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장 여러개 쓰시나요?

...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15-08-05 09:24:10

밑에 글도 있는데 저도 여기서 물어봐요.

 

최근에 남편이 통장을 오픈했어요.

월급통장하나랑 자기 사적통장하나 있는데

어쨌든 저에게 공인인증서 준지는 오래되었고 이번에 otp를 주었어요.

사적통장은 돈얼마없다 그랬고 이번에 바닥나서 오늘 카드대금 입금해주었으니

현실적으로 이제 통장하나네요.

 

저는 통장이 여러개에요.

어린시절부터 결혼전까지의 주거래은행(지방은행)통장.

결혼후 시골에서 튼 농협통장.

접근성과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써온 신한,국민,기업은행통장.

증권회사통장

이전까진 각자 벌어 쓰고 생활비 반반.

아기낳고 수유하던 쉬는 기간에는 생활비 받았고요.

통장 모두 골고루 쓰고 있어요.(수수료문제도 있고)

 

이번에 남편 따라 오면서 이곳에는 시청앞에가야지 은행이나 atm있는 동네로 이사왔구요.

직장도 일단 그만두었고 임신하는 바람에 남편도 돌까지는 집에 있었으면 해요.

그래서 전업이고

명목상은 제가 통장도 가진 전업이 되었죠.

 

남편은 취직하고 첨 통장 장만해서 통장갯수가 단촐하고

저는 초딩때부터 가진 통장에 결혼하고 떠도느라 통장이 많고

예금자보호나 예전에 세금우대 은행마다 해줄적 부터 통장있어서

개수가 많은데

남편이 그걸 이해를 못해요.

통장에 돈을 모두 모아 한통장에 넣자고 계속 주장을 해요.

어차피 돈찾을수 있는 사람은 저뿐이지 않냐며.

 

제가 통장여러개 가진 걸 이해못하겠고

제 통장에 돈 얼마씩 있다고 알려줘도 납득을 못해요.

제가 처녀적 번돈이 2억 좀 덜있었는데

그사이에 벌고 쓰고 하면서 16천쯤 잔고되고 그게 나뉘어있다고

말해줬고 이번에 살림합치면서 집사느라 사실 양쪽 잔고가 거의 없게되었어요.

몇천수준으로.

 

지금 제 카드쓰니까 자동이체되는 제통장 돈쓰고.

남편통장은 현금카드도 없이 그야말로 제가 계좌이체 심부름이나 하는 수준이고.

거기서 시부모님 용돈 자동이체 되는거말고는 쌓이는 형국.

제 통장은 마이나스 날때까지 계속 지출만 되는 형국인데

남편은 이해를 못해요.

저도 남편을 믿으니까 그러고있는거고

남편통장에서 돈찾자니 할때마다 ars인증을 해야해서 그냥 제통장 돈 쓰고있거든요.

 

마치 제가 돈을 더 꿍쳐놓고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남편은 저더러 평소 너무 솔직한게 흠이라고 할정도고 저정말 투명해요.

 

현재 남편통장돈을 제가 어떻게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난 심부름꾼에 불과.

계속 시댁과 자기 취미생활에 쓰는돈 제가 계좌이체하는수준.(

투자며 예금도 제가 손발되고 결정권은 모두 남편에게 있는건데.

 

지금 은행마다 한 오백씩 있고.

각 은행에서 처녀적부터 지불하는 제 명의 보험, 아이들 어린이보험 자동이체 되고.

 

결국 나가기만하니 언젠가는 자동으로 소멸될건데

귀찮아서 버티는 저와

당장 모두 털어 한통장에 모으라는 남편.

 

다쓰고 보니 그저 하소연글이네요. 남편과 저는 통장관리 개념이 달라요.

통장관리 하시는 전업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요즘은 다 한통장에 넣어놓나요?(막..1,2억 이상 현금잔고 있지 않는 분들요.)

전 잔고없어도 계좌 여러개 있는것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계좌자체를 없애라고 막 그래요.

 

전 통장관리를 넘어 그저 통장 심부름하는 여자일뿐인데...월급쟁이가 자기통장 오픈했다는 이유로

저를 부도덕한 여자취급해서 짜증나네요.

오히려 이번에 통장받고 친정에 가끔주던 용돈도 왠지 맘에 걸려 안드려요.

제가 돈을 벌지 않고있으니까.

저 셋째낳으면 또 일하러 나갈거구요.

 

월급은 한정되어있는데 자기 쓸 곳은 팍팍 쓰고

절약하라그럼 전 반찬값이나 아껴야되는 시골구석에 왔구만...(쇼핑은 이마트뿐)

통장반납하자나니 이건 한판 뜨자는 소리일것 같고.

통장받아도 하나도 좋은것도 없고..예전에 생활비줄때가 절약하면 몇푼씩 쌓이는 재미라도 있었네요.

 

 

IP : 58.146.xxx.2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5 9:58 AM (58.146.xxx.249)

    댓글들이 없으시네요.
    계좌많이 가진 제가 오히려 게으르고 너무 계획성이 없나요?
    그런 댓글도 괜찮은데...

    급한데로 가까운 지급기, 은행 사용해서 수수료절약하고
    예금자보호되고 한다는 저의 논리는 정녕
    무의미할까요?
    시골에선 필요에따라 계좌트고하는 것도 다 일인데.

  • 2. 통장
    '15.8.5 12:41 PM (61.72.xxx.209)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보자는 게 남편 의도인 것 같아요.
    원글님은 작지만 이런저런 혜택을 중시 하시는 거고요.
    남편과 상의해서
    서로 반반 양보
    살릴 것은 살리고 없애기도 해서
    좀 줄여 보세요.

  • 3. ...
    '15.8.6 8:39 PM (58.146.xxx.249)

    답글 감사합니다.
    정답은 없는거지만 제가 이상한건 아니라는 소리 듣고 싶었어요^^;
    통장 세개로 만들겠다니까 두개로 봐주겠데요..
    안그러면 자기도 다른 통장 만든다고 절 협박하네요. 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401 대학강의 비용 이상으론 안받겠다는 과외샘 2 이런경우 2015/08/05 1,335
470400 뉴스타파 친일파 특집방송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4 8월6일부터.. 2015/08/05 721
470399 약국차리는데 자본이 얼마나 들까요 2 ㄷㅎ 2015/08/05 1,706
470398 명일동 가려는데 근처 커트 잘 하는 곳 추천 좀^^ 3 미용실 궁금.. 2015/08/05 972
470397 서울 한양대병원 저녁시간 7시대에 영이네 2015/08/05 1,141
470396 헐 기자들이 검찰총장을 거시기했네요 4 참맛 2015/08/05 1,911
470395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는 남친에 매달리는 딸아이. 7 2015/08/05 2,367
470394 인터넷 화장품 샘플 판매하는거 진짜일까요? 5 샘플 2015/08/05 5,062
470393 어느 95세 노인의 회한(펌) 2 ㅇㅇ 2015/08/05 2,883
470392 강아지라면 질색하더니 ㅋㅋ 막상 키운지 3년 되니 엄청 이뻐하네.. 11 신기해 2015/08/05 2,584
470391 20대때랑 나이먹은 지금 중에 외모에 관심이 ..??? 1 ... 2015/08/05 1,101
470390 ˝빨갱이 보상에 나라망해˝ 시의원 카톡 파문 3 세우실 2015/08/05 776
470389 클래식음악이나. 그림. 고전을 알고 난 후 와 4 예술 2015/08/05 1,747
470388 아이들이 책가방, 운동화 잘 빨 수 있을까요? 4 초등고학년 2015/08/05 770
470387 추사랑네 식탁메뉴 간단한데 일본가정식이 그런가요? 8 Jasmin.. 2015/08/05 4,921
470386 일산에 일반수영 할수있는곳 2 수영 2015/08/05 645
470385 신조어 '맘충' 22 자아성찰 2015/08/05 11,292
470384 정말편한요리 2015/08/05 710
470383 아이 요미요미 보내는데 원장 카카오스토리에 죄다 다른 엄마들이 .. 8 .. 2015/08/05 2,796
470382 이기적 유전자 책 추천하신 분은 전공자이신지 일반인이신지요? 4 쓸데없이 2015/08/05 1,790
470381 넌 돈 없으면 안되는 애잖아 라고 말하는 친구 8 .. 2015/08/05 3,525
470380 아침드라마 시어머니는 내며느리 보시는 분 모여봐요. 18 . . 2015/08/05 4,186
470379 버스-지하철 환승요금 50원? 6 환승 2015/08/05 3,778
470378 너무 짜게 된 계란 구제법 있을까요? 2 ㅠ_ㅠ 2015/08/05 635
470377 종일 베이비 시터 쓰시는분 나마야 2015/08/05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