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래식음악이나. 그림. 고전을 알고 난 후 와

예술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15-08-05 12:20:36

 

 저도 요즘 오페라에 꽂혀서 하나씩 찾아 듣고 있고 그림도 화집 넘기다가 찌릿한 그림은 화가도 찾아보고

 그러다 문어발 식으로 얕게 조금씩 알아가고 있거든요.

 고전 다시 읽기 하면서 그땐 몰랐던 또다른 어떤 방향? 이런걸 보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 시작 초보

 ( 제가 지적 허영심도 좀 있습니다. ) 

 

 그런데 시골집 가보면  나무그늘 밑에 몇 몇이 누우셔서 트로트 크게 틀어 놓으시고 쉬고 계신 어르신들

  팡세가 뭔지 모르셔도  베토벤 현악 4중주가 뭔지 모르셔도 샤갈이 누군지 모르셔도 

  " 착하게 살기 보다 온전하게 살고 싶다" 칼 융. 이런 소리 들으시면 뭔 개풀 뜯어먹는 소리래 하실꺼구.

  그냥 이게 사는 거지. 뭐.  하다 무군가 막걸리 받아 오면 신나 하시고.

 

  또 제 주변을 봐도  술 마시고 노래방 다니고 찜질방 다니고 남 뒷담화 좀 하다가 싸우고 또 우린 친구잖아  금방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친하게 지내고  또 치부 까지  소문내고 싸우고의 반복  그애들한테 샤갈따윈 미친 ~ 무슨 말대가리냐 술이나 마시자 하면서도 그 들만의 소소한 즐거움 행복이 있을꺼구요.  

 

  고전, 명화,  클래식 음악을 알고 난 후 인생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던가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트로트도 가요도 분명 마음을 흔드는 곡이 있어요. 

  그렇치만 드뷔시의 달빛 처럼 여러감정에서 저를 위로해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남 뒤의 감정들은

  공허했던 마음들을 메꿔주기는 해요.   

  마음 복잡하다 넘긴 그림에서 멈춘 시선은....  모네 수련 연작 이 최근에 그랬는데 그냥 인생을 보는 듯 했어요. 말없이 그냥 위로가 됐어요. 인생의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았어요.

  공연도 한달에 두 번 정도는 보러 가는 편이구요. 무료 유료 할것 없이.

  나이들 수록 대중 예술이 다 못채워 주는 깊이가 있는 것 같아요. (아, 저도 지디 팬이긴 합니다.)

  문득 내가  가식인가. ?? 지적 허영심인가.? 얕게 아는 척 하는 기쁨??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내가 뭘 안다고

  내가 무슨 어울리지도 않게 고상은 떤다고 ..   잘나 보이고 싶은가.  그럼에도 끌림ㅇ은 뭔가 싶어요.

 

 

고전, 명화,  클래식 음악을 알고 난 후 인생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던가요?  어떤 풍요로움이 있던가요?

어떤 바뀜이 있던가요?

 

 

  

 

IP : 218.155.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뀌나요?왜?
    '15.8.5 12:49 PM (220.85.xxx.210)

    그저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지요
    낮잠자다 뒷담화에 끼이고
    막걸리 한사발에 흥타령인 분 가운데도
    누구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인생을 관조하는 분도 있을수 있을거고요
    다만 그런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일 뿐
    우리 이웃에 날마다 동네가 떠나게 클래식 틀어놓고
    스스로 비오는날 노래도 부르시고
    아주우아한 부인이 있으신데요
    사과밭가운데 세워둔 트럭에서 트롯트 은은히 퍼트리며 일하시는 아저씨보다
    그닥 아름다운 인성이지도 않아요
    얌체에 욕심에 그집 자식들은다 결혼해서 놀러와도
    담너머 로 십원짜리 날려서 동생이 조카들 얼른 다른데로 가서 놀라고 쫒아냅니다

  • 2. ..
    '15.8.5 1:04 PM (223.62.xxx.91)

    성숙하고 좋은 인간상을 추구하게 돼요.저 개인적으로 그렇단 얘기고 특히 고전같은 경우는 더더욱이요.제일 경멸스러운게 책은 드립다 읽는데 ㅡ배울만큼 배웠는데ㅡ탐욕스럽고 변화되지 않는인간이예요.

  • 3. 전공..
    '15.8.5 1:05 PM (182.222.xxx.79)

    아는만큼 보이고 들리는 재미죠.
    혼자 지적허영 충족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음악과 미술이 겹쳐질때 감상하는걸 좋아해요.예를들면 인상주의.

  • 4.
    '15.8.5 1:08 PM (123.142.xxx.123)

    전 제가 생각해도 좀 무식한 아줌인데..
    미술관에 걸려있었던 피카소의 작품을 보고 색채의 아름다움이 경이로왔고요, , 몇 해전 모 미술관에서 김홍도 특별 전시회를 했는데,' 씨름'작품을 보고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마음이 일었어요. 그 작품속 인물 하나 하나들이 모두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일었어요. 그 순간 시간이 정지된 것 같았죠.
    변화된 것은 모르겠고, 프리다 칼로나, 뭉크 등의 작품을 볼땐 그 작가의 삶을 알아야 이해되는 작품들이 좀 있었고, 전엔 모르던 작품들에 공감을 하게 되고 그런점은 있네요. 그로 인생이 풍요로와지거나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거나 하는것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262 밥하다가 투신자살하면 대서특필나겠죠? 50 .. 2015/08/05 20,907
471261 에어컨 에어컨 2015/08/05 809
471260 엑셀 에서 줄바꿀때마다 꼭 alt + enter를 쳐야만 하나요.. 5 hhh 2015/08/05 5,563
471259 고추,마늘쫑 졸깃하게 볶는법 알려 주실분~~~ 3 볶음요리 2015/08/05 6,776
471258 김주하 뉴스 하고있네요??? 3 ㅇㅇㅇ 2015/08/05 2,638
471257 지하철인데 9 뭐지 2015/08/05 1,540
471256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10 ㅇㅇ 2015/08/05 1,454
471255 고양이 2살 성묘를 분양 받아도 될까요? 3 .... 2015/08/05 2,674
471254 현정권의 손석희죽이기-한국언론최후의 보루마저 무너지나? 2 집배원 2015/08/05 1,061
471253 너무 피곤해서 쓰러질꺼 같아요.. 1 ... 2015/08/05 1,363
471252 경부선타고 포항가면서 들릴만한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포항 2015/08/05 855
471251 적정한 쌀가격은.. 4 현성맘 2015/08/05 1,290
471250 어머니, 이제 눈물을 거두세요. . . . 2015/08/05 915
471249 송도신도시 사시는분들질문입니다 9 모모 2015/08/05 3,486
471248 차인표이영애 나왔던 불꽃보고 있어요. 9 2015/08/05 4,014
471247 소득없는 전업주부 카드발급 절차 까다로워진다... 아 이렇게 되.. 7 이런 2015/08/05 3,377
471246 JTBC 안하나요? 4 오늘 2015/08/05 1,316
471245 고2아이 보약 잘 짓는 한의원 소개해 주세요 4 건강 2015/08/05 2,162
471244 배우 하정우와 고기만두. 1 대부님 2015/08/05 1,370
471243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여쭙니다.. 2 중딩맘입니다.. 2015/08/05 1,820
471242 날도 더운데 듣기만 해도 짜증나서요 제가예민한가요? 16 ..... 2015/08/05 3,009
471241 오지에서 살아보려면 ? 2 불편한생활 2015/08/05 1,050
471240 메카드넘들 때~로샷 1 ??? 2015/08/05 747
471239 음식물쓰레기 1 파란하늘보기.. 2015/08/05 1,045
471238 오늘뭐먹지 관계자 공식입장 성시경 친한사이 농담 7 ... 2015/08/05 3,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