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포자이 글 읽다가 떠오르는 추억ㅋ

요즘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15-08-04 16:04:46

저 대문에 반포자이 글 좀 낚시 같다.. 하면서 읽는데

안그럴수도 있겠다..싶은게요

 

전 지방 광역시 출신이고 아버지는 그냥 동네 5층짜리 병원 건물을 소유하면서 원장이었어요.

병원은 지하부터 4층까지만 쓰고 5층엔 저희 가정집이 있었어요.

엘레베이터가 4층까지만 작동되서 특별한 일 아닐땐 늘 계단 걸어오르내리느라 짜증났었어요 ㅎㅎ

암튼 서울에 요즘 갑부들에 비하면 애교수준이겠지만 그럭저럭 잘 살았는데

저희집도 병원 기사, 아버지 기사, 가정부 아주머니(출퇴근), 애기 아주머니(라고 불렀는데 상주하면서 늦둥이 동생만 따로 봐주고 같이 데리고 자는 아주머니) 있었고 저희 자매들 각각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영어, 논술, 첼로, 플룻, 미술 과외를 받았어요. 고학년 언니는 전과목 봐주고 문제풀이 해주시는 분 따로 있었구요.

저희 엄만 교육열이 높은 편이었는데 또 기억을 돌이켜보면 엄마 친구들 다 비슷비슷하게 정보 공유하면서 각자 자식들 과외 시켰던 것 같아요. 저야 지금은 30대고 서울에서 워낙 저 어릴때랑은 비교도 안되는 부잣집들 많이 보며 난 서민이다.. 하면서 살지만요 ㅎㅎ

 

저 대학입학해서 첨 서울 왔을때까지만 해도 제가 되게 부잣집 자식인줄 알았는데

대학 1학년때 같은 과 친구 집에서 친구 여럿이 술 먹고 잔 적이 있어요.

다음날 일어났더니 친구 엄마가 해장 하고 가라고 하셨는데

어디론가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그 집 상주 도우미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일식집 쉐프가 조수(?) 한명이랑 식재료 다 들고와서 생선 맑은탕을 끓여줬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호텔은 아니었고 그 집 단골 일식집 쉐프라고 했어요.

특별한 날 출장뷔페도 아니고 자식 친구들 아침 먹인다고 쉐프 부르는 집은 첨이라

서울은 급이 다르구나.. 했던 기억이 ㅎㅎ

 

한남동에 전형적인 저택이었는데 그 친구한테 우리가 장난삼아 물어봐도 부모님이 뭐하시는지는 끝내 안가르쳐주더라구요 ㅎㅎ 그냥 사업한다고만 하고..

 

그냥 이런 갑부얘기들 나오면 저 대학생때 문화충격을 주었던 복지리 에피소드가 떠올라 웃겨서 끄적여봤네요 ㅋㅋ

IP : 220.149.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4 4:27 PM (220.76.xxx.234)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상주도우미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학을 서울로 진학해서 남매가 살게됐는데
    서울에 아파트 얻어주고(샀는지 전세인지 몰라요)
    주3회 아줌마가 오셔서 밥 반찬 청소 빨래 다한데요
    학교만 다니고 졸업사고 다시 부모 사는데 내려가서 결혼해서 잘 산대요
    여자는 손에 물닿으면 미워진다나..

  • 2. 저도 묻어 한 번
    '15.8.4 4:44 PM (119.192.xxx.200)

    대학원 다닐때 한 달짜리 과외가 들어와서 한 적이 있는데 중요과목이 아니라 기타과목 학력고사(아마 마지막 학력고사쯤 되나봐요) 보기전에 정리해달라는 과외였어요.
    애가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제가 쪽집게 선생님처럼;;; 중요한 부분 알려주고 이것만 하면 기본점수 받는다... 뭐 이런식으로요.
    공부로 대학가는 애가 아니었고 그냥 대학만 가면 됬어요 ㅎㅎㅎ
    중요과목 과외선생 다 있고 기타과목도 과목별로 다 있는데 저는 그 중 하나인거죠.
    암튼 지방 어느 도시 병원장이 딸이라고 그랬는데 상주하는 도우미와 그집 드나드는 과외선생들.. 그리고 거기 사는 자녀 두 명.. 강남에 비싼 아파트였던 기억이...
    아버지 돈 많으니 돈으로 대학가더군요.

  • 3. ...
    '15.8.4 5:04 PM (220.76.xxx.234)

    아파트 전세로 얻어서 서울 대학생활하는 집은 여럿 봤지만
    아줌마가 와서 손하나 까딱 안 하는 친구는 그 아이 뿐이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137 일본, 다시 '원전시대'로...센다이 원전 가동 시작 일본원전 2015/08/12 654
473136 중식에 작은 옥수수 어디서 파나요? 2 . 2015/08/12 2,648
473135 엄마 아빠는 왜 사이가 안좋아요? 2 로미 2015/08/12 1,607
473134 말 잘 하는 법, 소통 잘 하는 법.. 6 그냥 2015/08/12 3,960
473133 혼자 힘들게 키웠는데... 19 우습지만 2015/08/12 4,636
473132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 현실로 11 세우실 2015/08/12 1,656
473131 돌잔치에 유기그릇 선물은 무슨 의미로 하는건지요? 선물로 할려고.. ... 2015/08/12 856
473130 아보카도 얼리면 안되나요? 1 냉장고 2015/08/12 1,452
473129 요즘 제일 싫은 광고는 뭐 있으세요? 57 . . 2015/08/12 5,495
473128 캘빈클라인팬티 흰색 아주메팬티 어떤게 더 편할까요? .. 2015/08/12 1,004
473127 이브의 사랑 보시는분 3 ㅁㅁ 2015/08/12 1,449
473126 노래도 사랑이 끝난 후 ㄱㄱ 2015/08/12 801
473125 여자가 데이트 비용 안내 성폭력 당한다?…황당한 교육부 4 세우실 2015/08/12 1,008
473124 2015년 8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12 766
473123 지뢰 폭발은 4일, 언론 보도는 10일.. 7일간 뭘했나? 9 수상한행적들.. 2015/08/12 1,738
473122 40넘어긴머리하면 테러라고생각하나요? 62 더위가간다 2015/08/12 11,785
473121 홈쇼핑 식품 중 지금 냉동실에 방치되어 있는 거 뭐 있나요? 15 식품 2015/08/12 3,114
473120 광장동 아파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4 ㅇㅇ 2015/08/12 3,958
473119 립스틱 어떤 거 쓰세요? 10 젤라 2015/08/12 2,886
473118 새누리,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에 뉴라이트 '이헌'선출 4 매국의길 2015/08/12 745
473117 불량건축자재로으로 123층을? 1 샤롯테 2015/08/12 1,313
473116 그림파일 넣을 수 있는 라벨기 있나요? 2 .. 2015/08/12 981
473115 82오래하신분들 대전 코스트코아줌마 기억하시나요? 3 그대가그대를.. 2015/08/12 3,976
473114 모레 면접을 보러가는데요. 1 취준생 2015/08/12 1,277
473113 아파트 사시는 분들좀 봐주세요 24 oo 2015/08/12 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