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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이 외동아들인데 딸 둘 낳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아침엔 커피 조회수 : 4,156
작성일 : 2015-08-05 08:19:06

이쁜 딸 한 명 키우다가 아주 늦은 나이에 이번에 임신 되서 어제 성별을 알았어요.

큰 아이랑 같은 딸^^

그런데 막 좋을 줄 알았는데 왠지 시부모님과 남편한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거예요.

뱃 속에 아가는 너무 이쁘고 건강하다는건 너무 감사한 일인데요....

시부모님한테 전화 드렸더니 건강한 아이 주신거에 감사하라고 하시고

남편은 백화점가서 이쁜 옷 사주고...

그런데도 제 마음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고 그래요.

 

딸 둘 키우면서 더 이쁘겠죠?

 

IP : 121.165.xxx.8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5 8:21 AM (223.62.xxx.148)

    음 사람 나름인데요, 처음부터 이런 생각 드시면 계속 아들이 아쉬우실거에요. 제 주변은 결국 셋째 낳더라고요. 그집은 셋째도 딸이라 좀 그랬지만...

  • 2. 별로
    '15.8.5 8:22 AM (175.118.xxx.94)

    82 읽어보시죠
    아들임신하면 울잖아요

  • 3. 저도 82보면
    '15.8.5 8:28 AM (180.65.xxx.29)

    아들 1명보다 딸 이 훨씬 낫다 싶어요

  • 4. ^^*
    '15.8.5 8:33 AM (125.186.xxx.65)

    전 23년전에, 딸만 둘 낳았어요.
    처음엔 둘째같은 경우 아들을 원했기에 한동안 많이 서운했는데
    둘째가 더, 이쁩니다. 안낳았으면 어쩔뻔했나, 싶구요.
    지금은 전혀 아들에 대한 아쉬움이 없네요^^
    제 남편은 아들만 넷인 집안의 장남이고, 시동생들은 전부 아들 하나씩 있어요.

  • 5. .....
    '15.8.5 8:42 AM (222.108.xxx.174)

    저는 5남매중 외동아들인 남편과 딸둘 낳았어요...
    원래 딸 하나로 끝 하려고 하다가
    몇 년이나 지난 후에 하나만 더 낳는데, 이번에 딸이라도 셋째는 없다고 못 박고 낳은 거라
    낳기 전에 시부모님이 둘째 종용 하실 때 또 딸이면 어떡하실 꺼냐고, 셋째는 아예 생각도 없다고 했더니
    시부모님이 딸 둘이라고 해도 하나보다는 낫다고 하셔서..
    성별 알고도 그래도 둘이 하나보다 낫다고 예쁘게 잘 키우라 하시더라고요.
    저랑 남편도 좀 아쉽긴 했지만 뭐 어차피 둘다 셋째는 절대 NO라..

  • 6. 그래서
    '15.8.5 9:03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셋째 낳으신분 또 딸이에요
    주변에~~~~
    성별에 초점을두지 마시고
    몇이냐에 초점을 두세요 ㅎㅎ

  • 7. 82글보면 시부모 안되는것만
    '15.8.5 9:10 AM (175.223.xxx.144)

    해도 축복입니다. 말한마디 한마디 다 꼬아보고 하면 어떻게해요. 앞으론 더할텐데 돈없이도 결혼할수 있고
    암걸린 부모두고 해외휴가가는 아들들보세요
    딸낳는건 축복입니다

  • 8. aa
    '15.8.5 9:10 AM (112.149.xxx.88)

    애들한테는 동성이 좋죠
    그래도 시부모님 남편 모두 괜찮으신 분들이네요
    원글님 복이 많아요

  • 9. 제가
    '15.8.5 9:11 AM (1.228.xxx.48)

    외동 아들에 딸 둘인데요
    처음에는 무척 서운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둘째가 앖었으면 어쩔까 싶어요
    어짜피 이제 대를 이어간다는 것도
    의미가 없는 시대고 제사도 없어질테니
    후회는 없어요 셋을 안 낳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10. ///
    '15.8.5 9:16 AM (1.254.xxx.88)

    좋으신 시부모님 이시네요. 평소에도 님에게 잘 대해주시죠.

    둘쨰 딸이라고 말했더만 하나 더 낳아야지 그러던 미친 늙은이들. 보태준것 단한개도없고, 하나 더 낳으라고 종용하고 목조르듯 닥달질쳐서 가졌는데. 남편은 차라리 중절하다고 하고.
    이런 마인드 인간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치못한 앵동과 말을 합니다. 인간으로 안칩니다.
    남편도 내쫒으려고 사사건건 집 나가라고 말하고 있어요. 못나간다고 빌 붙어있는 꼬라지가 참 불쌍합니다.

  • 11. ...
    '15.8.5 9:33 AM (220.76.xxx.234)

    형제보다는 자매가 낫더라구요
    아니 댁도 있겠지만
    축하드려요~

  • 12. ...
    '15.8.5 9:37 AM (58.146.xxx.249)

    남편도 좋아하고 시부모도 오케이.
    뭐가 문제인가요.
    현재로선 님만 그러신듯 한데요.

    당연히 딸둘..내자식인데 이쁘지요.
    저는 남매로 태어났지만...지금 딸둘...이쁩니다.

    현재 덜컥 셋째가졌는데 남편이 장남이고 시부모님도 아들 바라시긴하지만
    딸둘도 낳았는데 딸셋 안되라는 법없다는거 다들 각오하고 있고
    일단 노산인데 건강하게만 낳으라고 하세요.
    이제 더낳지는 말라고 하시고.

    이왕이면 아들이면 남편이 더 좋겠지..싶지만
    저는 아들이든 딸이든..사실 셋 원한건 아니고.
    제가 남편을 사랑한다고 해도 어떻게 해줄수있는 문제도 아니고...
    낳아주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인생의 덤이라며 셋째존재자체를 좋아하고요.

  • 13. MandY
    '15.8.5 9:41 AM (121.136.xxx.72)

    그런 맘 알죠 저도 딸둘인데 아직도 가끔 남편에게 미안해요 딸둘 클수록 같이 할게 넘쳐나는데 남편은 점점 외톨이가 되죠 저도 맏며느리지만 시부모님 전혀 부담안주시고 남편도 그냥 딸 있으니 아들도 하나 그런 마음일 뿐 둘째 애교에 쓰러집니다 남편에겐 제가 더 잘 놀아주려고 해요 아이들에겐 동성이 좋고요^^

  • 14. ...
    '15.8.5 9:49 AM (98.164.xxx.164)

    성별을 엄마가.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댓글과 원글 당황스럽네요.
    요즘 젊은 여성들도 정말 이런 생각 갖고 있나요?

    시부모님이 장손에 외동딸 둔 제가 얼마나 못 마땅할까 생각드니 좀 오싹해지네요.;;;

  • 15. 윗님
    '15.8.5 10:08 AM (180.65.xxx.29)

    시부모님은 감사하라 했다는데 왜 시부모가 소환되서 오싹해져요? 이런글만 봐도 딸이 최고

  • 16. 새옹
    '15.8.5 10:08 AM (218.51.xxx.5)

    전 첫째 딸이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남편 장손에 종손 가진거 아무것도 없는 일년에 제사만 8번 있는 집이에요
    첫째때 시아버지 오셔서 둘째는 아들 낳으라는 말 하셨눈데 17주때 둘째 딸이라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자매가 좋으니까요 그런데 오제 병원 갔더니 아들이라고 ㅠㅠ 저 진짜 딱 2가지 생각만 들더이다 시부모님 너무 좋아허시겠다 우리 큰애한테 미안해서 어쩌나...

  • 17.
    '15.8.5 10:27 AM (218.54.xxx.98)

    그런생각드시면 셋째낳으심면 되어요
    딸이리좋다는데 셋째도 딸이면 어때요?

  • 18.
    '15.8.5 10:28 AM (218.54.xxx.98)

    그리고 자매에게 안미안해도 되요 갸 시집가서 큰일생기면 남동생있다는거 큰힘이됩니다
    전 남자형제하나도 없어요

  • 19. ㅇㅇ
    '15.8.5 10:39 AM (218.54.xxx.29)

    애들한테 좋아요.아쉬운건 아쉬운데로 끝내시고..
    아는집은 딸넷이에요.막내가 세살인가...넷이 크면 재밌을듯.

  • 20. codms
    '15.8.5 10:41 AM (59.31.xxx.188)

    딸하나 아들하나 있는대요...아들이 둘째라서 그런지 더 이쁘긴하고 든든하긴 한데 딸이랑은 뭔가 더 끈끈한게 있어요
    원글님 마음은 이해됩니다 딸도 좋고 이쁘지만 아들도 낳고 키우는 시간이 딸이 주는거랑은 좀 달라요...저는 그래요...
    근데 아이들에겐 동성이 좋다잖아요~^^
    둘째 낳는 순간 아마 너무 이뻐서 이런 생각들은 했는지도 모르실거에요

  • 21. ...
    '15.8.5 10:59 AM (98.164.xxx.164)

    윗님 님..
    아, 원글님 시부모님 얘기 아니고 제 얘기요.
    평소에 별생각없이 살다가 이런 글 보면 갑자기 걱정이 되고 그래서요 자세한 상황 쓰기가 복잡하고 스맛폰이어서 길게 못썼어요

    원글님 시부모님 같으면 원글님 염려안해도 될듯요
    근데...요즘 젊은 여성들도 이런 사고방식 갖고 있는게 좀...

    갈길이 멀단 생각이 드네요
    수맛폰

  • 22. 주변에
    '15.8.5 11:04 AM (112.162.xxx.61)

    딸둘인집은 남편한테 미안해하더라구요
    엄마랑 딸둘은 사이좋게 똘똘 뭉치는데 아무래도 아빠는 혼자니까요
    아들만 둘인집은 엄마가 외롭잖아요 ㅠㅜ

  • 23. ...
    '15.8.5 2:00 PM (59.15.xxx.61)

    저는 시누이가 8명인 9남매 외며느리인데 딸 둘입니다.
    시어머니가 딸 다섯 낳고 6번째로 울 남편 낳았대요.
    그래서 딸 아들이 내맘대로 안되는걸 누구보다 잘 아세요.
    그래도 둘째 딸 낳았을때...딸입니다 라고 듣자마자
    울면서 집에 가신 분이죠.
    그러면서도 당신 아들 고생한다고 더 낳을 생각 말아라 하셨죠.
    아이들은 공부 잘하고 이쁘게 잘 커서 20대 중후반들이에요.
    이제 88세 되신 시어머니...치매도 오고 파킨슨도 생겨서 투병중이신데
    이제 속마음이 나오는지...저보고 대를 끊어 놓았다고 하시데요.
    그러거나 멀거나...저와 남편은 만족합니다.
    집안 화목하고 자매 우애있고, 뭘 더 바랄까요?
    추석에 가족 해외여행 가자고...애들이 4월부터 예약해 놓았네요.

  • 24. 미개
    '16.11.17 2:43 AM (121.147.xxx.238)

    아직도 이렇게 미개하다니... 충격이에요
    딸아들을 여자가 결정해요? 누구한테 왜 미안해요?;

    남자가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결정하는 것도 아닌데
    시부모한테는 왜 미안하며;
    여자가 결정하는 게 아닌데 굳이 그렇게 미개하게 생각할거면
    X정자 내보낸 남자가 반성해야지 남편한텐 왜 미안해요?;

    충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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