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절대 안트는 시부모님...
그래도 유치원 다닐때는 좀 괜찮았는데 유치원 방학하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댁에 아이가 있어요.
애가 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저희 집에 있을땐 애때문에 에어컨을 틀어놓아요.
근데 시댁에서는 에어컨을 절대 안 틀어놓으세요.
작년 여름에 시어머니가 하도 덥다, 에어컨이 오래돼서 안 나온다, 수리비가 몇십만원이래더라 타령하셔서
작년에 아예 저희가 200만원넘는 새 에어컨 투인원(거실 스탠드+안방 벽걸이)을 새로 사드렸어요.
그래도 올해도 절대 한번도 안 틀어놓으시네요.
애 밤에 목욕시키다가 목부터 어깨까지 온통 땀띠난걸 보고 기함했는데ㅜㅜ
애아빠가 지난 주말에 시댁가서 에어컨 틀으라고 사드린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데 그걸 니들이 틀으라말라 하냐며 화내셨어요...
그렇게 끔찍하게 물고빠는 하나밖에 없는 손녀 땀띠나서 미칠라고 하는데...
너무 귀해서 직접 본인들이 돌보신다고, 베이비시터도 못 맡기고 외가에도 못 맡기게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에어컨좀 켜고 사실까요?
1. dd
'15.8.4 4:1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그냥 직접적으로 말씀하세요. 아이가 너무 더워서 땀띠나서 힘들어죽을려고 한다고..
전기세가 신경쓰이시는지 손녀가 아픈게 더 신경쓰이는건지...
전기세가 더 중요하고 더 신경쓰이면 여름 한동안은 외가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겠다고...2. 근데
'15.8.4 4:13 PM (175.209.xxx.160)땀띠 난 거 보셨을거 아니예요? 뭐라고 하시나요?
3. .....
'15.8.4 4:13 PM (59.2.xxx.215)ㅋㅋㅋ
전기세공포> 손녀 사랑4. 누구냐넌
'15.8.4 4:14 PM (220.77.xxx.190)전기세 보조해드린다고 틀라고 하면 안될까요
에어콘사드려~~전기세드려~
참 뭐하는짓인지.......5. 같은입장
'15.8.4 4:18 PM (207.244.xxx.2)에어컨 안트는거까지도 괜챦은데 샤워라도 좀 시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녁에 퇴근해서 가면 ..애한테 노숙자 냄새가 나요..땀에 쩔어서..
본인들이 키워준다고하셨으면서 왜 그럴까요 ㅎㅎ6. 안 트는 걸 왜 샀을까요?
'15.8.4 4:20 PM (218.234.xxx.133)전 그런 분들 보면 궁금한 게 안틀거면 에어컨을 왜 샀을까요?
한 돈 100만원 통장에 두고 있지..7. 땀띠싫어
'15.8.4 4:22 PM (223.33.xxx.184)땀띠난거 보셨는데, 파우더 발라주시고 끝이에요.
이 더위에 어쩌겠냐 버텨야지 하시곤 끝.
오죽하면 저희집 와 계시라고, 에어컨 계속 틀어놓으셔도 된다고 그랬는데 그것도 싫으시다고 하시구요.
전기세 얼마나 나오냐고, 그거 우리가 드린다는 말도 남편이 주말에 했었어요.
근데 '이 집이 맞바람쳐서 얼마나 시원한데 에어컨 타령이냐'고. 니들집이냐? 우리집이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럴거면 작년에 왜 에어컨 사주면 틀거라고 하신건지ㅜㅜ8. dd
'15.8.4 4:24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맡기지 마세요.. 완전 딸내미 잡겟어요,
땀띠 한번 나면 얼마나 가려운데...9. 노인들은
'15.8.4 4:24 PM (203.247.xxx.210)세포 죽어서 더위를 안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안 더우니 남 이해 못하는 거구요
에어컨 떼어 가세요10. .....
'15.8.4 4:24 PM (59.2.xxx.215)하이고~ 벽창호분들...
한계를 느끼네요. 한계를...
돈 준다고 하는데도 전기세 타령하면서 귀여운 손주를 괴롭히는 그 심뽀는 뭔지요?11. ...
'15.8.4 4:30 PM (61.79.xxx.13)늙으면 더위를 못느낀다네요.
tv에서 이렇게 의사가 말하니 사미자 끄응 하더라구요.12. 사
'15.8.4 4:34 PM (49.1.xxx.113) - 삭제된댓글그럼 외가에 맡기셔야죠
시부모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실 수 없죠13. 전기세 드리세요~
'15.8.4 4:36 PM (110.70.xxx.195)저는 수고비외에 여름,겨울 냉난방비 드렸어요 남한테 맡기는 것보단 안심이 되니까요
14. 돌돌엄마
'15.8.4 4:36 PM (115.139.xxx.126)아휴 애들 땀띠가 얼마나 괴로운 건데...
낮에는 노느라 간지러움 못 느끼고
저녁에 샤워하고 시원해지면 그때 땀띠부위가 건조해지면서 더 간지러워하더라고요.
그래서 낮에 애보는 할머니들은 애가 땀띠난 줄도 모르는 거 아니에요?
요즘같은 때엔 하루에 샤워 두번이상은 시켜야하는데
생전 씻기지도 않으시니 심각성 더 모를 듯....15. 시부모는 애봐줘도
'15.8.4 4:37 PM (39.7.xxx.182)욕먹네요. 사위가 이럼 사위가 욕먹을듯
16. yaani
'15.8.4 4:52 PM (39.124.xxx.100)친정엄마 에어컨 한시코 안트시다 크게 병났어요.
폭염이 나이든 노인분들. 아이들한테 얼마나 무서운데
잘 말씀 드려서 꼭 틀으라고 말씀드리세요17. ㅁㅁ
'15.8.4 4:55 PM (112.149.xxx.88)겨울에 난방도 안하시나요?? 애가 땀띠가 나도록 왜 그러신대..
전기요금에 지나치게들 겁이 많으신거 같아요..
이러는 제 아버지도 똑같다는..
겨울엔 난방 팍팍 하시면서 왜 여름엔 에어컨을 안틀까18. 미리 20만원정도
'15.8.4 5:02 PM (175.223.xxx.252)더 드리세요. 준다 말만 말고
전 여름에 친정에 20만원정도 더 드리고 매년 부모님 보약도 지어드리고해요. 애보기 너무 힘드니 과일도 박스로 일주일에 한번 10만원정도 보내고 사실 시부모가 애봐주면 더희 여직원도 그런데 참 속보이게 하는 며느리 많아요19. ㅎㅎㅎ
'15.8.4 5:18 PM (112.218.xxx.218)에어컨 안켜는 사람들 하나같이
"우리집은 맞바람쳐서 시원한편이다"
뜨거운 바람이지말입니다..20. ....
'15.8.4 5:19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전기절약이 국가적 시책이던 시절의 애국심으로....
쪄죽어도 안트는 학습효과죠 ㅋㅋㅋ
그냥 미리 전기세하라고 손에 현금 쥐어드리삼~~ 22221. ^^
'15.8.4 5:19 PM (121.190.xxx.146)미리 더 드리는 거 좋네요.
저희 시댁도 절~대 에어컨 안 트시더라구요. 덥다 덥다 하시면서도 제가 에어컨 트시라고 하면, 우리 집은 시원하다~ 로 곧 말씀이 바뀌는.. -_-;;
다른 집보다는 좀 시원한 편이기는 하지만. 있는데 굳이굳이 안 트시는 그 고집이란 어쩔 수 없더라구요. 뭔가 죄책감을 자극하나봐요 에어컨이.
사실 에어컨 좀 틀어도 전기세가 엄청 더 나오고 그러진 않던데 말이죠.
아예 에어컨 트시라고 미리 드리세요 돈을. 돈 드렸으니 에어컨 좀 트시라고. 더위 먹어서 병원 가면 돈 더 든다고 말씀드리구요. 에효... 통해야 할텐데.
어른들 고집 꺾는 건 너무 어려워서 원.
애기가 불쌍하네요. 애기들은 어른보다 온도도 더 높은데 .22. 저런 부모는
'15.8.4 5:28 PM (115.137.xxx.109)전기세 내드린다고하면 얼른 틀어요.
전기세를 내드린다고 하세요.23. ..
'15.8.4 5:29 PM (59.10.xxx.10)전기요금 따로 드리고 그래도 안트시면 애가 덥고 땀띠나서 아프다고 친할머니집에 안가고 싶어한다고 하고 친정에 맡기세요.
24. 감사
'15.8.4 5:53 PM (223.62.xxx.38)감사합니다!
전기세 나오면 내시라고 미리 드리는 방법 좋네요ㅎㅎ저녁때 퇴근하면서 아이데리러갈때 드려볼께요.
그래도 안 틀어주심...ㅜㅜ 그땐 친정으로 데려가야겠어요.25. 옛날사람
'15.8.4 6:25 PM (14.63.xxx.62)옛날에도 겨울엔 장작을 떼던 연탄을 떼던 난방을 안하면 얼어죽으니 필수였고
여름 냉방은 생각지도 않았던 거니
노인들 생각에는 냉방은 기본적으로 '필수'라는 개념이 아니에요.
이깟 더위 참아내야지... 하면서 에어컨 트는건 사치로 여겨지는 거죠.
"우리나라도 동남아처럼 기후가 바뀌고 있다, 겨울에 봐라 어디 예전처럼 추우냐
동남아처럼 날씨가 바뀌니 생활도 바뀌어야 한다, 동남아 애들이 부자라서 냉방하고 사느냐"
라고 자꾸 설득하세요.
전기요금도 미리 조금 드리시구요.26. 전기세 드려도
'15.8.4 6:27 P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그돈 아까워서 안트실거 같네요.
이더위에 전기세 몇푼 아끼려다
애 잡겠네요.
미련한 노인네들ㅠ27. ...
'15.8.4 7:04 PM (223.62.xxx.157) - 삭제된댓글전기세를 내드리면 틀지않으실까요?
28. ...
'15.8.4 7:12 PM (211.209.xxx.110)전 시부모님의 의도느 그게 아니셨지만 결과적으로 시부모님이 맞다고 생각해요.
어린 애들 에어컨 켜주는 게 좋은 일이 아니예요.
오늘 신문기사 보셨어요?
같은 온도의 더위에 가장 사망자가 높은 동네가 인천이더군요.
인천은 대도시중엔 남한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예요.
더위에 견디는 힘이 그만큼 적은 거죠.
성장중인 아이는 에어컨 바람 안 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아파트 생활이 추울때 추운 것 모르고 더울때 더운 것 모르기 쉬운데 그게 결코 좋은 게 아닙니다.
몸에서 발열기전, 발한기전을 단련,성장시킬 기회를 앗아가는 거죠.
폭풍성장중인 아이들은 땀띠보다 그게 더 무섭다고 생각해요.
제 동생이 양평에 사는데요(아이들 땅 밟고 살게 하려고 일부러 이사갔음).. 양평은 아시다시피 계곡, 하천 천지인 곳이예요.
그런데 주변 지인들 얘기가 도시에서 친척들 놀러오면 주변에 하천에 데려다 풀어 놓아도 의외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온도조절 잘 되어 있고 쾌적한 워터파크에서 노는 걸 좋아하지 돌밭에 벌레도 있고 에어컨도 없다고 시큰둥해하는 아이들이 많다네요.
편하고 쾌적하게 키우는 게 아이들에게 좋은 일인지 자문해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29. ...
'15.8.4 7:16 PM (211.209.xxx.110)아이를 생각하면 에어컨을 안 키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부모님이야말로 진짜 에어컨이 필요하신 분들이신데.. 온도조절중추가 낡아서 나이들수록 견뎌내기 힘든 게 더위, 추위죠.
오죽하면 더위를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하겠어요.
에어컨을 꼭 틀게 하고 싶으시면 아이보다 부모님 건강에 포커스를 맞춰서 설득해보시길..30. ㅇㅇ
'15.8.4 7:45 PM (125.177.xxx.29)저렇게 고집불통인데 왜 맡겨요 저라면 친정에 맡기고 남편핑계대겠어요..애들 어른보다 열도 많아서 더 더워요ㅜㅜ
31. 미쳐요
'15.8.4 8:31 PM (1.229.xxx.212)저는 저희 소유의 전원주택이 있는데
주로 시부모님이 거기서 생활하고 계셔요.
서울에 아파트에 사시는데 심심하시니
텃밭도 가꾸고 지내십니다.
주말에 가서 에어컨 틀면 눈치 보여요.
전기요금 저희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는데 그래요.
절대 더워도 에어컨 먼저 트는 법이 없어요.32. 돌돌엄마
'15.8.4 11:51 PM (115.139.xxx.126)제가 6세 4세 키우는데요,
집이 더우면 애들이 짜증이 엄청 늘고 의욕이 없어져요.
애들 집에서 별 거 안 하잖아요, 책읽고 블럭갖고 놀고 그런 건데
어른처럼 가만~히 선풍기 앞에 앉아있으라고 해도 그렇게 하질 못하니 어른보다 두배는 더 더워하는 거 같아요.
더위에 대한 내성은 야외에서 키우고 집에서 쉴 땐 좀 시원하게 해주기로 했어요.33. ..
'15.8.5 12:27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에어컨만 사드리면 소용없죠. 전기세도 내 드려야지..
손주사랑 전기세를 가지고 비교하고 말고 할거 없어요.
팡팡 트시라 하고 전기세 고지서 나오면 결재해 드리세요.34. 요즘
'15.8.5 1:27 AM (223.62.xxx.5)스마트에어컨 전기세 별로 안나와요..
전기세절약하는 절전모드 이런거 알려주시고..
낮에만이라도 트시라고하세요..
전기세 내드릴테니..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4796 | 코오롱 케플러 살까요?? 3 | 미친 패딩!.. | 2015/09/24 | 2,915 |
484795 | 제사,명절 없애는 좋은 방법이 15 | 있어요 | 2015/09/24 | 5,178 |
484794 | 황정음은 못난이처럼 해놓으니 더 예쁘네요 7 | 음 | 2015/09/24 | 3,412 |
484793 | 이 시간에 음악 크게 틀고 목청껏 노래 부르는 거 정상 아니죠?.. 2 | 너무하는듯 | 2015/09/24 | 474 |
484792 | 어느순간 예상치 못한 대박에 생각지도 않은 정도의 돈을 벌어 보.. 6 | 명절 | 2015/09/24 | 2,791 |
484791 | 미국 영주권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뭐가 좋을까요?? 9 | ***** | 2015/09/24 | 3,491 |
484790 | 그녀는 예뻤다 20 | ㅡㅡ | 2015/09/24 | 5,879 |
484789 | 요즘 서울날씨 어떤가요? 2 | aaa | 2015/09/24 | 662 |
484788 | 서울 신혼여행 호텔 추천 49 | 예신 | 2015/09/24 | 1,636 |
484787 | 이탈리아 남자들이 진짜 여자들에게 잘하나요..? 7 | ㅡ | 2015/09/24 | 4,064 |
484786 | 명절 소고기선물셋트요 2 | 이희진 | 2015/09/24 | 841 |
484785 | 유럽 사는 분들 요새 시리아 난민 관련해서 분위기가 어떤가요? 6 | 궁금 | 2015/09/24 | 1,762 |
484784 | 발리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49 | ㅇㅇ | 2015/09/24 | 2,444 |
484783 | 강아지 사료 먹이면서 수제간식 먹이는 분들 영양제요. 5 | .. | 2015/09/24 | 1,189 |
484782 | 저도 가톨릭 질문이요 5 | ;;;;;;.. | 2015/09/24 | 1,126 |
484781 | 곧 추석이네요 7 | ㅇㅇ | 2015/09/24 | 2,294 |
484780 | 초등 틱장애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8 | 슬픔 | 2015/09/24 | 3,895 |
484779 | 갈비찜 기름 4 | 궁금 | 2015/09/24 | 1,812 |
484778 | 잠실에 실력있는 트레이너샘 소개받고 싶어요. 2 | ggg | 2015/09/24 | 1,053 |
484777 | 영국 이사가격 잘 아시는분 있나요? | ... | 2015/09/24 | 699 |
484776 | 꾸미는거요~ 질문있어요! 6 | ........ | 2015/09/24 | 1,793 |
484775 | 그녀는 예뻤다..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7 | .. | 2015/09/24 | 2,621 |
484774 | 세월호 527일) 이제 추석...어서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을 찾.. 8 | bluebe.. | 2015/09/24 | 609 |
484773 | 오래사귄 남친의 야동 발견..휴 15 | 휴 | 2015/09/24 | 10,647 |
484772 |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 이럴리가 없.. | 2015/09/24 | 1,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