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재혼한다는데 한숨 절로 나오네요....

휴... 조회수 : 23,614
작성일 : 2015-08-04 22:16:13

몇달 전에 저한테 상담을 했어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게 어쩌면 그리도 전남편하고 비슷한 사람을 골랐는지.

제가 둘러서 이러이러해서 이런 남자랑 결혼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을 했어요.

그런데 떡...하니 날을 잡았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잘살기를 빌지만 정말 제 눈엔 너무 훤히 보이는 거죠.

친구가 전문직이고 재산도 꽤 있어요.

남자(초혼)는 7살 연하 미남이고 사업을 한다는데 들어보니 이것저것 마구 손대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지병이 있는 시부모와 함께 산다는 거예요.

처음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안목이 안 바뀌는지.

제가 엄마도 아닌데 막 나설 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애는 참 똑똑하고 성격도 좋은데. ㅠㅠ

IP : 175.209.xxx.16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4 10:20 PM (121.88.xxx.247)

    제친구도 이혼한 사람 직업도 싫다더니
    그쪽 사람이랑 금방 친해지는거보면
    주변 친구들이 걱정들하죠;;;
    취향 바꾸는게 싶지않마봐요 ㅠ.ㅠ

  • 2. ..
    '15.8.4 10:20 PM (175.113.xxx.238)

    그냥 그친구 얼굴 안볼 생각하고 말해주면 안될까요..??ㅠㅠ 첫번째 결혼도 실패했는데 두번째까지..ㅠㅠ 저라면 원글님처럼 마음이 심란할것 같기는 하네요....

  • 3. ++
    '15.8.4 10:21 PM (118.139.xxx.113)

    헛똑똑이...
    아니...재혼을 왜 그리 하는지...
    하여튼 사람보는 눈도 안 바뀌나 봅니다...

  • 4. ..
    '15.8.4 10: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7살 연하 미남이라니 아주 푹 빠졌나 보네요.
    근데 눈 낮은 여자는 어쩔 수 없더라구요.
    주변 모두가 사기꾼이라고 말려도 말린 사람 싸다구 날리고 결혼해서 몇 억 날리고, 인생 낭비하고 이혼했는데,
    전남편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여자도 있는 걸요.

  • 5. 모모
    '15.8.4 10:33 PM (39.125.xxx.146)

    인생 더살은노인네 안목으론
    그남자 머지않아
    젊은여자 만나고
    다닐거 같네요
    사업은 재혼한 여자돈으로하고

  • 6. oo
    '15.8.4 10:33 PM (125.31.xxx.232)

    취향인가봐요..
    동네 나름 멋쟁이 아줌마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정말 그집 신랑하고 비슷한 남자여서 놀랬어요..
    기왕 하는 외도 신랑과 다른 타입하고 할것 같은데 어쩜 신랑하고 비슷한 남자랑....

  • 7.
    '15.8.4 10:53 PM (175.223.xxx.103)

    취향과 사고방식은 쉽게 안변해요
    심지어 남편이 바람피는 여자가 본부인의 젊은 시절미모와 똑같은 경우도 보았음

  • 8.
    '15.8.4 10:55 PM (223.33.xxx.118)

    아이고 혼자살지ㅜ 연애만 해도 괜찮을건데 지 발등 지가 찍는 케이스 ‥

  • 9. 저도 봤어요
    '15.8.4 10:57 PM (1.224.xxx.239)

    이혼한 전남편이랑 똑같은 사람 만나 재혼하는 언니... ㅠㅠ
    그게 팔자인가 싶고....
    나도 이혼해봐야 ...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 10. .....
    '15.8.4 11:08 PM (118.219.xxx.4)

    남자건 여자건 어쩔 수 없나봐요..
    선배중에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는 여자들만 사귀던 사람이 있었는데...
    매번 후회하면서도 결혼도 그런 여자랑 하더라구요..
    오히려 착하고 자기 좋아해주는 참한 아가씨한텐 냉랭했어요.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거죠 뭐

  • 11. 몇달전님에게 상담했담서요.
    '15.8.4 11:17 PM (58.143.xxx.39)

    82에 직접 글 올려보게 하세요.
    친구 인생이 달렸는데요.

  • 12. 아...그래서 이혼 못해요.
    '15.8.4 11:35 PM (1.254.xxx.88)

    그냥 고쳐살지 싶어서요....

  • 13. ...
    '15.8.4 11:38 PM (121.88.xxx.32)

    7살 연하 미남이라는데 다른게 눈에 들어 올까요?

    똑똑하고 성격이 좋아도 자기 좋으면 하는거죠

    7살 연하 미남이면 보통 재산의 반은 줘도 시작 하던데요..남는 장사네요 ㅎ

  • 14. 원래
    '15.8.5 12:12 AM (178.162.xxx.35)

    똥차 가고 벤츠 온다고 하는데 사실은 더 심한 똥차가 올 가능성이 크죠. 남자 보는 눈 없는 여자는 갈수록 더 나쁜 선택을 해요. 그리고 본인 수준이 그만큼밖에 안 되기도 하고.

  • 15. ...
    '15.8.5 9:39 AM (118.38.xxx.29)

    >>남자건 여자건 어쩔 수 없나봐요..
    >>선배중에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는 여자들만 사귀던 사람이 있었는데...
    >>매번 후회하면서도 결혼도 그런 여자랑 하더라구요..
    >>오히려 착하고 자기 좋아해주는 참한 아가씨한텐 냉랭했어요.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거죠 뭐


    >>똥차 가고 벤츠 온다고 하는데 사실은 더 심한 똥차가 올 가능성이 크죠.
    >>남자 보는 눈 없는 여자는 갈수록 더 나쁜 선택을 해요.
    >>그리고 본인 수준이 그만큼밖에 안 되기도 하고.

  • 16. 후후
    '15.8.5 10:04 AM (211.192.xxx.230)

    건거 아는 여자는 일식요리사 남편이 칼휘둘러서 이혼하고
    중식요리사랑 살아요. 미치는건 그 중식요리사도 정상이 아니고
    심할땐 의처증에 폭력까지...

    다음엔 한식요리사 만날꺼냐고 우리끼리 농담합니다.

  • 17.
    '15.8.5 11:37 AM (1.236.xxx.197)

    그래서 옛말에 팔자도망은 못간다는 말이있나봐요

  • 18.
    '15.8.5 11:39 AM (1.236.xxx.197)

    타고난 팔자는 피한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다

  • 19. ...
    '15.8.5 12:04 PM (119.64.xxx.92)

    안목이 아니라 취향이죠.
    괜찮아서 고른게 아니라 어쩔수없이 끌리는거.
    몸에 안좋은지 알면서 끊을수없는 기호식품 같은거죠.
    옆에서 먹으면 안좋은것도 모르는 멍충이..해봐야..

  • 20. 그래서...
    '15.8.5 12:29 PM (121.175.xxx.150)

    재혼한 사람들의 이혼율이 그리 높은 것 같아요.
    한 번 이혼해서 이혼을 쉽게 생각해서 그렇다고들 하던데 그보다는 한 번 데이고도 취향을 못 버려서 다시 비슷한 타입의 배우자 택하니 또 이혼을 선택하게 되는걸로 보여요.

  • 21. 여기저기
    '15.8.5 12:57 PM (39.119.xxx.54)

    친정언니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동생이라 심한말을 못하지.
    답답해 죽겠어요
    보란듯이 좋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는데
    첫남편 만큼도 못한 사람 만나면서.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에효.
    속으로 팔자인가보다 했어요

  • 22. ....
    '15.8.5 1:07 PM (121.141.xxx.230)

    점짐아줌마 얘기가 생각나네요..내가 이러저러해서 남편이랑 이혼하고 싶다하니..안된다고..그래봤자 또 그런놈 만날 팔자래요.. 그냥 애기 있으니까 애보면서 남편 살살 구슬려 살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분도 팔자인가바요..그런남자 만날 팔자.. 팔자를 피해갈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죠.

  • 23. 에휴
    '15.8.5 1:37 PM (125.129.xxx.218)

    그냥 냅두세요. 님이 입 아프게 말해도 듣지도 않아요.
    답답한 꼴 계속 못보겠으면 인연 슬슬 정리하세요.
    또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을 하게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 24. yaani
    '15.8.5 1:38 PM (39.124.xxx.100)

    본인이 안변하면 상대보는 눈도 안바뀌더라구요

  • 25. 살아보니
    '15.8.5 2:37 PM (175.223.xxx.80)

    머리랑 성격이 팔자더라구요.

  • 26.
    '15.8.5 4:35 PM (118.217.xxx.29)

    재혼문제에 뜬금없이 도움안돼는 점집 말이나 하는 댓글은 뭔지...
    잘하면 빵상아줌에게 돈바치고 궂하라는 댓글을 할기세

  • 27. ..
    '15.8.5 7:24 PM (121.171.xxx.71)

    헛똑똑이...
    아니...재혼을 왜 그리 하는지...
    하여튼 사람보는 눈도 안 바뀌나 봅니다... 2222

  • 28. 비슷한
    '15.8.5 8:32 PM (223.62.xxx.61)

    남자를 찾는 게 보상심리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심리적 상처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는 건데,
    다시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당사자도 변해야 하는 것 같아요.
    주변 사례 보면, 순간의 외로움에 혹하는 사람은 비슷한 남자를 만나서 마음 고생을 다시 하고
    만남, 재혼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신중히 결정하는 사람은 좋은 상대 만나서 잘 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274 김주하 뉴스 하고있네요??? 3 ㅇㅇㅇ 2015/08/05 2,422
470273 지하철인데 9 뭐지 2015/08/05 1,352
470272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10 ㅇㅇ 2015/08/05 1,273
470271 고양이 2살 성묘를 분양 받아도 될까요? 3 .... 2015/08/05 2,478
470270 현정권의 손석희죽이기-한국언론최후의 보루마저 무너지나? 2 집배원 2015/08/05 848
470269 너무 피곤해서 쓰러질꺼 같아요.. 1 ... 2015/08/05 1,202
470268 경부선타고 포항가면서 들릴만한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포항 2015/08/05 652
470267 적정한 쌀가격은.. 4 현성맘 2015/08/05 1,123
470266 어머니, 이제 눈물을 거두세요. . . . 2015/08/05 732
470265 송도신도시 사시는분들질문입니다 9 모모 2015/08/05 3,312
470264 차인표이영애 나왔던 불꽃보고 있어요. 9 2015/08/05 3,788
470263 소득없는 전업주부 카드발급 절차 까다로워진다... 아 이렇게 되.. 7 이런 2015/08/05 3,189
470262 JTBC 안하나요? 4 오늘 2015/08/05 1,123
470261 고2아이 보약 잘 짓는 한의원 소개해 주세요 4 건강 2015/08/05 1,982
470260 배우 하정우와 고기만두. 1 대부님 2015/08/05 1,199
470259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여쭙니다.. 2 중딩맘입니다.. 2015/08/05 1,659
470258 날도 더운데 듣기만 해도 짜증나서요 제가예민한가요? 16 ..... 2015/08/05 2,835
470257 오지에서 살아보려면 ? 2 불편한생활 2015/08/05 880
470256 메카드넘들 때~로샷 1 ??? 2015/08/05 564
470255 음식물쓰레기 1 파란하늘보기.. 2015/08/05 883
470254 오늘뭐먹지 관계자 공식입장 성시경 친한사이 농담 7 ... 2015/08/05 3,765
470253 40대 여자분들, 어떤 수영복 입으세요? 11 패션 2015/08/05 4,524
470252 남편 관련된 사람에게 자기를 소개할 때 남편 호칭이요. .... 2015/08/05 1,076
470251 이제 우리는 정부에게 목숨을 사야 합니다 오유펌 2015/08/05 600
470250 성시겨믄 그냥 노래만 했으면 이미지 보존했을텐데 oo 2015/08/05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