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에 심야 영화보기로 했어요.
취소했네요.
남편도 화가 나서 안본다고 들어갔구요.
아이가 반찬 투정을 해서 언쟁을 했죠.
밑반찬 좀 만든다고 애 좋아하는 반찬이 없었죠.
멸치볶음, 새김치, 미역 냉국 이랬어요.
반찬 없는 건 아는데 다 금방한 음식이고 맛있었어요.
근데 맛없다고 몇숟갈 안 먹어요.
햄을 구웠거든요. 그햄도 수제라 맛없대요.
못됐어요. 음식 타박 심하고 말많고.
그래서 한번쯤 빈찬 없어도 먹어주면 안되냐.
어떻게 공부하는 내게 신경도 안쓰고 반찬이 그러냐
다음부터 신경써서 반찬 잘할게 한마디면 된다.
맛없지도 않고 먹어보려 해봐라
음식타박 하지말고 엄마에게 좀 감사하는 마음을좀 가져봐라 ..이러면서 싸웠네요.
한마디도 안지고 엄마를 이겨 먹으려해요.
외식을 좋아해서 엄마음식은 불신이에요.
왜 맛나게 멋있게 못 하나 타박이죠
애랑 언쟁하다가 영화도 취소했네요.
영화를 어떻게 보러 가겠나요. 이런 기분으로 . 다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예매 취소
상전 조회수 : 888
작성일 : 2015-08-05 01:01:01
IP : 211.246.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8.5 1:10 AM (121.124.xxx.7) - 삭제된댓글먹지 마라 굶기세요
어디서 따박따박 가르치려 드네요
엄마를 우습게 아는 행동입니다
공부하는게 벼슬이냐고 호되게 가르치세요2. 에휴
'15.8.5 1:19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저도 딸하고 저녁 먹고 영화 보려구
7시거 예매했는데 하루종일 집에서
뭘하느라고 늦게 나와서 배도 고프고
기다리는데 짜증나서 영화취소하고 싶은거
꾹 참고 보고나니 영화보는동안 풀려서
집에 와서 웃으면서 라면 끓여 먹었네요.
대학생인데도 직장 다니는 엄마는
철인인줄 아는지 집안 일 하나 안해요.
그래도 기분 푸시고
내일 "암살 " 보세요.
하정우 멋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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