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가 정말 공부 안할 수 없게 시스템을 만들어놔서 너무 압박감이 심해요.
이걸 해야 제가 원하는 자격증을 딸 수 있구요.)
이걸 1년 넘게 하니 삶이 피폐해지네요.ㅠㅠ 청소는 딱 사람 살 정도로 하는데, 문제는 식사에요.
아침은 지난 저녁에 먹던 거 대충 먹고 점심은 다들 나가서 먹고 저녁 한끼 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영양가있게 골고루 못하는 거 같아 죄책감이 느껴져요.
하나뿐인 초등 저학년 아들래미는 키번호 1번에 바짝 말랐어요.
제가 하는 일도 퇴근후에도 계속 자료 검색하고 자료 만들고 데이터 정리해야 해서 항상 바쁘구요.
게다가 아들래미도 이제 매일 저녁에 붙들고 앉아 공부시켜야 하는 나이네요.
더 문제는 이제 논문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거구요. 논문 시작되면 사람 사는 게 아닐듯...ㅠㅠ
버는 돈이 150남짓이라 밥이라도 해먹자 싶었는데 이도저도 안되는 것 같아요.
올해 지나면 논문이나 미국강의도 다 끝나니 올해만 사먹을까 해요.
차라리 그게 대충 밥해먹는 것 보다 낫지 않을까요.
사먹는 반찬 질이 어떤가요?
깨끗한 식재료로 잘 만드는 곳 있나요?
소개 좀 시켜주세요~ 집에 늘 먹을 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