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하철에서 노인분들이 어린 여자에게 자리 양보하라고 함부로 대한다는 글 봤는데
어제 중3 딸이 지하철 타고 가다가 전화를 했어요
그 시간이 오전 10시쯤이라 붐비는 때는 아닌데
이어폰 끼고 앉아서 책보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를
노려보고 있더래요 영문을 몰라서 쳐다보니 옆에 아줌마,할머니가
"할아버지, 저기 노약자석에 자리 있으니 저리 가세요"
"왜 애보고 그러냐 자리 있는데" 그러면서
"너 안일어 난다고 쳐다봤다" 하더래요 빈자리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그 많은 사람중에서 아줌마, 할머니, 흑인 아저씨 다 놔두고 중학생 여자애가
만만했는지 그 앞에서 안일어 났다고 째려보고 있었다니 좀 화가 나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