로의 어려움이 정말 있고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저는 저질체력이라 일하며 둘 키우는 게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올해 큰 아이 대학보내니 남은 에너지가 없습니다. 또 계속 둘째 공부시켜야 하고 ... 돈 많이 듭니다. 영수만 시켜도 70만원에 먹고 입는 거하면 애 하나에 백만원입니다. 넘넘 이쁘지요~ 자매라 둘이 잘 통하고... 둘이어서 행복하지만 이 행복을 얻기 위해 드는 정신적 육체적 경제석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이제 사십대 후반 애들 넘 이뻐하느 남편도 하나였으면 혹은 자식이 없는 삶도 상상하더군요. 결국 자식욕심때문에 낳는 거고 그 비용을 지불하는 거지요. 이런 고민하기 시작하면 거의 둘째 낳더라구요. 저요? 저는 되돌아 간다면 안낳는 걸로...
29. 행복한새댁
'15.8.5 5:56 PM (61.83.xxx.139)전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요.. 신랑이 적어도 둘은 고집하고 첫째가 온순한 편이라 둘째시도 했어요.
저도 1번 문제 고민 정말 많이했는데 우선 임신중 상황에선 무조건 첫째만 이쁘다하고 둘째한텐 둘째가 제일 이쁘다하고 키우기로 했어요..
첫째가 놀다가도 뛰어와 00아 빨리 오빠랑놀자~ 그러고 자기장난감 옷속에 밀어 넣으며 이거갖고 놀고있어~ 그래요. 아직은 뿌듯하네요ㅎ
힘든 일도격겠지만 전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주길 바래요!30. ㅇㅇ
'15.8.5 7:37 PM (211.58.xxx.173)하나만 낳았는데 전혀 후회 안 합니다. 아이 키울수록 제 됨됨이에는 하나도 차고 넘친다는 걸 알았거든요.
31. 저도
'15.8.5 7:59 PM (180.231.xxx.47)둘째 낳는거 망설이고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6살차이로 곧 출산예정이에요.
낳고나면 이쁘다고 하니 잘 키우고 있어요
딸아이가 너무 동생을 원하고 ㅠㅠㅠㅠㅠㅠㅠ 신랑도 둘째는 있어야한다고 해서
결국 가졌네요. 지금은 둘이 내 배에 귀를대고 태동을 느끼는모습보면 좀 뿌듯하긴 해요^^;32. 이런저런ㅎㅎ
'15.8.5 10:06 PM (210.178.xxx.121)저희 부부 죽고 나면 혼자 남겨질 아이 생각해
둘째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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