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대했더니, 약속시간에 못온다는 딸애 남친.

시실 조회수 : 7,507
작성일 : 2015-08-04 15:53:23

자기일에 애착없고, 노력없고 마냥 놀기 좋아하는 딸애남친.

그런 남친을 사귀는 딸애..

솔직히 넘 맘에 들지 않아요.

 

그치만, 밀쳐낸다고 만나지 않을것도 아니고,

전. 매번 좋은소리가 못 나가는것도 사실입니다.

 

'니가 아직 세상을 모르니 그런애를 남친으로 사귀는거다'  

제가 이럼 이럴수록 둘이 더 맘을 뭉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차라리, 충고해주면서 그냥 두는게 두고 보는게 낫겠다 싶어.

어젠 남친애에게 전화해서  오늘 초대를 했습니다. 점심 같이 먹자구요.

고기도 굽고, 과일도 하고.. 쿠키도 구워두고~

제 나름 최선을 다했어요.

1시까지 오라 했는데 글쎄.

 

1시가 다되어  딸애에게 카톡을 했나봐요.  담에 가겠다고...

정말 화가 나더군요.

이게 무슨 경우야?  미리얘기를 하든가, 아님 나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얘기하든가

여기까지 얘기 하고 말긴 했는데요.

저요. 속으로 부글부글 했어요.

역시 내가 싫어하는 이유가 있었네..

 

이 상황. 어찌 생각 하시나요?

IP : 115.139.xxx.5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5.8.4 3:56 PM (175.120.xxx.91)

    따님이 참... 저정도면 보는 눈이 없네요.

  • 2. 00
    '15.8.4 3:57 PM (210.94.xxx.1)

    약속 지키는 것 하나만 봐도 됨됨이가 보이죠
    못올것 같으면 약속을 말던가
    아님 열일 체져두고 와야지요
    속 답답하실만 하겠어요 아휴

  • 3. 부담스러워
    '15.8.4 3:58 PM (211.178.xxx.223)

    그랬을라나요?

    암튼 예의가 아니죠. 근데 몇 살인데요?

    저 같음 사귀든 말든 냅둘거 같아요.
    말린다고 될 것도 아니고, 굳이 남친까지 내가 봐야할 이유가 없을거 같은데... 초대는 왜 하셨는지 궁금.

    저도 대학생 딸아이가 2년 넘게 사귀는 남친이 있거든요.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참견도 묻지도 않아요.
    쭉 갈지 말지 잘 모르는데 아는척하고 싶지 않아서요.
    뭐 잘되서 결혼하면 하는 거구요. (썩 맘엔 안들지만 지들이 좋다면 어쩌겠어요)

  • 4. ...
    '15.8.4 3:59 PM (211.243.xxx.65)

    사위도 아니고 남친을...ㅠㅠ
    미워했다 삼복더위에 초대했다 바람맞고...
    작전을 바꾸셔야죠
    애들때문에 약올라 올리셨나본데
    편들어드리기가 참...

  • 5. 그냥
    '15.8.4 3:59 PM (114.201.xxx.102)

    미안하지만,,따님 팔자려니 하고 냅두세요..
    결혼애기 오가기 전에,,절대 초대하시 마시구요..

  • 6. 근데
    '15.8.4 4:00 PM (101.181.xxx.242)

    결혼얘기가 나온것도 아닌데 여자쪽 엄마가 직접 전화해서 식사하자 하시나요?

    남자쪽에서 결혼생각이 있는 타이밍이 아니면 부담스러워서 싫은건 당연한데...

  • 7. 어휴....
    '15.8.4 4:01 PM (14.35.xxx.85)

    이런말 미안하지만, 따님이 남친에게 단단히 코가 꿰였구랴... 남친은 따님에게 별 감흥 없는데 따님만 애가 닳았군요... ㅠ.ㅠ 빨리 정신차려야할텐데....
    보통의 남친들은 저렇게 행동 절대 못합니다. 여친 어머니가 손수 식사초대를 했는데 약속을 깨다니... 뭐 약속을 깨야할 상황이면 당연 미리 이야기 했어야죠... 그냥 한눈에 봐도 님 따님을 아주 뭐같이 보는데요????
    따님께 이 글 보여주세요...

  • 8.
    '15.8.4 4:01 PM (218.101.xxx.231)

    진지하게 장래까지 생각하고 따님을 만나는게 아닌가보네요. 그냥 냅두세요

  • 9. ...
    '15.8.4 4:02 PM (221.157.xxx.127)

    근데 일방적 초대 부담스러웠을 수는 있을것 같긴 합니다..몇살인지는 모르지만 왜 부모가 날 부르지? 싶은 느낌..괜히 겁먹었을지도.그동안 반대한것 알았을테고 충고하려고 한다는것도 느낌상 알았을지도

  • 10. ㅇㅇㅇ
    '15.8.4 4:03 PM (211.237.xxx.35)

    어쩌겠어요. 방법이 없지. 그냥 살살 달래서 결혼까지는 안가게 하는게 최선이예요. 피임도 꼭 하라 하시고요.

  • 11. 여친으로부터
    '15.8.4 4:04 PM (183.103.xxx.53)

    엄마가 반대하고 있다라는 걸 알터인데 초대도 황당할테고...결혼 전까지 무심했으면 합니다.

  • 12. ////
    '15.8.4 4:07 PM (115.136.xxx.98)

    근데 일방적 초대 부담스러웠을 수는 있을것 같긴 합니다..몇살인지는 모르지만 왜 부모가 날 부르지? 싶은 느낌..괜히 겁먹었을지도.그동안 반대한것 알았을테고 충고하려고 한다는것도 느낌상 알았을지도

    22222222222222222222222

  • 13.
    '15.8.4 4:08 PM (121.170.xxx.133)

    아무리 부담스러워도...

    당일 약속시간에 취소한 거는, 친구사이라도 예의 없는 거죠

  • 14. 어휴
    '15.8.4 4:11 PM (14.35.xxx.85)

    몇몇 댓글보면 남친입장에서 부담스러워서 약속시간 임박해서 안오겠다 할수도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뭐죠??
    그럼 처음에 초대했을때 애초에 아직은 부담스럽다... 그때 피했어야죠... 이미 가겠다고 했으니 원글님은 이 더위에 고기에 뭐에 준비 다 했는데 고기를 구웠다고 하시니 거의 약속시간 10여분 남짓 남겨놓고 안오겠다는 놈이 정상인가요??? 이상하고 뻔뻔한 놈 맞아요...

  • 15. 남친 시간
    '15.8.4 4:13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상대 스케쥴 알지 못하고
    바로 오늘 초대를 하셨나봐요 ㅜㅜ

  • 16. 어휴
    '15.8.4 4:14 PM (14.35.xxx.85)

    이상하고 뻔뻔한놈 취소 기본 예의 및 사회성 부족 보고 배운거 없고 본인 자존심도 없는 놈
    어우..내가 다 화가나네.
    더운데 그 고기 맛나게 드시고 따님 단도리 잘하세요... 어우 나도 딸 있는데 남일같지 않아. ㅠ.ㅠ

  • 17. ...
    '15.8.4 4:16 PM (118.46.xxx.78)

    햐...참...
    깝깝하시겠습니다...ㅠㅠ
    기본이 안된 비겁한 놈인거죠.
    충분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부담스러우면 미리 얘기를 하던가.
    못 배워 먹어도 원...
    어느 집구석 아들내미가 그 모냥 이랍니까!!

    따님 너무 닥달하지 마시고, 달래가면서 마음에 불신의 씨앗을 계속 뿌려주세요...ㅠㅠ
    제가 아는 사람은 그런 놈이...
    "왜 우리 반대하느냐!"면서 쳐들어와서 여친 엄마 멱살잡이.
    불행 중 다행은 딸이 그 꼴을 보고야 정신 차렸어요.

  • 18. ......
    '15.8.4 4:19 PM (112.150.xxx.143)

    약속 직전에 파토 내는거 습관이고
    시간관념이 없는거고
    다른 약속도 다 늦고 사회생활도 엉망일 경우가 많아요
    보통 안 바껴요
    따님이 맘을 접길 바랍니다

  • 19. 점둘
    '15.8.4 4:20 PM (116.33.xxx.148)

    따님은 그래도 계속 만난대요?
    본인도 아니고 엄마를 저리 무시하는데 따님 반응 궁금해요
    따님이 그놈 편들고 계속 만난다 하면
    원글님 여기서 저녀석을 욕할 자격 없다고 봅니다

  • 20. 이유나
    '15.8.4 4:24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알아보세요
    이유가 타당한지 아닌지도 보게요 ㅎㅎ

  • 21. 여유
    '15.8.4 4:26 PM (121.142.xxx.244)

    어제 전화해서 오늘 점심 약속을 집으로 정한 거라면
    남친 입장에서는 초대가 아니고 호출일 수도 있어요.
    아직 여자친구 집에 가서 식사 대접을 받아야할 만큼의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시간을 좀 더 넉넉히 두고
    남자친구에게 생각할 여유를 두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약속 시간 임박해서 안오겠다고 한 건 정말 잘못한 거네요.

  • 22. ..
    '15.8.4 4:28 PM (180.229.xxx.230)

    별 이상한 ㄴ 다보겠네요.
    따님은 이기회에 정신좀 차릴라나요?
    정곡을 콱 찔러서 한마디 해주셔요.
    야 걔는 널 좋아하지도 않고 겨우 이정도밖에 생각 안하는구나.. 그렇더라도 매너 참 별로다
    그래도 만날래?

  • 23. ㅇㅇ
    '15.8.4 4:31 PM (220.73.xxx.248)

    원글님이 조금 냉정해지셔야겠네요
    사실 남자는 따님에게 그다지
    깊은 애정이 없는 것같아요
    어른이 이 더운데 초대를 하면 열일 제치고
    왔어야죠 점수 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니거와
    감사해서라도 꽃이라도 한아름 들고 왔을 거같아요
    딸은 말려도 소용 없다면 더 이상
    일체 관심 안둘 것같아요

  • 24. ...
    '15.8.4 4:50 PM (175.117.xxx.199)

    따님 안목이 안습이네요.

  • 25. ....
    '15.8.4 5:23 PM (175.210.xxx.127)

    헐.....
    몇살이지는 모르겠지만
    가정교육은 정말 못받은듯....

  • 26. ...
    '15.8.4 5:29 PM (49.169.xxx.11)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이 계속 만난다면. 따님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예요. 자존감이 부족하거나 애정 결핍이 있거나.

  • 27. .....
    '15.8.4 5:4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남의 자식 탓할 필요도 없고요.
    내 딸이 등신인 겁니다ㅠ.ㅠ
    그 딸을 그런 안목과 판단력으로 키운 님 잘못도 있네요~~
    내 뜻대로 안되는게 자식인지라 어쩔까요...
    연예인을 신 떠받들듯 목숨걸고 따라다니는 애들도 있고
    지눈에 좋으면 사기꾼 폭력배 강간범도 좋다고 죽고 못사는 청춘이긴하지만
    어렵더라도 차근차근 오늘부터 새롭게 보고 느끼고 깨우칠 수 있는 배움의 길로 인도해 보세요!!

  • 28. ....
    '15.8.4 10:49 PM (112.155.xxx.72)

    원글님은 딸애가 그 남자랑 헤어지게 하고 싶으시겠지만
    아이러니는 헤어지라고 하면 더 불타 오르는 게 남녀간의 사랑입니다.
    정말 헤어지게 하고 싶으시다면 신경 끄고 일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방법 밖에 없어요.
    그러면 딸이 남자의 본질을 꿰뚫고 헤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금같이 이래저래 남자 품평을 하시면 사실수록 딸은 남자의 단점이 보이기 보다 자기가 원하는 걸 못 하게 하는 엄마가 나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29. ㅇㅇ
    '15.8.5 2:30 PM (218.144.xxx.243)

    요즘은 이성친구 엄마가 나한테 직접 전화해서 오라고 하나요? 1, 2년 사귀었나요? 상견례라도 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217 립스틱이나 틴트바른채 밥먹으면 안불편하세요? 2 ㅇㅇ 2015/09/23 2,217
484216 남편이 300만원 종자돈으로 줄테니 불려보라는데요... 16 고고싱하자 2015/09/23 6,051
484215 세월호는 국정원이 관리하는 국가지정 동원선박이었다 2 국정원 2015/09/23 1,683
484214 ‘재벌 주머니’만 가득 채운 사내유보금 1 샬랄라 2015/09/23 679
484213 선으로 백만년만에 마음에 드는 남자를 ...나만 만났네요 ㅠㅠ .. 5 oo 2015/09/23 2,734
484212 사과 배 멜론 중에 뭐 받으면 더 좋으시겠어요? 19 ... 2015/09/23 2,364
484211 Money for nothing 2 독거노인 2015/09/23 1,059
484210 infp 얘기나눠요 10 인프피 2015/09/23 7,395
484209 개정 역사교과서, 독립운동史 축소 친일史 배제 3 세우실 2015/09/23 320
484208 어린이집1인당 얼마받나요? 7 ㅇㅇ 2015/09/23 2,138
484207 원목소파패드 구입시? 열~무 2015/09/23 1,129
484206 일베 구경 갔다 왔는데... 12 모지? 2015/09/23 2,415
484205 인간관계 참 어렵고, 신물나기도 하네요. ㄱㄱ 2015/09/23 1,247
484204 요리만 안해도 집안일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듯.. 8 흠... 2015/09/23 1,971
484203 성당 수녀님들 알록달록한 일반 양말 신으시나요? 3 궁금이 2015/09/23 2,292
484202 전기매트 추천 부탁 드려요 7 ... 2015/09/23 2,420
484201 중간고사 보는학교 안보는학교 4 중1 2015/09/23 1,062
484200 악마같은 놈, 내가 여기 있는것도 옳지 않다? 3 ㅈㅇㄴ 2015/09/23 1,146
484199 대구 당일 치기 여행~ 11 .. 2015/09/23 2,105
484198 건강검진 자궁경부암 검사했는데요 8 kj 2015/09/23 3,597
484197 자동차 키 분실 했으면 4 수요일 2015/09/23 1,077
484196 결핍이 선물인지도 몰라요 7 ... 2015/09/23 1,797
484195 딸의 남자친구가 첫인사오는데요 6 댜자 2015/09/23 10,535
484194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는 이미 올랐다. .... 2015/09/23 868
484193 19갤 아기..계속 같이 놀아줘야되나요? 25 ㅇㅇ 2015/09/23 3,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