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잎 김치 어떤맛인지 무척 궁금하네요
중독되면 헤어나올수 없다는데 정말 궁금하네요
전 전라도 출신이라 저번에 부산 한번 갔을때
복지리랑 유부어묵전골 이런것들만 먹어봤는데
음식들이 다 맛있더라구요
방아잎 전이나 재첩국 같은건 여기서도 먹어본것
같은데 콩잎은 정말 구경도 못해봤어요
명이잎을 좋아하는데 그런맛하고 완전
다르겠죠
콩잎 김치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1. 진짜 맛있죠 ㅠㅠ
'15.8.4 2:38 PM (220.244.xxx.177)콩잎김치는 사실 양념맛으로 먹는거에요.
해외에 살면서 김치 못먹는것도 아무렇지 않은데 가끔 간절하게 생각나는게 젓갈맛 쿰쿰하게 나는 콩잎김치에요 ㅠㅠ2. 새벽2
'15.8.4 2:42 PM (118.35.xxx.149)부산 사람들이 먹는 콩잎김치..사실 절임에 가까운데 전 두세번 만난 기억이 납니다만
콩 특유의 거침 때문에 안 먹게 되던데요. 젖갈은 아니고 그냥 소금 염장 한거 같았는데. 먹고 싶다 정도는 아니었어요.3. 털이
'15.8.4 2:43 PM (112.144.xxx.148)가슬거리는게 뭐 별 맛도 없어요
걍 경상도 상놈 음식이라 생각하심되요4. 진짜 맛있죠 ㅠㅠ
'15.8.4 2:44 PM (220.244.xxx.177)소금에 삭힌걸 바로 먹는게 아니라 거기에 양념 발라서 더 숙성 시켜서 먹는거에용~
새벽2님은 미완성작을 드셨군요;;5. 페스트리
'15.8.4 2:56 PM (182.230.xxx.104)콩잎물김치는 별양념 안하는데요? 물김치 있잖아요.열무김치라던지 .그런거 넣고 물김치 만들듯이 그 재료가 파란색 콩잎일뿐이예요.흰색국물이 있는 물김치 아시죠? 저는 보리가루 넣은 물김치를 좋아하거든요.그물김치에 재료가 콩잎이 들어간거예요.
두번째로 좋아하는 게 콩잎을 된장에 버무려서 장아찌 처럼 만든거요.
근데 이건 진짜 요리솜씨가 좋아야 맛나요
저 신혼때 집들이 했는데 그때 음식하나도 할줄 몰라서 엄마가 다보내주셨거든요.
그때 반찬중에 콩잎 된장버무린 장아찌가 있었어요.
저는 그때 장아찌류는 하나도 못먹을때라 반찬으로만 내놨는데 그 시절에 울남편 직장에 전국 팔도사람 다 있었거든요.그사람들이 그거 맛있다고 난리가 났었어요.
엄마한테 물어보니 엄마가 안담그고 시장에서 파는거 샀다고 하는데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는데도 딱 한번 먹어본 그 시절 콩잎이 잊혀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콩잎 물김치는 좀 삭혀둬야 맛있더라구요
첨에 담그고 나서 먹으면 콩잎이 좀 많이 뻣뻣해서 먹기 힘들거든요
삭히면 진짜 맛있어요
돼지고기 그런거 구워먹을떄도 거기에 싸서 먹어도 맛있구요
국물이 열무김치 이런거 넣을때랑 또 달라요.6. 페스트리
'15.8.4 2:56 PM (182.230.xxx.104)근데 전 노란색 콩잎은 질색합니다..좋아하는 콩잎은 오로지 파란색.
7. ㅡ.ㅡ
'15.8.4 2:57 PM (218.48.xxx.47) - 삭제된댓글털이님
같은말이라도 경상도 상놈이 뭡니까? 서민음식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뜻이나 제대로 알고 쓰시나요? 무식한건지 천박한건지 지역비하 발언하는 님은 그 거친콩잎도 아깝네요.8. 엄마엄마
'15.8.4 3:00 PM (101.250.xxx.46)살짝 콤콤한 냄새가 나는데 이건 다른 어떨걸로 설명하기 어렵구요
맛은 달달한 김치양념맛이예요 ㅎㅎㅎ
콩잎을 소금물에 삭혀서 누렇게 된건데
콩잎도 아무거나 막 사면 안되고 살때 잘 사야해요
안그러면 크고 질긴거 사면 거칠어서 무슨 종잇장 먹는거같아 못먹어요
여리고 얇은 콩잎 삭힌걸로 사서 담으면 정말 맛있죠 ㅠㅠ
전 어릴때 엄마가 그거 담그실때면 옆에 앉아서
씻어서 물에 꼭 짜둔 콩잎을 하나하나 일일이 손으로 펴드렸어요
그래서 바구니 둘레에 쪼르르 잘 펴서 올려두면
엄마가 하나씩 가져가서 숟가락으로 양념발라서 차곡차곡 산을 쌓고
어느정도 쌓아지면 반찬통에 쏙~ㅎㅎ
다 도와드리고 나면 손에 콤콤한 꼬리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ㅋㅋㅋ
그래도 저녁에 금방한 밥에 그거 한장씩 올려 먹을 생각에 그저 행복했었죠
아 엄마 생각나네요 아침에도 통화했는데 콩잎김치 해서 보내달라고 해야겠어요 ㅎㅎㅎ9. ㅉㅉ
'15.8.4 3:02 PM (210.123.xxx.101)털인지 먼지
상놈이네10. 상놈?
'15.8.4 3:11 PM (211.246.xxx.127)콩잎 정말 밥도둑이죠
소금물에 삭혀서 노랗게 된거 양념 발라서
캬~~11. 음...
'15.8.4 3:45 PM (121.181.xxx.228)요즘먹는 초록색잎 그대로 물김치담는 콩잎물김치는
풀냄새가 좀 나요
노랗게 삭힌 콩잎은 콤콤한 냄새가 나구요
둘다 첨먹고 와 맛있다하는 사람은 잘 없을듯해요
경상도 사람이라도그걸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12. ...
'15.8.4 3:52 PM (211.243.xxx.65)예전에 어떤 다큐감독이
만주 간도 일대 위안부할머니 취재차 찾아갈때
고향이 경상도인 할머니들을 위해
콩잎김치를 귀하게 싸가지고갔대요
딱 펼쳐 보여드리자마자 할머니들 왈
'아이고 이글 아직도 묵나 쯧쯧 '
하며 못먹고 사는줄 아셨다고...ㅠㅠ13. ㅎㅎ
'15.8.4 3:53 PM (210.181.xxx.131)원래 발효음식은 인이 배도록 먹어봐야~
맛을 제대로 즈기게 됩니다.
콤콤하고 짭짤하고,살짝 달큰하고...
한지에 젓갈 잔뜩든 김치 양념묻혀서 삭혀도 비슷한 맛 날듯...
콩잎자체의 맛이 아니라 질감과 양념맛이죵.ㅋ14. ....
'15.8.4 4:16 PM (183.101.xxx.235)경상도 사람이지만 저희집은 콩잎을 안(못)먹고 자라서 지금도 못먹어요.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지만 전 그 시큼하고 쿰쿰한 냄새와 거칠한 식감때문에 못먹겠더군요.15. 지안
'15.8.4 5:07 PM (1.243.xxx.138)콩잎 부드러운거
차곡차곡 개켜서 무명실로 묶어서
된장에 박았다가 꺼내 먹음
죽음의 맛16. 콩잎 물김치
'15.8.4 6:24 PM (1.254.xxx.66)요즘처럼 덥고 입맛없을때 밥도둑이죠
노란콩잎김치는 갓지은 뜨신밥에 올려서 먹으면 아오~~~~생각만해도 침 질질 흘러요 내일 장에가서 사와야겠어요17. 음
'15.8.4 8:03 PM (175.223.xxx.224)콩잎..아마 호불호가 극명할겁니다
저는 그게 그렇게나 밥도둑 소리나 듣는진 오늘 첨 알았네요 ^^;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정도인줄 알았어요.
저는 중학생때쯤 콩잎을 처음 먹어봤는데요.
경상도지역 시골친적집 갔다가 깻잎인줄 알고 먹었는데. 전 아직도 기억납니다.
왜 비누맛이나지!!!!!!
비누맛나는 희안한 맛이었고 정말 종이같은 식감.
그 후에도 여러번 먹어볼 기회 있었는데.. 윗분들 말씀대로 좀 콤콤한 냄새..맛도 나요.
어른되면서 그게 있으면 한두장 정돈 먹어봅니다. 제 나름대론 재밌는 추억의 반찬이라 ..
하지만 대중적인 밥도둑은 아닐껄요~~
한번 구해 드셔보세요~18. ...
'15.8.5 12:24 AM (122.32.xxx.40)초등 저학년때처음 먹고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맛!!! 정말 맛있었어요. 20년 넘게 매년 사 먹던 곳이 부산의 어떤 할머니 였는데 돌아가시고 10년 넘게 그리워하다가 얼마전에 누가 좀 나눠주셔서 아껴가며 매 끼니 두어장씩 먹고 있어요.
가자미식해랑 산낙지도 첫만남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 음식이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3868 | 이오니아 이온수기 아시는분 계시나요? 혹시 다단계인지 2 | 이온수기 | 2015/09/22 | 1,453 |
483867 | 아 말꼬투리 잡는 사람 힘드네요 7 | .. | 2015/09/22 | 4,718 |
483866 | 위가 타는것처럼 아프고 쓰려요. 2 | .. | 2015/09/22 | 1,402 |
483865 | 이재명시장님이 한다면 또 반대할까요? 2 | dd | 2015/09/22 | 658 |
483864 | 보일러없는집 있나요? 7 | 난방 | 2015/09/22 | 1,885 |
483863 | 이 빠진 접시를 계속 써도 될까요? 9 | 레녹스 | 2015/09/22 | 2,600 |
483862 | 추석선물 보내나요? 1 | 요양원 | 2015/09/22 | 676 |
483861 | 냉동실에 있는 1년전 갈비 7 | 당근 | 2015/09/22 | 1,857 |
483860 | 북경 스모그 | 방독면 여행.. | 2015/09/22 | 1,269 |
483859 | 종신보험 해지해버릴까요? 11 | .. | 2015/09/22 | 2,829 |
483858 | 코속이 너무 너무 가려워요 왜이러는 걸까요 49 | nn | 2015/09/22 | 4,528 |
483857 | 대문에 걸린 원룸-외제차에 대한 사회학자들 견해 33 | ..... | 2015/09/22 | 5,595 |
483856 | 본인 기준에 아닌 사람은? 11 | 지금 이시간.. | 2015/09/22 | 1,723 |
483855 | 동거차도..벼랑위 세월호 아버지들 2 | 세월호 | 2015/09/22 | 786 |
483854 | 일본 80세이상 노인인구 천만명 돌파했다네요 2 | 음 | 2015/09/22 | 2,049 |
483853 | 선물용 파리바게트 케익이요 | 추천해주세요.. | 2015/09/22 | 872 |
483852 | 오래된 생계란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8 | 닭알 | 2015/09/22 | 3,225 |
483851 | 반성합니다.... | Drim | 2015/09/22 | 731 |
483850 | 아이가 먹는 약 좀 봐주세요~ 3 | 2015/09/22 | 851 | |
483849 | 그놈의 술 지긋지긋해요... 4 | 술술술 | 2015/09/22 | 1,213 |
483848 | 평촌천주교신자분들 도움말씀주세요. 1 | adfad | 2015/09/22 | 924 |
483847 | 자가운전 나이 상한선 뒀으면 좋겟어요. 14 | 음 | 2015/09/22 | 3,232 |
483846 | 아기가 기저귀 갈 때 자꾸 고추를 만지는데.. 9 | 초록 | 2015/09/22 | 7,581 |
483845 | 세상에서 제일 좋은사람이 남편이예요. 28 | .. | 2015/09/22 | 4,879 |
483844 | 옆에 큰차로 인한 시야가림 정말 주의해야할듯해요 3 | ,,,,, | 2015/09/22 | 1,011 |